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모든 기능 언락 되고 20분 정도는 더 해봤음
그냥 단순히 “병1신겜” 정도로만 축약하지 말고 말해 보자면
그래픽
당연히 이미 검증된 스타일을 따라 했으니까 당연 나쁘진 않음,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좋다는 것도 아님
일단 리깅이 너무 어색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많고(특히 입에서 많이 느낌)애니메이션도 바닐라웨어의 깔끔한 느낌 보다는
투박한 옛날 라투디의 붕쯔붕쯔함이 느껴지는게 심함, 컷씬 말고 인게임은 조금 나은 페그오 수준이고
특히 이 게임의 스킬은 ”“”“멋대가리가 없음”“”“ 스킬 연출을 개인적으로 모바일 게임에서 존나 중요한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걸 전혀 충족 못함
한 5년 전이었으면 모바일 2D 게임 중에서는 중상 정도 치는 편이라고 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지금은? 그다지
스토리
그냥 지나가는 흔한 판타지 스토리1인데 괜히 있어보일려고 말들 덧붙이다 보니 괜히 복잡해 보임(물론 진짜 뭐라는거임 소리 나오는 게임들 보단 나은데)
근데 튜토리얼 파트를 끝내고 나면 갑자기 그림다크 느낌이었던 작품 분위기가 갑자기 너무 가벼워짐
설정과 스토리의 괴리가 느껴지는 게임이 흔하다곤 하지만 이건 너무 노력을 안 한것 같은 느낌
특히 페이몬의 존재가 이 괴리를 심하게 만드는데
얘는 걍 높으신 분들이 “야 요즘 애들은 이런거 좋아한다는데 넣으면 어때?” 해서 넣은 수준임
등장도 뜬금 없고 등장 이후에는 등장 인물들이 얘한테 말도 안 걸음
진짜로 게임 개발 막바지에 넣은거 아닌가 싶을 정도
조작감
이 게임에서 제일 비판하고 싶은 부분임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인데 무슨 허공을 떠다니는 것 같은 조작감과(터치로 안 하고 패드로 해봐도 그랬음)
공격 조작도 존나 불편하고 오토 타게팅도 정확히 내가 노리는 대상이 뭔질 몰라서 미스하는 경우도 많고
오토는 난 오토 반대주의자는 아니라 있는 것 자체에는 불만 없는데
이 게임은 오토게임이고 오토 조작을 제일 많이 하게 될게 뻔한데 그 오토가 졸라 븅신 같음
회피나 캐릭터 변경 조작을 유저가 해야 한다는 것 까진 그렇다 치는데
스테이지를 끝내는걸 손으로 조작해야 하고, 굳이 마을 맵에 이동을 넣은 것도 그리고 그것 때문에 일일히 퀘스트 눌러서 빠른 이동을 해야 하는 점도
오토게임으로서 불합격점임
그러니까 이 게임은 손컨도 구리고 오토도 구리단건데...
벨트 스크롤 게임도 오토 게임도 재밌고 할만한거 차고 넘치는데 이걸 할 이유가?
그 외
원신 BM을 채택했다는 돈독 오른 것 같은 BM에 대한 욕은 굳이 길게 하지 않겠음
스토리 텍스트고 UI고 존나 느려터져서 승질 급한 사람은 못할 것 같음
로딩도 너무 자주 나오고(모바일 게임 치고)빠르지도 않음
그나마 이 게임에서 맘에 들었던 점은 캐릭터의 투구를 장비하고 해제하는 것이 가능했다는 점 정도
그 외에는 이미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다른 게임들 말고 이걸 택해야 할 이유를 하나도 못 느꼈음
결론
“병1신겜”
그냥 유니콘하자
유니콘 오버로드 모바일 출시 기원 1일차(가능성 없음)
원신 BM에 한국맛 끼얹으면 이런거임 거기에 화룡점정으로 pvp넣기
솔까말 요즘 나오는 국산 모바일 게임들이랑 비교해도 저질 같음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