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괴물(2023), 스포) 어제 본건데 이해가 안 되네

[Powder Snow]

따지러온 학부모 앞에서 사탕 빠는 이해 안 되는 행동을 하는 주인공 담임 호리 선생. 
주인공 거짓말-"네 머리 속에는 돼지"같은 아동학대 행위-을 인정한 호리 선생.
여친 떠나고? 직장 잃은거 같고?
교사 집단은 무슨 싸이코패스들 보는거 같아 이건 아직도 이해 안 되네.
왜 인정을 한거지...?

[BabyGrand]

일본에서 개봉할때 봐서 까먹었을수도 있는데
갑자기 사탕 꺼내서 먹은건 그 전에 여친이 긴장될때 사탕 먹으면 완화되니 좋다해서 꺼내먹은거 같고
교사집단이 첨에 밉상으로 보인건 엄마 입장에서 보니 당연히 그렇게 보일수도 있음
이 영화 테마?는 같은 사건 같은 인물이라도 보는 입장에 따라 느낌이 확 달리보인다 이걸 표현하고 싶은거 같음

[Acek]

뭐 그 부분은 이런 구성의 대표격인 라쇼몽이나 라스트듀얼서도 나오는건데 1장이 철저히 미나토 엄마의 시선으로 전개됐다는데 주목해야함
엄마의 시선이니 선생들의 행동이 더 왜곡되게 연출됐을 가능성.

[Powder Snow]

교사집단은 시점이 바뀌어도 행동들이 좀 이상하던데
호리 선생 시점에서 호리가 착한 인물인가? 물으면
학폭 축소 의혹(남자 둘이 싸웠는데 학폭위에 안 알림), 이지메 의혹(숨겨진 신발 찾아줌),
여친이 고무 없어서 싫다니깐 하자고 부추기는 호리.
교사들만 나오면 고구마만 주는거 같아서 교사들 비호감이였음..

[Acek]

선생들이 100퍼 선인이란뜻은 아님
학폭은폐도 뭐 잘못이긴한데 그래서 2장서 교감 입 빌려서 몬스터부모 운운하면서 자기들 보신만 챙기고했으니까. 걍 모두가 어느정도 괴물로 보이게 만들었다봄. 미나토엄마도 1장서 요리집까지 찾아가고도 자기아들이 학폭가해자일 가능성에 대해서는 눈돌룄으니

[블랙뿔테]

사회가 규정한 시선(프레임화된 시선)이 그 인간을 괴물로 만들 수 있다는게 영화 본질이라서 그래요.
학부모가 저 선생은 괴물이다 라고 규정하면 진실 따위는 의미 없는거에요.

그래서 일이 더 커지지않게 하려고 사과만 하라고했는데 호리선생이 억울한 마음에 사오리에게 반발하면서 일이 엄청 커졌고 그 여파로 여자친구를 포함한 사회 전체가 호리 선생을 괴물로 규정한거에요.

[들풀]

괴물이 누구냐?
작품 주제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