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초기 주역 3인방 괴도 복장이 내 눈에는 너무 싼티나서 그냥 IP 갖다 쓴 양산형 게임일줄 알았는데
의외로 엄청 공들여서 만들었다
P5R 본편에서 몇 부분은 좀 더 확장해서 가져온 것도 있고
스토리 라인은 아쉬운 부분이 없는 건 아닌데 본편의 느낌 만큼은 그대로 잘 옮겨옴
배틀 시스템에서 강적들 관련으로 몇 가지 기믹, 패턴을 집어넣어서 머리 굴리게 만드는 고난도 전투도 꽤 괜찮다고 느낌
프레스 턴 배틀 방식은, 온화하게 말하면 모바일 게임 환경에 맞춰 재해석 했는데 모바일 겜 특성상 뭐 최대한 구현하려고는 노력했다는 인상을 줌
인겜 BM 방식은 옆동네 스타레일이랑 쏙 빼닮았는데 상대적으로 굉장히 싼 편이고 패키지도 후하고 월정액도 6천원 1달 20뽑
뭣보다 무기 뽑기가 캐뽑은 1500 앰버인데 무뽑은 1000앰버로 값이 덜 들어감
모델링도 P5가 PS3시절 모델링이라 부담 없이 잘 담아왔고, 연출 같은 것도 오히려 본편에서 특정 전용기 제외하면 공용 마법 외에 전용 기술들이 대거 추가되서 보는 처음 보는 연출, 기술 보는 맛도 있음
개인적으로 싸구려 양산형 생각했었는데 막상 설치하고 며칠 해보니까 잘만든 P5 외전작 느낌.
플레이 만족감으로는 지금까진 택티카보다 나은 거 같다
나도 모바일에다가 외주라고 해서 기대 안했었는데 생각보다 잘만들어서 놀람 과금 요소도 다른 가차겜에 비해선 많이 저렴한 편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