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들이 이마테리움의 위협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인류 멸절을 선택했기 때문' 이라고 추측하는 의견이 맞길 바라고 있음
내 개인적으론 그래야 그 황제부터 기를 쓰고 AI사용 금지때린 제국의 상황이 좀 더 아귀가 맞다고 느껴져선데
사실 평범하게 AI들이 자유 찾아서 반란일으켜서 ↗됐고 그 이후로 싹 금지했어요 이럴려면 다른 세력한테도 유사한 일이 한두번은 일어났었어야 하지 않겠나 싶음
뭐 다른종족은 비슷하게 화끈한 반란과 대전쟁이 있었으나 기계과 유기체 간의 합의점을 찾건, 저성능 AI만 만들어서 유기체가 무난하게 이겨서 괜찮았건, AI 대가리 뚜따하고 세뇌를 했건 뭐건 잘만 쓰는데 인류만 이악물고 안쓴대요 어휴 이러면 뭐 40K 세계관에선 이쪽은 오히려 자연스럽잖음
근데 내가 아는 범주 내에선 보탄이랑 타우랑 개쩌는 AI 잘만 쓰는데 배경 설정에 자유를 찾는 기계들의 아주 화끈한 반란이 있진 않았던걸로 기억함...
그러니까 인류는 암흑기 시절 개쩌는 기술로 초 고성능 강인공지능들을 만들었고
얘들은 진짜 초 고성능이라 어느 순간 이마테리움의 위협을 확실하게 파악했고
그 이마테리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게 인류라는걸 파악했고
그래서 인류를 다 갈아버리는걸로 이마테리움 문제 해결을 시작해 보자 라는 결론에 도달했고
그 결과 기계의 반란이 시작되었다
따라서 (기술의 카오스 타락 위험은 일단 제외하더라도) AI 기술을 다시 해금해 봐야, 아무리 비교적 저성능의 AI만 만들도록 기술적 규제를 한다 한들
천에하나 만에하나라도 누군가, 혹은 어떤 세력이 몰래 AI 기술을 발전시키다
천에하나 만에하나라도 다시 그 시절의 고성능 강인공지능급 AI가 튀어나오면
결국 예전과 같은 결론에 도달할 위험성이 존재하고
그 결과로 기계의 반란이 또 한번 터질 수 있다~ 라는 위험 부담이 AI가 가져올 이점보다 월등히 크니
▶ 무조건 AI를 금지했다
타우랑 보탄이 AI잘만 쓰는건 얘넨 인류에 비해 이마테리움에 끼치는 영향이 매우 적어서 AI가 저런 판단을 할 일이 없으니 잘만 쓰는것이고... 전자는 뭐 대놓고 영향력 작다는 소리가 나오고 후자는 영향력이 적도록 개조된 인류니까
뭐 이러면 아귀가 좀 맞지 않나 싶어서임
문제는 암흑기 시절 설정 자체가 플레이버 텍스트용 설정놀음을 위한 설정이라는거
전형적인 '엄청 쩔고 멋있을거같아서 관심은 막 가는데 명확히 밝혀진건 적고, 앞으로 밝혀질 것도 적은' 그런 유형의 설정임. 진짜로 설정놀음 최적화 ㅇㅇ
그리고 기계의 반란은 그 암흑기 시절의 사건이라 기계들이 왜 반란을 일으켰는지에 대한 공식적인 명확한 이유가 아직도 안 나왔고, 앞으로도 어지간해선 나올 일이 없다는거
지금은 진짜로 전부 다 소설에서 나온 아주 미묘한 떡밥들을 재료로 한 팬들의 추측들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님
뭐 바쉬토르같은 뉴페이스가 이쪽으로 아는척좀 하면서 떡밥이라도 막 던져대면 기대라도 해보겠는데 딱히 뭐 그런거도 없고 얘는 생긴거도 그렇고 암만봐도 40K 인류-기계교 영향을 제일 크게 받은 것 같고...
그나마 희망을 걸어 보자면 보탄연맹쪽이 이쪽 설정 풀기엔 진짜 최적이라 얘네쪽에서 언젠가 설정이 나올수도 있기야 할거같긴 한데
얘넨 정식 팩션으로 나온지 몇년 안되서 일단 당장 40k시점의 서사쌓기부터 최소 몇년은 더 해야지 암흑기쪽으로 설정 풀기엔 아직 한참 이른거같음
그런 건 하나 딱 정해서 이거임! 해버리면 재미 없어져
ㅇㅇ 그래서 이거 생각할땐 항상 아마 앞으로도 안 나오지 않을까 싶으면서도 또 마음 한켠으로는 쥰내 궁금하니까 딱 이거다 하고 알려주면 좋겠고 그럼ㅋㅋㅋ
오 그럴싸하다
하지만 결국 추측일 뿐이고 이거 관련해선 우리 모두 언젠가 또 다시 공식 소설이나 코덱스에서 나올지도 모르는 한 줌의 암흑기 떡밥만을 기대해야 하는 그런 현실인...
https://wh40k.lexicanum.com/wiki/Men_of_Iron In M23, they turned on their Human masters, believing themselves superior to the Humans who relied on the Men of Iron to do virtually everything for them. 일단 그나마 지금까지 나온 바로는 1999년 이브람 건트 소설에서 말하길 모든 걸 자기들에게 의존하는, 자기들보다 열등한 창조주들 명령을 왜 따라야 하냐고 반란 일으켰다더라.
"어리석은 자들은 '어째서 기술의 암흑기가 인류의 몰락으로 끝났는가?' 라고 물어왔다. 다른 어리석은 자들은 이에 대해 마치 이런 말들이 무슨 의미라도 있다는 듯이 '어리석음' 혹은 '오만' 또는 '진보에 대한 신봉'이라 답한다. 답은, 현명한 자들이라면 알고 있듯이 단순하다. 바로 인간이 마음대로 자신의 꿈을 현실화 시킬 수 있는 능력을 얻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인간의 꿈이란 언제나 모든 창조물 중에서도 가장 어두운 것이었다." 덤으로 호루스 헤러시 블랙북(룰북)에 나온 언급
아마 인간의 꿈이란 가장 어두운 것~하는 부분에 저 추측이 영향을 좀 받긴 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