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툴루 세계 " 에도 마법이나 초자연적인 힘과 권능을 쓰는 마법사와 마녀 , 사제들이 나오는데
이게 범위가 상당히 넓어서 어떤 것이 마법이다 ! 힘이나 권능이다 ! 하긴 좀 어렵다
어떤 이는 정신과 영혼을 조작 및 왜곡하거나 부수고 찢어발겨서 죽여버리는 신통력을 보여주는가 하면
어떤 이는 직접 손을 대지 않고도 뼈에서 살을 발라내 죽이는 신통력을 보여주기도 하고
( " 검은 형제단 " 이나 " 검은 파라오의 형제단 " 같은 컬트의 사제나 컬티스트가 이런 저주에 능했는데 ,
이런 신통력으로 자기 조직이나 자기네가 섬기는 존재에게 방해가 되는 이를 죽여버리는 대목이 있다 )
어떤 이는 이 세상에 걸어다니는 생물이 아닌 , 악몽에서 튀어나온 괴물로 변신하는 신통력을 보여준다
( 이 변신한 괴물이라는 것이 , 이 세계관의 " 구울 " 과 비슷한 모습이긴 한데 ,
일반적인 " 구울 " 보다 훨씬 몸집이 크고 총탄이 먹히지 않을만큼 육체가 강인한데다가
주둥아리가 요상하게 갈라져 있는 형태라서 " 구울 " 로 보기는 좀 애매하다
참고로 , 이 괴물로 변신한 것이 노인이었는데
강도 떼가 자기 지갑을 털려고 하니 , " 내 돈으로 자네들이 목이라도 축였으면 좋겠다 " 면서 순순히 지갑을 내줬건만
이 멍청한 강도 떼와 강도 두목놈이 " 이 미친 노인네가 돈 더 많이 가지고 있으면서 푼돈으로 넘어가려 한다 " 고 하더니
기어이 노인에게 총과 칼을 들이대는 바람에 노인이 결국 이런 괴물로 변신하고 말았다 )
그 밖에도 황무지에 곡식이 자라게 하고 , 마른 하늘에서 비를 내리게 한다던가
말라비틀어진 나무와 곡식을 되살려 풍요로운 수확을 거둘 수 있게 만들어주기도 했다
( " 슈브 - 니구라스 " 의 사제들이 이런 쪽의 신통력을 자주 보여주곤 했기 때문에
이들은 매우 존경받음과 동시에 매우 큰 권력을 잡는 일이 흔했다 )
특히 , 강령술이나 흑마술 같은 분야에서 경지를 이룬 " 조티크 " 의 흑마술사와 사제들은
죽은 이의 뼈와 살을 움직여 자신의 뜻대로 부림과 동시에 시체 괴물을 만들 수 있어서 두려움과 경외의 대상이 되었고
심연의 마왕과 계약하여 심연 밑바닥의 악마와 괴물을 부리는 신통력을 보여주는가 하면
산 자와 죽은 자 모두 저주외 초자연적힌 힘으로 내린 형벌에 묶어 죽지도 살지도 못한 채 고통받게 만들기도 했다
단 , 이렇게 강한 마법이나 힘 혹은 권능을 마음대로 부리는 이들은 점점 비인간적으로 변해간다던가
( 정확히는 누군가를 죽이고 희생시키는 일에서 느끼는 죄책감 같은 감정이 매우 옅어지거나
아예 죄책감 자체를 못 느끼는 수준까지 다다르고
이런 감정 뿐만 아니라 육체나 영혼까지 , 흔히 " 그레이트 올드 원 " 이라 부르는 이들과 비슷해지는 경우도 있다 )
" 대현자 " 로 불리우는 " 바르자이 " 처럼 함부로 신의 자리를 넘보다가
흔히 " 아우터 갓 " 이라 부르는 존재들에게 끌려가서 차라리 죽는 것이 나은 최후를 맞게 되기도 했다
( 그 외에도 불로불사하겠다고 삽질하다 죽는 일도 있는 등 , 자기 능력을 과신하다 죽는 일도 있다 )
다만 , 이렇게 오만과 자만으로 날뛰다가 " 아우터 갓 " 이나 " 그레이트 올드 원 " 같은 부류에게 찍히거나
딱히 삽질하지 않는 부류는 알아서 취미생활 하면서 잘 살거나 딱히 문제가 없긴 하다
( 당장 원작자 소설만 봐도 이런 부류가 나오고 ,
" 위어드 테일즈 " 의 작가들이 연재한 글만 봐도 조용히 책이나 읽으면서 잘 사는 마법사라던가
조각상 깍으면서 사는 사제 영감 같은 부류가 등장한다 )
그러니까 선만 넘지 않으면 아우터갓은 그냥 까다로운 직장상사 같은 포지션이구나
작가마다 좀 틀리긴 한데 , ㅇㅇ 대부분은 어지간히 나대지 않으면 그냥 넘어가는 모습이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