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히 사면은 어디까지나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기 때문에 그 판단에 대해서 비판과 논쟁은 항상 따를 수 밖에 없다고 생각은 함.
다만 이러한 비판과 논쟁이 생기는 경우는 보통은 정치인과 대기업 총수들에 다한 사면이 생겼을 때 주로 생김.
문제는 이러한 사면들이 보통 흔히 말하는 진보 정권 집권 시기에 집중적인 포화를 맞는다는 점임.
특히나 지금처럼 대통령 임기가 채 보름도 안남은 시점에서 먹잇감이 될만한 사면을 굳이 정권에서 해야 하느냐에 대해서는 의문임.
우리 모두 김경수 지사가 억울하게 옥살이 하고 있다는 사실은 다 알고 있지만 그 대가가 MB의 사면이라면 글쎄.....
아마도 모든 언론들은 MB의 사면이 아니라 김경수 지사의 사면에 초점을 맞추면서 융단폭격을 가하겠지.
난 잘 모르겠음.
어떤게 옳은거고 어떤게 정도인지.
애초에 정치하기 싫다는 사람 올린 것도 우리인데 정치 끝내고 퇴임하는 문프에게 이건 너무나도 큰 짐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더 큼.
개인적으론 마지막으로 있을 사면에도 그냥 민생 관련 사면이 중심이 됐으면 함...
그리고...김경수 지사는 사면만 된다고 해서 다시 부활하는게 아니야...
문프 처럼 시대적 사명과 많은 사람들의 소망이 투영되야 부활이 가능한거지...
어쩌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더 오랜 시간이 소비될 수도 있는거고...
...이런 고민을 안하는게 가장 좋은데...하..
참 너무 가슴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