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말 분명 "살기는 싫다" 는 생각은 가득한데, 신경안정제 약빨로 인해 몸은 활기찬(?) 일이 자주 벌어졌다.
분명 그냥 이대로 내 무의식 안에 광기에 잡아먹히다가 부고장을 여기에다 띄우는 것도 괜찮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적어도 여기의 마망이나 몇몇 아조씨들은 그 부고장에다가도 ㅈ토피아를 달리며 낄낄대며 같이 울어줄 거란 생각이 들어 마음이 살짝 놓인다.
아무튼 오늘 밤은 여러 이유로 술을 진탕 못마신다. 그게 더 웃프네 젠장.....
확대당하는 고양이
그 전에 내 간수치가 정상범위까지 내려 올수나 있으면 말이지....
일부러 죽는것도 귀찮다니까? 님은 내말 이해할걸? 굳이 귀찮은 짓을 왜 하냐 그냥 아무 생각말고 나자신만 추스리며 흘러가는대로 냅두는거지
공감. 만성 우울증 상태인 지금은 "죽는것"도 뭔가 번거로운 게 되어버림... 이걸 대충 "천천히 자-살 하는 것" 이라고 정의내리긴 했는데.... 속도가 이상하게 더 느려진 거 같은 기분은 뭐지...
뭐 대충 "이런게 실존하는 언데드다" 라고 생각하는게 만성 우울증/PTSD 환자들을 이해하는 데 아주 도움이 되는 문장일거임.... 정신은 사실상 죽었는데 몸이 뒈지질 못해서, 뒈지고 싶은데 뇌에서 이미 "귀찮고 번거로운 것" 이 되어 있어서 그냥 산 송장 상태에서 일단은 있는 상태 이상도 이하도 아님...
피곤해서 그래 잘알잖아 글자도 읽지말고 이번주말은 하루죙일 자
조바심내도 안되고 생각도 지나치게 해선 안되고 사람흉내는 이제 어느정도 다시 잘 하게되서 뿌듯함 얼마나 잘했으면 그냥 알고 지내는 동생한테서 난 아쉬울거 없이 산사람아니냐고 그러더라고ㅋㅋㅋㅋ 욱하긴했는데 내가 잘하고 있는 증거긴해서 나중엔 좀 뿌듯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