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승자 쿠로가 협력해서 겐이치로를 포함하여 아시나가 불사신 군대를 앞세워 내부군을 몰아내고 아시나를 지켰다면?
1. 대규모의 불사신 군대가 전쟁중에 한명당 한번씩만 죽어도 본편과는 비교도 안되는 용해의 대유행이 발생하여 땅을 지킨다 한들 백성이 죽어 없는 죽음의 땅이 됨(본편에서 npc들이 용해 걸려도 안죽는건 게임적 허용이고 기록에 의하면 과거에 유행했던 용해로 사람들이 많이 죽었다고 함)
2. 불사신 군대에 패퇴한 내부군이 멍청이가 아니라면 당연히 불사의 가치가 높다는 것을 알아채고 아시나에 더욱 대규모의 자원을 투입해서 불사를 탈취하려고 할 것이 뻔함
3. 불사의 가치를 눈치챈 자들은 불사를 모방하려는 시도를 하게 된다는 사례인 선봉사의 인체실험이나 도준의 변약수 실험같은 만행이 더욱 대규모로 벌어짐
쿠로가 불사 관련해서 항상 말하는 사람이 있어야 할 모습을 왜곡시킨다는 얘기가
빈말이 아니라 세키로 본편에서 이게 무슨 뜻인지 다 보여줌
즉 겐붕이는 이후의 여파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내부군과 싸워 이기는것이 아시나를 지키는 일이라는 터널시야에 갇혀있었다는 뜻
정식 스토리임!?!? 세키로 수련 도와준 불사의저주에걸린 사무라이는 불사능력이 있어도 애초에 실력앞에선 무용지물이니까 결국 정신적으로 스스로 좀먹는 벌레가 되버릴것이다. 라고 생각함...즉, 불사의 능력은 사실 부질없는 번뇌다 라고 봐 나는..
본편에서 직접적으로 묘사한 것들만 모아서 보면 대충 저런 의도가 깔려있다고 본다 불사 끊기를 결의한 인물인 쿠로의 발언이 주제를 직접적으로 함축해서 전달하는 거임 쿠로와 에마의 대화가 나오는 잔영들에서 늑대가 우물에 잠들어있던 몇년동안 쿠로가 뭘 보고 듣고 생각했는지 알 수 있는데 이걸 쭉 이어서 보면 아무런 대가 없는 불사는 없고 불사를 이용해서 운명을 바꾸려고 하면 원치 않는 큰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쪽으로 일관성 있는 묘사가 있음
선봉사 배경묘사에 보이는 아무렇게나 널브러져있는 시체들의 산(불사를 모방하기 위한 생체실험의 희생자들) 겐이치로의 지원을 받은 변약수 실험에 실험체로 동원된 이들의 끔찍한 몰골들 불사에 대해 흥미를 보이는 내부군 첩자들 주인공이 불사의 힘을 쓸수록 퍼지는 용해 불사를 추구하던 궁의 귀족들이 남의 수명을 빼앗아먹는 요괴들로 전락하고 그저 죽지만 않는 허송세월을 보내는 모습 이런것들이 다 불사 끊기를 해야하는 이유를 전달하려고 배경에 깔린 서사적 장치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