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디자이너가 pm 을 한다는것

[가리킨]

안녕하세요

서울에 와서 디자이너 생활을 쭉 하다가 6년이 지났습니다.

살다보니 헤르페스 타입 1이 밑에 나는 질별도 걸려보고 여자친구도 이해해주는 사람 만나서 잘 사귀다가 뭐 해어졌지만 그래도 잘 살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 6년간 디자이너로만 살아왔습네 광진구 에 한 디자인 회사에서 디자이너로 면접을 보게 되었습니다

거기서 pm 도 같이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연봉은 지금보다 더 많이 받을수 있겠지만 디자이너가 pm 을 하는 것이 선뜻 이해는 되지 않습니다

혹 업계 선배님들께서 아시는 부분이 있으시다면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Ka-ye]

디자이너도 연차가 차면 PM을 많이 하고 그러다가 총괄 영업으로 넘어가죠.

보통 그러는 일이 많습니다.

처음에는 디자인 PM만 하지 않을까요...?

[겨울뱜]

어떤 업종인지 모르겠지만.. 디자이너를 떠나서.. 갓입사한 사람한데 PM을 맏긴다?
PM할사람이 없다.아무도 안할려고 한다..시켜보고 못버티면 나가라.. 이런건지 좋아보이지는 않네요. 저라면 그런 제안은 안받을듯하네요

[검수]

어느 디자인 영역인지는 모르겟지만.. 6년차면 자연스럽게 PM 쪽으로 흘러가는게 나름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됩니다만... 디자인 '만' 하기를 바라는 성향이시라면 고민이 되시겠지만,.... 해당 업계에 조금 욕심이 있으시다면 PM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아가시는게 차후 자신에게 더 유리한 상황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씨비스킷]

실무는 실무대로 하고 책임자 역할도 해야 한다.
갓 입사한 사람이 PM을 맡으면 거기 고인물들에게 무시 당하기 쉽습니다.
깊게 고민해보시고 결정하시길

[로ㅛ]

아주 쉽게 정리해드릴게요
본인의 의사가 중요합니다
본인은 디자이너가 하고 싶으세요
회사원이 하고싶으세요

디자이너의 경력을 이어 나가고 싶으세요
아니면 이젠 디자이너는 회의적이고 그냥 회사를 오래 다니고 싶으세요

지금 그 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나는 정말 유명한 디자이너가 되겠다 라고 생각을 하시면
디자인을 할 수 있는 회사를 들어가는 게 맞습니다

막상 디자인 해 보니 거기서 거기고 그냥 회사에서 오래 다니면서 임원을 해 봐야겠다 라고 생각을 하시면
PM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이 문제는
본인이 디자이너로 앞으로 나갈 것이냐
아니면 회사원으로 나갈 것이냐
그 기로에 서 계신 것 같네요

만약 나는 무조건 디자이너 다 디자인으로 이름을 되겠다 라고 생각을 하시면 당연히 여기에 묻지도 않았을 것이고
선택 자체를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 묻는 다는 것은
디자인 회사기는 하지만 이제 회사원으로 저녁을 해 볼까 하는 마음이 어느 정도 있다는 뜻으로도 본인 잠재의식 속에 있다고 보면 되겠네요

[로ㅛ]

진짜 자기가 디자인이 하고 싶다
내 이름을 걸고 멋진 디자인을 하게 되면 되겠다 라고 생각을 한 사람들은
관리직이니 조직 관리등을 싫어합니다
왜냐하면 자기 커리어에 물 타는 효과 밖에 주지 않기 때문이죠
하지만 회사에 오래 남아 있을 이머니 된다 라고 생각을 하게 된다면
이것저것 다양한 경험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것을 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