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손은 손권으로부터 여몽이 아프다는 편지를 받아서 찾아가보니 여몽이 연회 중 갑자기 안색이 안 좋아지더니
반나절도 안돼서 급사했다고 장소에게 듣는다. 이미 시신이 된 여몽을 보면 손권에게 독살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면서 장소는 은근히 육손에게도 처신을 조심하라고 한다. 주유-(노숙)-여몽을 거치며
오랫동안 도독이란 자들이 병권을 쥐고 독단적인 행동을 하며 주군의 뜻을 거슬렀고,
손권은 긴 시간 불편한 내색을 내비치다 결국 인내를 잃은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차기 도독인 육손 스스로에게 도독 자리를 비우게 함으로서
손권은 손책 사후 오랜 시간 손 밖에 나있던 병권을 온전히 회수하는 것에 성공한다.
여몽은 유비와의 관계같은 현실문제는 완전히 무시하고 끝까지 관우를 죽이는 일에만 집착했다.
참고로 여몽이 대도독들의 원수를 갚기 위해 관우를 죽였다는 것,
육손과 손권이 관우는 살려두고 유비와의 싸움을 피하자는 것,
손권이 여몽을 독살했다는 것 모두 드라마의 각색이다.
가절 받았다고 지혼자 급발진한자의 최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