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성찬이 운암정빵 승부에서 런치길 잘한 이유
단순히 봉주가 '이 새끼가 날 제치고 운암정을 물려받을수도 있다' 하고 눈 부라린게 아니라
'이 새끼가 나 대신 아버지의 인정과 사랑을 받는다' 하고 7년동안 열등감과 애증이 쌓일대로 쌓인 관계였음.
물론 오 숙수 성향상 둘을 공평하게 대했을 확률이 높지만,
자식 입장에선 굴러들어온 새끼가 나하고 동등 이상으로 대우받는다 느끼면 미칠 지경이겠지.
물론 순수한 증오도 아니고 비빔밥 편에서 언급된 것처럼 서로를 인정하는 악우의 관계이긴 했지만
그마저도 운암정빵 시점에선 애증 중에서 후자의 비중이 다 잡아먹은 상태.
거기에 성찬봉주 관계에서 봉주의 핵심인 열폭은 저때부터 쌓여있었음.
흔히 성찬이 이기심과 자만심으로~ 라고 말하지만, 핵심은 봉주가 그 자만심?을 그대로 증명하는 식으로 대응해버렸다는 거지.
만약 봉주가 실력 자신 있었어봐 '성찬 그쉑 나 못이길까봐 런쳤네' 이러지.
즉 실제 실력 여부와 무관하게 봉주 쪽에서 어떻게든 열등감에 쌓여있었고
봉주 입장에선 단순히 운암정 자리가 걸린게 아니라 아버지의 인정도 걸렸기에, 뭘 해도 인간관계가 파탄날 수밖에 없었단 얘기.
즉 성찬이 졌다면 당연히 성찬 라인들 싹 갈렸을테고
(봉주 묘사가 좀 오락가락하지만, 성찬하고 엮이면 집착쪼잔피폐해지는건 공통적)
성찬이 이기면 그날로 운암정 풍비박살났을거란 얘기임.
오 숙수가 원로로 강제로 붙잡아놓는다고 해도, 그게 어디 아버지나 자식이나 성찬이나 생지옥 수준일테고.
그냥 성찬이 독박쓰고 런친게 가장 잘한거였음.
봉주 성격에 승부에 순순히 인정하고~ 하겠냐고. 그렇게 승부 많이 벌이고 그렇게 결판 냈는데도 성차아안!!! 하는 놈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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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봉주야 근데 그렇게 아버지 사랑이 고프고 운암정 잇는게 절실했으면 그냥 평소에 잘하지 그랬냐ㅋ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