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어떤 경우든 피카츄 배를 만지자는 신조 아래,
- 지금의 상황에서 정 반대의 입장에 서보자
- 왜 그랬는지를 생각해보자
라는 스탠드에 서서 써본 글이에요.
틀린거 많을거에요. 틀린 부분 알려주심 고마워영. 사랑해영.
1. 민희진을 옹호하게 된 부분
3시 20분쯤부터 기자회견을 재밌게 봤음.
그러다가 '이거 뭔가 좀 이상한데?' 라고 생각한 부분이 바로 이 부분임.
(캡쳐하고 스샷하는 능력은 없어서 말로만 설명하는거 죄송)
방 : ㅎㅎ 즐거우세요?
민 : ㅋㅋㅋ
방 : 왜 웃어요? ㅋㅋ
방 : 진짜 궁금한건데
민 : 네? 뭐가 궁금한건데요?
방 : 아 즐거우시냐고요 ㅎ
이 대화가 나온건 뉴진스가 흥행 성공하고 난 후, 방이 보낸 카톡이라고 함.
난 저 부분에서 '민희진과 방시혁이 서로 엇갈렸다.'라고 느꼈음.
만일 축하해주려거나, 혹은 다른 의도가 있었다면 저런 캐묻는 어투의 말은 안나왔겠지.
저건 일진의 '웃어?' 라는 것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음.
예를 들면 '이제까지 반의 권력과 발언권을 잡고 있던 일진이, 노력해서 1등한 아이가 웃은걸 띄꺼워하며 물은 말'이라고 봤음.
과장해석인 부분을 제외하고서라도,
최소한 적으로 봐도 절대 호의적으로 '웃으세요?'라고 물은건 아니란건 분명함.
2. 민희진은 정말 배임이나 독립할 생각이 없었나?
그건 아니겠지.
이제껏 나온 증거나 대화내용만 봐도 분명 독립할 생각은 있었다고 봄.
단, 배임은 아니라고 봄.
독립에 대해서도 '만일 그럴 수 있는 여건이 주어진다면' 독립하겠다는 거 아닐까 생각해봄.
그렇게 생각하는 첫번째 이유.
민이 이야기했듯, 민은 주주적 관계로 묶여있기에 독립할 수 있는 기반이 없다.
두번째 이유.
솔직히 나도 월급쟁이 입장에서 '이렇게 하면 이 회사 내가 먹는다;;;'라는 상상, 해본 적이 있기 때문임;;;
단순 월급받는 입장에서, 대표의 입장이나 방향에 내가 수긍 못할때도 분명 있음.
그럴때마다 '내가 대표라면 아 씨.' '내가 이 회사 먹으면 와 이렇게.' 라고 상상할 때도 있음.
뭐 대부분 '내가 로또만 당첨되면'이 기반이 되는 이야기고,
민 처럼 자세하게 '어떤 기반이 주어진 상태에서 이 회사를 먹는다.'라는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허구적 상상일뿐이지만,
나 역시 그렇게 상상할 때가 있음.
그리고 월급받는 입장에서 그런 상상을 비단 나 혼자만 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함.
그렇다면 민이 정말로
'의도를 가지고 탈취 의도가 담긴 대화를 했나.'
'단순 시시껄렁한 농담으로 그런 대화를 했나.'
과연 어디에 의도가 담겨져있나 볼 수 있는데,
이건 그 카톡을 전문 다 까면 알 수 있다고 봄.
물론 카톡 전문을 다 안까도 독립할 생각은 있었던거같다. 라고, 생각함.
하지만 '그럼에도 반대로 생각해보자.'라는 입장에서 내놓은 추론임.
3. 민이 왜 저렇게 많은 사람을 걸고 넘어지지?
일단 카톡 깐 내용과 언급한 사람만 봐도,
방, 박, 뉴진스 본인, 뉴진스 부모님, 모두 걸고 넘어졌음.
그리고 본인의 부대표 실명도 간간히 언급했음.
그렇다면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걸고 넘어진걸까?
단순 자폭인걸까?
그렇다고 보기엔 진짜 너무 허술함.
진짜 막말로, 뉴진스나 뉴진스의 부모님이 반박 한번만 하면 민의 모든 발언은 무너져버림.
민의 모든 근거는 '뉴진스를 위해서'인데,
그 근거 자체가 없어져버림.
자폭이라기엔 너무 당당함.
4. 민은 타 자본을 끌어들여 탈취할 수 있었을까?
타 자본을 끌어들인다한들, 방을 다른 사람으로 교체하는 것밖에 되지않나.... 라고 봄.
오히려 더 위험하지.
만일 자본을 끌어들인다면 중국자본이 가장 유력할테고,
그 중국자본이 들어온다면 민의 입지는?
지금보다 낮으면 낮지, 절대 높지는 않을거임.
그리고 십여년간 중국자본의 위협에서 서있었던 민이 그걸 모를리가 없음.
즉, 이제껏 알려진대로 '민은 외부 자본을 끌어들여서 어도어를 독립시키려고 했다.'라는 건
독립보다 더 위험한 길임을, 스스로도 모르진 않았을거임.
그것과는 별개로, '하이브의 방침에 수긍할 수 없어 하이브 내에서 어도어의 입지를 세우려고 했다.'
라는건 분명하지 않을까 봄.
하지만 그건 배임이라고 할 수 없지.
틀린 부분, 고쳐야 할 생각 알려주심 감사해영!
고쳐야할부분? 감히 민희진을 까는 이 장소에서 네놈의 발언은 잘못됐다! 받아라 비추세례!
유게의 전통을 다신 무시하지마라!
유게의 전통은 피카츄 배 만지는거자나여 ㅠㅠ
무슨소리야 배는 나는 만졌던거같은데 너네는 안만진거아님? 을 시전할때 쓰는거다
이제부터 내가 니 여친이다
방시혁 ㅣㄴ짜 무서운 사람임
뉴진스 멤버 다니엘 뽑는데 방시혁은 반대 했는데 민희진이 뽑았다는 얘기 같은게 있었지 근데 결국 뉴진스는 성공했고, 또 르세라핌과 뉴진스가 비슷하게 데뷔했는데 뉴진스가 더 빛나게 되면서 미묘한 자존심 싸움으로 이어진게 아닐까 싶음. 그게 아일릿의 데뷔로 민희진이 터진거고. 지분관련 얘기로 민희진이 계속 얘기 꺼내고 싶어하는데 변호사도 막고 자기자신도 얘기할 수 없다고 함, 자기 자신이 나가고싶은데 나갈 수 없는 노예계약을 했다 이런얘기도 하고, 이게 독립관련 얘기아닐까 싶음. 암튼 법정가봐야 알듯. 민희진 입장도 조금 이해되고 하이브도 이해되고.
4CLOUD
전부 1번에서 시작된 의문이었어요. 그렇네요. 원래 화법이 저럴 수 있죠. 그 가능성은 생각 못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