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유튜브 보다가 고려인 중앙아시아 강제이주 관련 영상을 보게 되었지. 알고는 있었지만 숫자로 보니까 너무 끔찍한거임..
연해주 거주 고려인 약 18만 명을 중앙아시아로 이주시키는 과정에서 2.5~3만 명이 사망했다는 내용을 보는 순간 진짜 끔찍했지...
여튼 거기까지 가서도 근성으로 벼농사를 지었다는 내용을 본 적이 있었기에 영상을 찾아보다가 EBS 다큐를 봤음
저곳은 카자흐스탄의 곡창지대. 고려인들이 떠나고 카자흐스탄 사람들이 벼농사를 짓고 있음. 고려인들에게 벼농사 기술을 배웠다고
(소리를 켜고 봅시다)
엄청난 평야에 충분한 물로 대규모 벼농사를 짓고 있는 분의 영상을 보다가 요즘은 어떠냐는 질문에
아랄 해가 말라버리면서 소금바람이 날아와서 좋지는 않다는 말을 하는데
"물이 없다 물이~"
빵터졌음 ㅋㅋㅋ
아무튼 벼농사의 북방한계선을 올려버린 고려인들 정말 의지의 한국인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