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는 가장 소중한 존재인 강아지가 죽고..(말로만 소중했지...행동은 그렇지 않았어..)
가까울수록 기다려준다, 이해할거다, 미룬다..를 절대 하면 안된다는걸 뼈저리게 느꼈어.
말 못하는 동물일수록 더더욱..
지금은 ..남은 고양이...(맨날 강아지 괴롭혔던..ㅜ)
챙기고..
내 삶을 회복하려고 해.
문득문득 울컥해서 꺼이꺼이 울다가...다시 가다듬고 일하고..
평생 잊혀지지 않을 거고...단지 무뎌지겠지.
혹시나 희미해 지면, 기억하고 또 기억해서 반성하고 아파하며 살려고.
소중한 존재와 이별은 피할 수 없겠지만
이별 이전의 시간들을 어떻게 채우냐가 중요한 것 같아.
난 상담 잘받고, 정신과 약 잘먹고, 술 안먹고(심지어 소개팅 시켜 준다는 자리도 패스).. 살은 11킬로가 빠지고
집안일 안 미루고 매일매일 아침 저녁 청소 하며
열심히 산다. 일, 집안일 너무 피곤하지만 버텨가고 있어
다들 오늘도 힘내
반려견이 떠났구나. 많이 힘들었겠군
그쪽도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