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9일 정의연 설명자료]
언론에서 공시 및 회계 관련 부분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설명자료와 5월 13일 수요시위에서 밝힌 것처럼 외부회계감사를 받기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니 감사결과를 확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만 일부 언론에서 질문주신 “이사와 출연기업과의 관계 없음” 부분은 공시 기재 실수임을 회계사를 통해 확인하였고 위의 감사 결과에 따른 재공시 과정에서 수정반영하겠습니다.
안성 힐링센터 매각과 관련하여 “계약일자는 4월 23일이지만 주요 일간지에 보도된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일은 5월 7일 이었음에도 마치 기자회견 다음날 계약을 한 것으로 보도하는 등” 언론의 의혹을 부풀리는 방식의 보도에 대해 유감을 표명합니다.
1. 안성 힐링센터 중간평가결과 관련
어제 설명 자료를 준비하는 과정 중 언론에서 주로 추진과 매입과정에 대한 질문을 주었기에 그 부분에 대한 설명을 담았습니다. 하지만 일부 언론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중간평가 관련 보도가 나오고 있어 우선 중간평가 결과 회계 처리 부분의 미숙했던 점에 사과드리며 관련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주요 경과> * 이전 경과에 대해서는 5월 18일 설명자료 참조
- 2013. 8.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사업 배부신청서 제출”
- 2013. 9. 5.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체 사업비 입금
- 2013. 10. 16. 계약완료, 소유권 이전
- 2013. 11. 25. 안성 힐링센터 개소식 개최 (할머니들, 현대중공업, 모금회, 동네주민 등 참석)
- 2014.~ 힐링센터 프로그램 사업 진행
- 2015. 7. 24. 중간결과보고서 제출 : 고령인 상황에서 이동 등 진행상 어려움으로 인해 2015. 6.까지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이후 관련 프로그램은 마포 쉼터에서 진행하고 있음을 중간결과보고서에 포함
- 2015. 9. 3.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현장점검 및 중간평가 안성 힐링센터에서 개최, 관련 사업 진행이 원활히 되지 못하니 이에 대한 해결책 마련을 정대협에 요청
- 2015. 9. 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운영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진행사업 중지 정대협에 전달
- 2015. 10. 23. 정대협 실행위원회에서 힐링센터 관련 상황 논의를 진행하고 힐링센터 매매 등에 대한 토론
- 2015. 12. 30.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공문(지정배분-2015-10974) 통해 평가결과(사업:C, 회계:F)를 정대협에 통보하고 사업비 잔액 반납 요청함
- 2016. 1. 7. 정대협 이사회 논의를 통해 힐링센터 사업비 잔액 반납 결의
- 2016. 1. 8. 안성 힐링센터 사업지원금 집행잔액 반납
(집행잔액 : 120,392,850원. 이자 : 320,811원 총 120,713,661원)
※ 위의 상황에 대해 정대협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을 수신인으로 하여 “2012 현대중공업 지정기탁사업에 관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입장” 공문(정대협 2016-43, 2016. 10. 31.) 전달
- 이후 관련 매각 추진을 위한 노력을 진행하였고, 2020년 4월 23일 매매계약 추진에 이름
2. 김복동센터 추진 관련
- 정의연(정대협)은 2012년 3월 8일 세계여성의 날 기자회견을 통해 김복동, 길원옥 할머니 등의 뜻에 따라 설립된 ‘나비기금’ 사업으로 콩고민주공화국, 베트남, 우간다의 전쟁/분쟁 중 성폭력 생존자들을 정기적으로 지원하고, 그 외 지역의 생존자들을 일시 지원하고 있습니다.
- 2018년부터 정기지원을 시작한 우간다의 경우 1986년부터 2008년 무렵 내전이 종료되었으나 LRA 반군으로부터 성노예 피해를 겪은 피해자들이 많은 상황에서 내전 후반부에 지원활동을 벌였던 국제NGO들이 철수하였고, 내부 정치적 상황 등으로 인해 피해자들에 대한 지원이 전무한 상황임을 2019년 2월 현지방문을 통해 확인했습니다.
- 정의연은 열악한 상황에 쳐해 있는 우간다의 내전 성폭력 생존자를 위한 생존자를 위한 우간다 현지 쉼터 건립을 포함한 효과적인 지원방안에 대해 운영위원회를 통해 논의하여 한편,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과 전시성폭력 재발방지를 위한 활동을 목적으로 하는 바, 유엔이 세계전시성폭력 추방의 날(2015년 채택)인 6월 19일에 맞춰 세계교사워크숍과 생존자들의 증언을 듣는 국제심포지엄을 2019년 6월 개최합니다.
- 우간다 현지에 우간다 내전 생존자 지원을 위한 우간다 쉼터 ‘김복동센터’ 건립을 6월 행사에서 공표하고 이용수 할머니께서도 함께 하시겠다는 의지를 밝힙니다.
- 우간다 김복동센터 건립을 위한 모금계좌를 공개하고 모금활동을 진행하는 한편 워낙 우간다 현지 파트너단체인 골든위민비전인우간다와 함께 협의하여 우선 건립을 위한 부지를 마련합니다. 부지는 10에이커 규모이며 매입비는 약 1,200만원이었습니다.
- 구체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2019년 11월 정의연은 현장방문을 진행합니다. 하지만 우간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는 면담과정에서 ‘일본’이라는 단어와 ‘김복동’이라는 이름이 들어간 것을 문제삼으며 쉼터건립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던 일본군‘위안부’피해자 기림비 등을 문제삼고 내전 성폭력 생존자이자 현지 단체의 대표의 피해사실 증언에 대한 신빙성을 제기하면서 신변에 위협을 가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 정부 면담 후 우간다 현지 단체 대표의 건강상황이 악화되고 현지 활동가들의 신변에 대한 위협이 계속됨에 따라 우간다 현지 단체의 요청에 따라 정의연은 논의를 통해 우간다 쉼터 ‘김복동센터’건립 사업 중단을 결정하고, 2019년 12월 운영위원회를 통해 상황을 보고하고 ‘김복동센터’를 우간다에서 미국 워싱턴 지역으로 변경하는 계획안을 논의합니다.
- 2020년 1월 운영위원회를 통해 우간다 매입 부지를 현지단체에 기부하는 것을 결정합니다.
- 2020년 1월 29일 1,424차 수요시위를 통해 정의연을 포함한 주요 추진단체들과 함께 미국 워싱턴 지역에 ‘김복동센터’ 건립을 공표합니다.
- 이후 센터 건립을 위해 미국 현지의 연대단체들과 논의를 통해 건립부지를 물색하고, 미국 김복동센터 운영을 위해 미국 현지에서 비영리법인(1023-EZ 2020. 2. 25.)을 설립하는 등 사업추진을 준비하였습니다.
- 2020년 2월 사업추진을 위해 미국 현지 방문을 추진하던 중 국내와 미국의 코로나 19 발생상황으로 인하여 현재까지 부지물색 등은 중단되었고, 애초 계획했던 2020년 11월 25일 개소식은 무기한 연기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 김복동센터 건립목적으로 모아진 기부금 43,818,344원(2019년 결산기준)은 목적기금 <김복동센터기금>으로 적립되어 있습니다.
3. 피해자 할머니 미국 활동 지원 관련
- 언론에서 윤 前 대표 개인모금으로 피해자 해외 활동 모금을 진행했다고 보도된 건은 2014년 길원옥 할머니 유럽캠페인입니다. 유럽캠페인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에서 공모한 프로젝트로 진행하였는데, 항고권 구입이 이코노미석 기준으로 책정되었기 때문에 항공료 등 추가적인 활동비가 필요하여 개인 모금을 하였습니다. 모금한 돈은 관련 사업비로 충당하였으며, 개인 모금 관련 부분은 이후 윤 前 대표 측에서 설명할 예정으로 알고 있습니다.
- 또한 일부 언론에서 미국 캠페인 진행당시 미국 현지단체가 모금하여 비용을 충당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복동 할머니나 길원옥 할머니를 모시고 간 미국 캠페인에서는 정대협의 비용부담을 원칙으로 진행했습니다.
- 피해자들의 해외 캠페인 활동과 여러 인권회복 활동과정에서 소홀함이 있었다면 더욱 성찰하고 후원자들의 소중한 기부금이 목적에 맞게 집행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4. 정의연 임대사무실 전대차 계약 관련
- 2015년 1월 경 사업비기금으로 정대협은 전세로 현재의 정의연 사무실 공간으로 이전하고, 2015년 12월 28일 한일합의 발표 후 한국정부는 재단설립추진을 발표합니다. 정대협은 2016년 1월 실행이사회를 통해 2015한일합의 무효화와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목적으로 하는 별도의 재단설립을 결의합니다.
- 2016년 1월 정의기억재단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2016년 6월 9일 ‘정의기억재단’ 설립을 선포합니다. 2016년 10월 1일부터 별도의 사무처를 두고 ‘정의기억재단’운영을 시작하게 되면서 정대협의 사무실 공간을 분할하여 정의기억재단에 무상임대로 사무실공간을 제공합니다.
- 정의연의 주요사업 중 교육사업을 진행함에 있어 방문교육을 위한 공간이 문제가 되어 현재 사무실 공간 바로 옆에 공실이 나와 정대협 사업비 기금으로 2018년 6월 추가 전세계약을 체결하게 되었습니다.
- 이 과정에서 전세권 설정기간이 만료된 현재 정의연 사무실(2015. 1. 정대협 전세계약)의 전세권과 2018년 6월 계약한 교육관에 대한 전세권 설정을 동시에 진행하게 됩니다.
5. 대표지급처 기재 사업비 지출 관련
- 5월 12일 설명 자료부터 반복적으로 질문이 들어와 다시 설명드립니다.
- 공시에 기재된 지급처는 수많은 지급처 중 한곳을 정해 대표지급처 한 곳만을 기재도록 되어있고 지출총액 역시 수많은 지급처에 제공된 사업비 총액이 기재되어 있는 것입니다.
- 설명자료에 충분히 소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언론에서 대표 지급처로 기재되어있는 개별업체 또는 단체에 연락을 취하고 있어 해당 업체 또는 단체의 활동에 피해를 주고 있는 상황임이 확인됩니다. 관련한 취재와 보도는 자제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6. 윤 前 대표 마포 쉼터 주소지 이전 관련
- 윤 前 대표 주소지 이전에 대해서는 5월 18일 설명자료에서 상세히 설명을 드렸습니다만 관련하여 별도 문의가 많아 다시 한 번 설명드립니다.
- 설명처럼 마포 쉼터는 ‘시설’이 아니라 피해자들의 ‘생활공동체’로 운영되었던 일반거주지입니다. 하여 시설장이나 동장 등이 사망신고를 할 수 있는 기관이 아닙니다.
- 이런 이유로 부득이하게 국민임대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쉼터 소장은 주소이전이 불가하여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여 2017년 4월 이순덕 할머니 별세 이후 이전을 진행하게 된 것입니다.
-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은 인지하고 있지만, 일부 언론에서 나오는 ‘위장전입’과 같은 개념으로 접근하여 말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7. 윤 前 대표 인건비 지급 관련
윤 前 대표는 정대협의 상임대표로 활동하다가 2017년 2월부터 정의기억재단의 상임이사로 활동하였습니다. 정의기억재단은 2017년 2월부터 정대협과의 통합선언을 하기 이전인 2018. 6. 까지, 윤 전 대표가 정대협 상임대표로 지급받은 월 급여액을 정대협과 일정 비율로 나누어 공동으로 부담하였고, 2018. 7. 이후에는 정의연(정의기억재단)만 부담하였습니다.
8. 정의기억재단 출범당시 김동희 당시 정대협 처장명의 계좌 운영 관련
- 2016년 1월 정대협 실행이사회 논의를 통해 정부가 추진한 재단 설립에 대응하기 위해 ‘정의기억재단 설립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설립하고, 모급을 신속하게 진행하고자 김동희 당시 사무처장이 2016년 1월 15일 ‘김동희(정의기억재단)’ 명의의 예금계좌를 개설했습니다.
고유번호증 발급을 위한 절차도 별도로 진행하여 2016년 1월 22일 고유번호증을 발급받고 2016년 1월 26일 ‘일본군위안부정의와기억재단설립추진위원회’ 명의의 계좌를 개설했습니다.
- 설립추진위원회는 2016년 6월 12일까지 이미 공지된 김동희(정의기억재단) 명의의 계좌와 설립추진위원회 계좌로 모금을 진행하다가, 2016년 7월 13일 ‘김동희(정의기억재단)’ 계좌에 입금된 모금 총액 87,887,675원(2016년 1월 15일부터 7월 13일까지)을 2016년 7월 13일 위 설립추진위원회 계좌로 이전해서 통합 관리하게 되었습니다.
- 2015한일합의 발표 이후 급박하게 대응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세심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서 사과드립니다.
9. 정의연 현 상황에 대한 제 단체들의 연대 성명발표에 대한 왜곡 보도 관련
- 정의연, 정대협의 운동은 어느 한 개인 또는 사무처에 속한 활동가들이 만들어 온 운동이 아닙니다. 1990년 정대협 결성이후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해 진행되어 온 운동의 과정은 김학순 할머니의 첫 증언 이후 이에 응답하는 국내외 시민들 그리고 시민단체들의 연대와 참여로 이어져 왔습니다.
- 이러한 역사적 맥락을 모르는 혹은 외면하는 일부 언론에서 5월 11일부터 발표된 174개 단체 31개 성명에 대하여 ‘알고 보니 정의연 이사회 단체들’이라고 보도하며 30년 간 이어져 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운동의 역사를 지키고자 마음을 보낸 한국사회의 많은 시민사회단체의 연대 활동을 왜곡하여 많은 분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고 있습니다.
- 이러한 보도행태를 중단하여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5.19. 중앙일보 김준희 기자 [단독] ‘아미’가 기부한 패딩... 이용수.곽00 할머니 못 받았다 거짓보도 관련 정의연 입장
중앙일보 김준희 기자 [단독] ‘아미’가 기부한 패딩... 이용수.곽00 할머니 못 받았다 거짓보도 관련 정의연 입장
정의연은 지난 5월 11일 기자회견 이후 연일 쏟아지는 언론의 문제제기에 대해 설명 자료 배포를 통해 성실히 응대하기 위해 노력을 다했습니다.
하지만 중앙일보 김준희 기자는 해당 의혹에 대해 곽00 할머니의 양딸 이000씨의 통화를 근거로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기자윤리에 어긋나는 보도행태를 보였습니다.
해당 기사에 대해 사과와 함께 삭제하지 않으면 법적으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정의연은 2018년 12월 21일 조카 000씨와 간병인이 같이 있는 상황에서 곽00 할머니께 방탄소년단에 대한 설명과 함께 패딩을 전달해드렸습니다. 당일 전달과정은 내부 공유를 위해 촬영한 동영상에 담겨있습니다.
이용수 할머니께는 방문 전달이 어려워 2018년 12월 27일 택배 발송하였습니다.
일본군‘위안부’피해자 중 병상에 누워계신 생존자를 제외한 피해자 16명에게 직접 또는 택배 발송을 하였음을 밝힙니다.
2020년 5월 19일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
[5월 22일 정의연 설명자료]
5월 20일~21일 양일에 걸쳐 검찰의 압수수색이 진행되었습니다. 이후 조사 중인 사안에 대해 일부 언론들이 사실관계에 기초하지 않은 보도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이에 정의연은 허위사실, 억측과 예단에 기초한 보도에 강력히 대응할 것을 알려 드리며, 몇 가지 제기된 사안에 대한 설명 자료를 배포합니다.
1. 윤정옥 선생님 《초기 정대협 선배들 입장문》 보도 관련
<초기 정대협 선배들 입장문>이 본인 동의를 받지 않았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닙니다.
5월 20일, 수요시위에서 발표된 위 입장문의 내용은 정대협 결성 초기 선배 선생님들께서 당사자 분들에게 한 줄 한 줄 읽어드리고 동의 받은 것으로 전달 받았습니다. 본인이 몰랐다는 점은 사실과 다르니 정정보도 요청합니다.
2. 여가부 2019년 국고보조금 3,000만원 증발 보도 관련
위 보도는 허위사실을 근거로 작성된 거짓보도입니다. 기사는 정의연이 2019년 여가부로부터 교부받은 보조금이 6억3,900만원이라고 적시하며 3,000만원이 증발되었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2019년 정의연이 여성가족부로부터 교부받은 예산 총액은 6억9,384천원입니다. (교부결정 통보 붙임 자료 참고) 허위사실을 삭제해 주시고, 추후 동일한 내용의 허위기사에 대해서는 법적조치를 취하겠습니다.
[붙임-여성가족부 국고보조금 교부결정 통보 공문: 예산액 6억938만4천원]
3. 김복동센터 보도 관련
이미 5월 19일 《정의연 설명자료 2.》에 관련 내용을 담았으나 추가 질의가 많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자료 작성하여 제공합니다.
일부 언론에서 우간다 김복동센터 건립을 전혀 몰랐다고 주장하며 정의연 실무자가 전화통화로 상황을 설명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현지 추진단체였던 골든위민비전의 아찬 실비아 인터뷰만을 인용하여 사실과 다른 보도를 했습니다.
해당 기사에 인터뷰이로 소개된 우간다 《골든위민비전인우간다》의 아찬 실비아씨(내전 성폭력 생존자)는 2019년 11월, 정의연 현지방문 당시 정부 관료들과의 면담과정에서 자신의 증언을 부정당하고, 욕설에 가까운 언어폭력을 당했으며, 신변의 안전까지 위협받았습니다.
정의연이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당일에도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으로부터 협박을 받아 모든 사업의 중단을 요청하는 연락을 주어 정의연은 상호간의 합의로 사업을 중단하고 사업목적과 계획을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피해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의연으로서는 마땅한 조치를 취한 것입니다. 이러한 사항은 정의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증빙자료를 모두 보관하고 있음을 알립니다.
또한 5월 20일 아래와 같은 경과를 설명한 자료를 배포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로부터 신변위협을 받아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고통 받고 있는 내전 성폭력 생존자의 인권과 안전을 고려하지 않은 채 정의연 활동을 매도할 목적으로 생존자에게 접근하고, 그의 말을 부당하게 이용하는 보도를 중단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최초 보도했던 언론사는 허위기사를 삭제해 주시고, 추후 동일한 내용의 허위기사에 대해서는 법적조치를 취하겠습니다.
* 우간다 관련 활동은 http://womenandwar.net/kr/우간다-활동-모음/ 참고바람.
- 정의연은 2018년부터 우간다 《골든위민비전인우간다》(아찬실비아 사무국장)를 포함하여 3개 단체에 분기별로 500달러 지원을 했습니다.
- 정의연은 2019년 지원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2018년 말 각 단체로부터 차기년도 사업계획을 받았습니다. 《골든위민비전인우간다(이하 골든위민비전)》는 1억 7,500여만원 예산의 내전 성폭력 생존자와 자녀들을 위한 쉼터 건립계획을 보내옵니다.
- 정의연은 우간다 상황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자 2월 20일부터 26일까지 활동가 2인이 현지방문을 진행하고 생존자들에 대한 개별인터뷰를 진행합니다.
- 출장이후 정의연 운영위원회에 출장결과를 보고하고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합니다. 국제NGO들의 도움이 거의 없고 정부차원의 지원이 전무한 상황을 파악하였고 그에 따라 2019년 4월부터 지원액을 상향(월 500달러 x 3개 단체)합니다.
- 2019년 6월 19일 세계 전시성폭력 추방의 날을 맞아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와 무력분쟁 중 성폭력 문제를 알리는 등의 취지로 우간다 3개 단체 대표들과 콩고민주공화국 지원단체 1개의 활동가, 유엔 前 여성폭력특별보고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간다 내전 생존자 사진전을 포함하여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모두가 참석한 자리에서 우간다 내전 성폭력 생존자들을 위한 쉼터인 ‘김복동센터’ 추진을 선언합니다.
- 2019년 7월 공문을 통해 ‘김복동센터’ 부지마련에 대한 요청이 왔고 매입절차 등을 상호확인합니다. 그리고 우간다 《골든위민비전》 측으로부터 부지가 마련되었다는 연락을 받고 7월 12일 부지매입비로 약 1,200만원을 송금하고 계약서 영수증도 받았습니다.
- 다만 부지매입과정에서 애초 상호 이야기했던 예산을 초과하는 비용이 발생했다는 연락을 받았으나 이메일 통해 상호 협의하여 그 금액은 부담 가능하다고 확인되어 《골든위민비전》에서 부담하였습니다.
- 그 이후 김복동센터 기금계좌로 모금을 진행하였습니다.
- 9월 경 《골든위민비전》에서 우간다 정부에 보고하는 문서에는 우간다 전쟁 생존자 지원센터로 명칭을 변경하고, 김복동기념공간,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관련 공간은 일단 빼고 자료실로 용도를 변경하여 제출하되 상호간에는 김복동센터로 인지하는 내용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할 것을 요청합니다.
- 이에 전쟁 성폭력 생존자 지원활동이 중요하기에 우간다 현지 단체의 판단을 존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11월 뉴스타파와 함께 관련 다큐 제작을 목적 생존자 인터뷰등을 진행하기 위해 실무자 2인이 먼저 우간다로 출발하고 이후 윤 전 대표, 사무총장, 건축자문을 맡은 에이텍 김희옥 소장 등이 결합합니다.
- 현지에서 우간다 아촐리 부족장 사무실의 사무국장과 면담을 진행했고 이 자리에서 사무국장은 자신들의 문화를 존중해주는 지원은 언제든지 환영이라는 이야기를 나눕니다.
- 11월 25일 김복동 할머니 얼굴이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생존자들과 함께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7월 매입한 부지를 둘러보게 됩니다. 부지소개 영상을 촬영하여 올렸고 기부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김복동센터라는 자막을 넣었습니다.
- 부지를 둘러보던 찰나 아찬실비아 대표는 시장으로부터 협박전화를 받고 긴급하게 정부관계자들과 면담을 진행하게 됩니다.
-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관계자들은 정의연과 아찬실비아를 포함한 《골든위민비전》 활동가들이 동석한 자리에서 2019년 6월 정의연 국제심포지엄 내용을 취재해 영역해서 나간 언론보도를 토대로 ‘7월에 일본 영사관 직원을 만났고 정의연이 우간다에서 뭔가 한다고 들었다’라고 말하며 ‘한일외교분쟁을 우간다로 가져오지 마라,’ ‘김복동기념 안 된다,’ ‘일본이라는 용어 들어간 사업 할 수 없다,’ ‘파트너단체를 잘못 골랐다’고 이야기하며 아찬 실비아의 증언을 공격하며 인권을 침해했습니다.
- 정부관계자 면담 후 정의연과 《골든위민비전》은 회의를 진행했고 정의연이 사업진행가능여부를 《골든위민비전》에 확인했습니다. 《골든위민비전》은 이 모든 것은 정치적인 것에 불과하며 사업은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다는 입장을 피력합니다.
- 11월 25일 저녁 정의연은 나비기금으로 《골든위민비전》과 《웬드아프리카》 두 단체에 장학기금을 전달합니다.
- 11월 26일 《골든위민비전》에서 정부관계자와 간담회를 진행하고 추가 회의를 진행합니다. 한국에서는 김복동센터로 모금사업을 진행하고 우간다 현지 센터의 명칭은 전쟁생존자 지원센터로 하는 것을 합의하고 건축과 관련된 사항들을 현지 공사업자와 논의합니다.
- 11월 27일 한국으로 출발했고 한국에 도착한 저녁 날 아찬 실비아는 신원을 알 수 없는 정부관계자로부터 추가 협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간다에서 아무것도 하지 말아 달라고 정의연에 연락합니다.
- 이에 정의연은 상황의 심각성을 고려하여 우간다 김복동센터 건립 중단을 결정하고 우간다 현지 3개 단체가 공동으로 부지를 관리하는 것을 포함하여 현지단체들끼리 협의해 줄 것을 요청합니다.
- 이에 대해 《골든위민비전》은 12월 4일 공문을 통해 3개 단체가 공동으로 부지를 운영.관리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어 《골든위민비전》이 독자적으로 운영·관리할 것이며 2021년~23년 3ㅁㅁ에 걸쳐 부지비용을 반환할 의사를 전해옵니다.
- 이에 정의연은 《골든위민비전》에 부지를 기부하는 대신 월 정기지원은 2020년부터 중단하겠다는 계획을 통보하였고 《골든위민비전》도 이에 동의합니다.
- 정의연은 이런 상황에서 2020년 1월 말 수요시위를 통해 사업목적을 변경하여 김복동센터를 미국 워싱턴 지역으로 이전하여 추진할 것을 밝힙니다.
- 《골든위민비전》은 월 정기지원 중단이후 지속적으로 이메일을 통해 지원재개를 요청합니다. 이에 정의연 운영위원회는 전 세계적 코로나 사태 등으로 건강과 생존이 위협받는 현지인들의 사정을 고려해, 6개월 한시적으로 월 500달러 지원을 결정하였고 2020년 4월부터 한시적 지원을 재개합니다.
- 김복동센터 기금은 5월 11일 배포된 자료에 기재되었던 목적기금을 모두 적립되어 있음을 밝힙니다.
4. 2014년 유럽캠페인 친북교육 관련
2014년 6월 19일~28일 프랑스 파리(윤미향 前 대표, 길원옥 할머니, 실무자 1인)에서 캠페인을 아래와 같은 일정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친북교육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밝히며 허위기사를 삭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추후 동일한 내용의 허위기사에 대해서는 법적조치를 취하겠습니다.
6월 21일 끌레흐 알비 영화음악/다큐 감독 할머니 인터뷰
6월 22일 빠리침례교회 길원옥 할머니 증언대회, 1억인 서명/거리캠페인 진행
6월 23일 일드 프랑스 부의장 오찬면담, 프랑스 출판사 면담, 소르본대 강연회
6월 24일 프랑스 상원 여성권위원회 대표 및 의원단 조찬간담회, 국회의원교육기관 CIDEFE 방문 간담회, 나비의 꿈 유럽평화기행 참가자 간담회
6월 25일 1132차 수요시위 및 유럽평화캠페인(샤이오궁), 미셸 엉드헤 프랑스 상원의원 면담, 국제민주법률가협회 회원 강연회
* 탈북종업원 관련 보도에서 주장하는 정대협 지원은 사실이 아닙니다. 관련 자세한 사항은 민변 입장문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http://minbyun.or.kr/?p=45395
http://womenandwar.net/kr/notice/?uid=924&mod=document&pageid=1
5.22 기부금 공시 누락 관련
<상속세 및 증여세 법>에 근거하여 매년 법인 총 재산가액의 1% 혹은 2,000만원을 초과하는 기부금은 출연자와 금액을 반드시 기재해야 하나, 이러한 사항에 대하여 인지하지 못하여 기부금에 대한 공시가 누락되었습니다.
<정의연 홈페이지에 게시된 결산서에는 공시에 누락된 기부금 총액은 포함되어 있음>을 알려드리며, 기부금 공시를 포함하여 이전에 언론에서 지적한 공시누락에 대해서는 현재 전문회계사와 모든 공시를 검토 중에 있습니다.
최대한 빠른 시일안에 재공시 절차를 완료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점 진심으로 송구하게 생각하며 추후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관련 전문가 의견을 참고할 수 있도록 기사링크 첨부합니다. 고맙습니다.
http://www.intn.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11829
5. 23. 정의연 설명자료 정의연이 수행하는 여가부 피해자지원사업에 대하여 설명드립니다.
정의연이 수행하는 여가부 피해자지원사업에 대하여 설명드립니다.
동아일보 등 일부 언론이 ‘정의연, 의료-주거 보조금 10억 타냈는데… 할머니들은 ‘임대 생활’ 등의 제목으로 보도한 의혹제기는 사실에 근거하고 있지 않습니다. 정의연은 2019년과 2020년 여가부의 [일본군‘위안부’피해자 건강치료 및 맞춤형 지원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되어 사업목적에 맞게 성실하게 사업을 수행하였습니다. 여가부에 사업수행 상세실적을 주 1회 문서로 보고하고 있고, 수시로 유선보고, 협의를 거쳐 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기사에 포함되어 있는 ‘..임대생활’ 등은 본 사업의 목적과 내용에 포함된 것이 아닙니다.
다음과 같이 2019년 정의연이 수행한 여가부의 [2019년 일본군‘위안부’피해자 건강치료 및 맞춤형 지원사업] 최종보고서의 일부 내용을 공개합니다. 마치 정의연이 보조금 사업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은 것처럼 호도하는 기사에 대한 정정보도를 요청하며, 추후 동일한 내용의 허위기사에 대해서는 법적조치를 취하겠습니다.
3 사업 내용
□ 사업기간 : 2019. 1. 15. ~ 2019. 12. 31.
□ 사업예산 : 609,384,000원(금육억구백삼십팔만사천원)
□ 사업내용
1. 건강치료 지원
◦ 의료비 및 의료용품 지원
- 병원 비급여 치료비(외래진료비, 입원비, 약제비 등), 치과진료비, 한방치료비, 한약조제비, 상비약품비, 노인성 질환 관련 치료용품 지원
※ 치료비 이용 편의를 위해 ‘치료카드(직불카드)’ 전원 제공
- 암 투병 및 임종 등을 앞둔 피해자에 대한 호스피스 입원 및 치매, 와병상태 피해자 지원을 위한 장기요양 의료기관(요양병원 포함) 입원․방문치료 비용 지원
- 기타 피해자를 위한 적극적인 치료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 개발 및 제공
2. 맞춤형 지원
◦ 일상생활 지원
- 활동 및 이동용 보조기구(휠체어, 실버카, 워커 등) 등 지원
- 틀니, 보청기 등 실생활에 필요한 의료용품 지원
- 앰뷸런스 이송료, 명예회복 활동 위한 교통비 지원
- 명절, 어버이날, 생신, 정기방문 선물 지원
- 기타 일상생활에 불편해소 지원
※ 건강도움식, 반찬, 일상생활 동행 등
◦ 환경개선 지원
- 안전하고 위생적인 주거환경을 위한 주택 개․보수 및 편의시설 보완, 청소 및 소독 등에 대한 지원
- 기타 주거 및 생활안정을 위해 필요 물품 지원
※ 주택 개·보수(벽·비중 누수, 문·창 수리, 벽지·장판 교체, 주택구조의 안전, 위생, 난방·보일러 설치 및 교체, 화장실 개·보수, 주방 환경개선, 생활불편 및 위험 환경개선을 위한 제반 개·보수)
※ 안전장치(안전바, 미끄럼 방지, 문턱제거, 안전손잡이 설치, 노인의 이동권 및 안전 보장을 위한 환경개선) 및 환경개선 물품 지원
※ 청소 및 소독(위생적이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주택 청소 및 소독 지원)
※ 주거환경 및 불편환경 개선을 위한 물품 지원(의료용 침대, 냉·난방기 등)
◦ 정서적 안정 지원
- 월 1회 정기방문과 명절 및 생신 등 방문하여 피해자 개개인에게 필요한 맞춤형 지원사항을 파악하고, 대화와 정서적 공감으로 심리적 안정과 존중감을 높일 수 있도록 함
- 정기적인 건강상담과 문제적 상황에 빠른 대처가 가능하도록 피해자 거주지역 인근의 의료기관이나 양․한방 전문의와의 연계 지원
◦ 장례지원
- 장례비(500만원 내외 실비) 및 근조화환 지원
※ 사업운영지침 개정(‘19.4.23.)에 따라 300만원에서 500만원 내외로 상향
3. 네트워크 구축·협력 및 홍보
◦ 지자체 사례관리자 워크숍
- 피해자에 대한 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지자체 담당 공무원 대상 워크숍 진행하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필요시 빠르게 상호 협력할 수 있도록 함
◦ 기타 그동안 피해자를 지원해 온 지역의 시민모임 등 관련단체 및 자원 활동가와 연계·협력하여 피해자의 일상생활 도움과 심리적, 정서적 안정을 위한 비예산 사업 발굴·운영
Ⅱ사업 세부 실적
1 지원 실적(요약)
□ 지원 실적(건수)
2 건강치료비 지원
□ 의료비·비급여 의료비 지원 (총 1,383건 / 집행액 총 223,009,070원)
□ 호스피스·완화 의료 및 장기요양 입원·치료비 지원 (총 60건 / 집행액 총 13,435,150원)
3 맞춤형 지원
□ 일상생활 지원(총 316건 / 집행액 총 39,000,000원)
□ 환경개선 지원(총 39건 / 집행액 총 21,000,000원)
□ 장례비 지원(총 5건 / 집행액 총 19,038,500원)
4 네트워크 구축, 협력 및 홍보
□ 지자체 사례관리자 워크숍
□ 호스피스·완화 의료 지원 안내 책자 제작·배포
□ 비예산 사업 활동(물품 후원기관 및 품목)
Ⅳ 사업 정산 내역
□ 정산 총괄표
※사업수행인력 3인
5. 25. 정의연 설명자료
[5월 25일 정의연 설명자료]
안녕하세요 정의기억연대입니다.
오늘 기자회견을 안타까운 심정으로 지켜보았습니다. 마음이 아픕니다.
30년 운동을 함께 해왔던 일본군‘위안부’피해자의 기자회견에 대해 입장을 내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습니다. 다만 몇 가지 부분에서 기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설명 자료를 내고자 합니다.
1. 정신대와 일본군‘위안부’, 성노예제 관련
용어의 혼돈을 피하기 위해 간략히 정리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정신대’
- ‘근로정신대’의 줄임말.
- 소학교 고학년 정도 연령으로 일본의 군수공장 등으로 끌려가 군수품 등을 만드는 일을 강제당한 피해자임.
‘위안부’
- 일제에 의해 성노예를 강요당한 피해자를 일컬음.
‘정대협’(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 1990년대 초 활동을 시작할 당시에는 피해의 실상이 알려져 있지 않아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정신대’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임. 실제 일제 식민지 하 제도상 혼용과 용어의 혼용이 존재했음.
- 정대협은 일관되게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 회복을 위해 활동해온 단체임.
- 정신대 피해자를 지원하는 단체는 별도로 존재하며, 활동가들은 혼동하지 않음.
- 정대협에 포함된 ‘정신대’는 운동의 역사적 산물에 불과함.
‘성노예’
- 일본군‘위안부’ 피해의 실상을 가장 잘 표현하는 개념으로 국제사회에서 정립된 것임. 1992년 초부터 영어 신문에는 ㅅㅅual slavery로 기재되어 있음. 특히 1996년 인권위원회에 제출된 라디카 쿠마라스와미(Radhika Commaraswamy) 보고서가 “전시하 군대 성노예제(military ㅅㅅual slavery in wartime)”라고 명확히 규정한 것이 주요하게 기여함.
- ‘성노예’는 ‘자유를 박탈당한 채 성적 착취를 받은 피해자’를 의미하는 것일 뿐
- 피해자를 매도하기 위한 용어가 아닌 것은 물론이고, 오히려 피해의 실상을 정확하게 표현하기 위해 학술적으로 구성된 개념임.
이러한 역사적 맥락을 자세히 알지 못하는 이유로 지금까지 힌국의 언론 등에서는 정신대, 종군위안부, ‘위안부’ 등을 혼용해서 사용하고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2. 일본군‘위안부’피해자 증언 채록 및 관리
<증언 채록과 증언집 발간의 배경>
1991년 8월 14일 일본군‘위안부’피해자 김학순 할머니 공개 기자회견 이후 정대협은 같은 해 9월 피해자 신고전화를 개설하고 피해자 신고를 받습니다. 일본군‘위안부’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께서도 정대협의 신고전화를 통해 피해신고를 합니다.
한국정부는 1992년 2월 외무부 산하에 피해신고 전화를 개설하게 되면서 일본군‘위안부’피해자 신고는 정대협과 정부, 아시아태평양 전쟁 유족회 등에서 진행되게 됩니다. 정대협 운동의 결과, 1993년 피해자 지원법(일제하일본군위안부에대한생활안정지원법 (약칭: 위안부피해자법 ) [법률 제4565호, 1993. 6. 11. 제정. 즉일 시행]이 만들어 지면서 정부차원의 피해자 등록이 시작됩니다.
<증언 채록의 경과와 증언집 발간 상황>
일본군‘위안부’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증언은 증언집 1집 『강제로 끌려간 조선인 군위안부』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1990년대에는 정대협보다 몇 개월 먼저 만들어진 《한국정신대연구회》(이후 한국정신대연구소)의 연구원들이 참여하여 증언의 채록이 이루어지고, 《정대협》과 《한국정신대연구소》 공동저작물로 증언집이 출간되기 시작합니다(당시에는 윤정옥 교수, 정진성 교수 등 정대협 구성원과 연구소 구성원이 겹침). 1993년부터 발간하기 시작한 증언집에는 〈피해자들의 피해사실〉 〈현재의 생활〉 〈한.일 정부에 바라는 점〉등이 담기게 됩니다. 피해자 증언집은 『강제로 끌려간 군위안부들』 1~6권까지 출간됩니다.
정대협은 일본군‘위안부’피해자들의 목소리가 고스란히 담긴 증언집 발간을 통해 일본군‘위안부’문제의 역사적 진실을 정확히 알리고 가해자의 범죄인정과 그에 따른 책임 이행을 이루게 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당시 증언집은 피해자의 존재를 알리며, ‘증거 문서부재’를 이유로 불법성을 부인하는 일본 정부에 대한 가장 강력한 증거자료였습니다.
그래서 오늘 기자회견이 특히 더 마음이 아프게 다가왔습니다. 일본우익과 역사부정주의자들이 피해자의 증언을 부정하며, 일본군‘위안부’피해자의 인권과 명예를 훼손하는 행태를 보이는 데 있어 가장 많이 악용되고 공격받았던 분이 바로 이용수 할머니이기 때문입니다.
피해자들의 증언은 사회적 맥락이 반영됩니다. 가해자들은 최초 김학순 할머니의 증언이후 자신들의 책임을 부정하기에 급급했고 피해자들의 증언의 신빙성을 공격했습니다. 과정에서 피해자들은 자신들의 말을 믿어주지 않는 가해자들의 태도에 분노하는 한편 자신들의 피해성을 입증하기 위한 노력을 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일본군‘위안부’동원의 강제성과 불법성, 피해자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가해자에 맞서기 위해 피해자들의 증언 중 일부가 변화되는 과정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일본군‘위안부’로서 겪어야 했던 피해의 본질적인 내용은 결코 변한 적이 없습니다.
오늘 할머니께서 세세하게 피해사실을 말씀하신 것으로 압니다. 가해자들이 하루 빨리 자신들의 범죄사실을 인정하고 법적책임을 이행하여 더 이상 일본군‘위안부’피해자들의 인권과 명예가 훼손당하지 않는 날이 올 수 있도록 정의연은 더욱 더 최선을 다해 활동하겠습니다.
2020년 5월 25일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
으어... 자료 엄청 많네. 읽는데 시간좀 걸릴듯.
훌륭한 정리다 아예 따로 스크랩을 해놔야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