가이낙스에서 1991년에 출시.
애니메이션은 작품 초반의 이야기만 다루고 있다. 감독 및 총 작화감독은 니시지마 카츠히코. 캐릭터 디자인은 모리야마 유지. 기획과 각본은
오카다 토시오, 음악은 타나카 코헤이. 흥행은 망했지만 완성도는 매우 높아 가이낙스 팬들 사이에서 고가로 거래되며 입소문을 끌었으며
2014년 3월에 BD가 나왔다.
TV 방영 안 하고 비디오 소프트로만 볼 수 있던 OVA란 게 있던 시절에 OLA(오리지널 레이저디스크 애니메이션)이라는 특수한 형식으로 출시되었다. 다른 매체 없이 LD로만 발매된 것. 화질이야 좋았지만 크고 비싼 레이저디스크가 널리 보급될리가 없었고, 그런 작은 시장을 상대로 전용 애니메이션을 출시했으니 당연히 상업적으로는 망했다.가이낙스다운 정신나간 짓이었다고나 할까. 그래도 나중에 VHS용으로도 출시는 되었던 모양. 시마모토의 자전 만화 모에요 펜에서 호노오 모유루는 애니가 나왔다고 해서 신나서 비디오 가게에 갔더니
"그 애니는 LD로만 나와서 없습니다." 라는 이야기를 듣고
"미쳤냐! 내 주변에 레이저 디스크 재생기를 가지고 있는 놈은 20명 중 1명 밖에 없어!" 라고 분노했다.
오프닝에선 이후의 악당들도 나오지만 원작 초반의 이부키와 싸우고 국전 펀치가 처음 나오는 부분까지만 애니로 만들고 중단했다. 순서와 전개도 꽤 다르다.기획자인 오카다 토시오 말로는 오래 만들 애니메이션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애초부터 초반부만 애니화해서 작품의 충격적인 세계관과 개그만 시청자에게 강렬하게 각인시키는 게 목적이었고 완결까지 애니화할 생각이 없었던 모양. 그리고 여캐의 비중을 늘렸다고 한다. 이를두고 시마모토 카즈히코는 오카다가 제대로 애니화를 안 해줬다면서 한동안 오카다와 관계가 안 좋았다.
모에요 펜에서 원작을 망치는 이상한 애니메이션 프로듀서로 내서 디스했을 정도.
미완의 애니메이션이지만 한 번 웃으면서 보기엔 괜찮다. 작화와 성우진도 엄청나게 뛰어나다.
오프닝 주제가는 시마모토 카즈히코 본인이 작사, 작곡했다. 오프닝 악기를 다루지는 못해서 BGM은 타나카 코헤이가 편곡했고
노래는 세키 토시히코가 불렀다.. 좋은 주제가가 안 떠오르자 오카다 토시오가
"시마모토는 머리 속에 음악 틀어놓고 작업할 것 같으니까 시마모토에게 작곡시키자. 라고 했다고.
시마모토는 "만화가한테 작곡을 시키다니 미친 놈들인가?!" 라고 하면서 직접 작곡했다고 한다.
2013년에는 시마모토 카즈히코 작가 본인이 직접 부른 버전이 따로 공개되기도 했다.
시마모토 본인도 본 애니의 오리지널 캐릭터의 성우 역할로 출연했었는데, 이름은 '시마모토'. 출연분량도 쓸데없이 많다.
시마모토가 "저는 이런 말 안 합니다!" 라고 각본 수정을 요구해서 니시지마 감독이 당황했다고.
예고편만 시마모토 카즈히코의 대학 동창 안노 히데아키가 '열렬 우정 연출' 라는 직책명으로 연출했다.
예고편은 시마모토가 직접 녹음했는데 안노가 "네가 제일 뜨거우니까." 라고 하고 시켰다고.
노보루라는 학생이 전학와서 여학생 유카리를 만나고 그녀에 얽힌 문제를 해결해주다 차츰 다른 부나 학교와 싸워나간다는 내용이다.
전학생이란 컨셉을 유지하려고 주연 등장인물은 에피소드 하나 끝나면 다른 학교로 계속 전학을 다닌다.
작품의 특징은 열혈과 기존 열혈물의 패러디다. 시마모토 카즈히코의 작품들 자체가 그렇듯 혈기 넘치는 소년 학원 배틀 만화물에 대한 패러디와 개그를 미칠듯한 포스로 쏟아낸다. 노보루의 필살기인 국전(國電)펀치만큼이나 황당한 내용이 작품 끝까지 이어진다.
연재 당시 인기가 많았다고 하며 시마모토 말로는 "내가 인기 만화가였던 건 이 작품이 유일하다." 라고 한다.
스피디한 호흡의 개그, 패러디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멋지다!마사루같은 작품이 이 작품의 영향을 받았다.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아오이 호노오에 나온 비하인드에 의하면 학원물을 그리고 싶은데, 학교를 일일이 묘사하기 힘들어서 고민하던 중 링에 걸어라라는 만화가 등장인물들이 전부 학생인데 학교가 안 나온다는 사실에 영감을 얻고 학교를 등장시키지 않고도 열혈과 러브 코미디를 소화할 수 있는 학원물 단편을 그렸고, 이를 기반으로 지금의 불꽃전학생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그래서 학교의 운동장이나 교정은 자주 나오지만 교실을 보기가 매우 힘들다.
국내에는 와이드판이 2006년에 <불꽃전학생>이란 제목으로 정발되었지만, 시기나 인지도 상의 문제가 있었는지 금방 절판되어 사라졌다.
사실상 국내에는 이 불꽃의 전학생을 따라한 야겜인 불꽃의 임신 전학생보다 인지도가 밀리는 수준으로. 심지어 포털 검색어 순위에서도 밀린다.
심지어 작가 시마모토 카즈히코를 불꽃의 임신 전학생 작가로 아는 사람들도 있다. 시마모토는 그런 거 안 그린다.
임신 어디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