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가 24년 해먹는 동안 광진을 지역 상황이 많이 바꼈음.
추미애가 처음 지역구에 들어올 그때 광진을은 잠실 인접지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에서 외곽이라서 저가주거지였음.
그래서 호남쪽 사람들이 많이 있었고, 서울에서도 향우회 입김이 센 동네중 하나임.
근데 24년동안 주택이나 상가들은 거의 변한게 없음. 즉 24년 이상 먹은 노후주택이 그대로임.
(표현이 24년이지 96?년기준으로 24년 이상을 더 먹은거니까 준공일자로는 거의 40년 넘은 주택들임)
부동산으로 치자면 대지지분율이 상당히 높기때문에 개발차익 먹기 좋은데다가
잠실이랑 압구정 등 강남 3구 최인접지구라서 솔직히 판교보다 개발하기에 더 적합했는데 그동안 주목을 못 받았던 동네였음.
왜? 지역구가 추미애였으니까. (암것도 안 했음)
07년 말부터 해서 노후주택이나 지금은 잠실이 개발 다 끝났고, 성동구도 개발이 거의 다 끝난 상태라 광진-중랑 순으로 올라갈 일 남았는데
특히 2호선 강변역 기준으로 동부의
현대프라임부터 대원외고까지 있는 아파트단지촌은 국힘 지지성향으로 바뀐지 오래지만
강변역 기준 서부 동서울터미널부터 건대까지는 이제 곧 30년이네 30년동안 주택들이 단독 그대로임.
그런데 그 24년 사이에 원래 있던 동부지법 법조타운은 송파구 문정동에 통으로 뺏겨서 지역일자리는 싹 다 날아가...
그럼 지역민들 입장에선 아무리 호남향우회 파워가 센 동네라고 해도
24년 동안 암것도 안 해준 민주당을 지역구로 뭐하러 밀어주냐 이거지
게다가 강변역 동부는 지역개발 되어서 거주환경 좋아지는게 눈에 보이는데
서부는 동서울터미널 매각 불발 수차례 나고 그러다가
조선족들이 건대입구 주변에 아예 타운 형성할 정도로 분위기가 흉흉해지니까 지지층 이탈이 심해졌지.
그게 저번에 고민정으로 바뀔때 지역 상황이었음.(마침 부동산 활황이기도 했고)
그리고 오세훈 이후 서울 내 재개발을 대대적으로 선언하고 가장 수혜보게 된 지역이 어디냐면 광진임
노도강은 서울 중심부나 여의도 상업지구 진입이 어렵고, 대지지분이 높은 단독주택보다 5층이하 주공아파트가 많아서 개발로 별론데
광진은 주공이 거의 없고 대부분 단독주택이라 대지지분이 높아서 개발 이익이 상당히 높거든.
동부지법 이전자리에 군사시설도 다 빠지고 통합청사 생기면서 공공주택이랑 소호사무실들 대거 입주하고
최근 동서울터미널도 신세계에 매각되어서 스타필드 통합터미널로 지을 예정이니
이걸 지역구 낙후에 24년간 힘쓴(?) 민주당 미는게 지역구민들로썬 당연한 선택이지.
게다가 저번 총선때 전략으로 꼽힌 고민정은 코로나 정부 대응 지지도를 받고도 오세훈 상대로 간신히 당선됐는데
그 이유는 후보의 후달림도 있지만 추미애 지역조직이랑 향우회가 협조를 제대로 안 함.
근데 당선 이후 지역에서 지 사람 꼽느라고 추미애나 향우회쪽 라인을 죄다 학살해버리는 바람에 기존 지역 조직들은 사실 이미 다 등을 돌림.
(사실 이 지역조직이란게 토호들이라서 별로 좋아하진 않는데 그게 다 표라는걸 생각해보면 무시할 수도 없거든?)
하여튼 용성총련이랑 관련있는 사람 아니랄까봐ㅋㅋㅋㅋㅋㅋㅋ지역구 박살내는데는 도가 텄다 싶기도 하고.
그래서 오신환 당선가능성은 있는가에 대해서 생각해보면
존재함.
오세훈이 고민정이랑 붙었을때 고려해보면 고민정은 청와대 출신인사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비등비등하게 이김.
코로나 정부 대응 열풍에도 불구하고 고민정은 그정도 득표력밖에 못 보였음. 추미애 지역조직이 협조를 안했고 지금도 안 함
(지 사람 꽂느라고 강제 물갈이 하는 바람에 지금은 사이 더 안좋은걸로 암)
그래서 누가 나와도 거기가 고민정 상대면 오세훈 뒷배를 탄 오신환은 충분히 승산이 있음.
특히 오신환은 국힘에서도 바미를 한번 탔던 국힘성향이 적은 후보라서 더 승산이 좋음. 오세훈이 밀어주니까 서로 상부상조 하는거지.
게다가 부동산 경기 악화에도 불구하고
지금 공사비로 당장 삽 퍼도 수익성 나는 거의 유일한 동네가 광진을이라서 거기 지금 모아타운이나 신통기획 대대적으로 돌리는 중임.
(지난주에 대규모로 승인남)
하.. 내가 대학시절 아차산 밑에 중곡동에서 잠시 살았었는데 그때 자취집 집주인께서 동네 슈퍼 운영 하셨는데 아직도 ㅡㅡ 그 건물 그대로 있음 ㅋㅋ 그때가 26년 전인데 ㅋㅋ
ㅇㅇㅇ나도 아버지가 거기 오래 사셔서 종종 갔는데 20년전이나 지금이나 바뀐게 없음. 그나마 동부지법 밀고 거기 통합청사 거의 다 올라오니까 이제 확실히 분위기가 다르더라. 24년간 밀어줬더니 해준게 뭐냐 민주당으론 안된다는 분위기 매우 강함.
역시 서울이야 고작 30년 안바뀜ㅋ
준공일 기준으로 하면 40년 넘은 저층 단독 주택들이 즐비하니까. 지방이야 개발 수익이 전혀 안나지만(게다가 지방소멸영향으로 이제 더 안 좋고) 서울에서 이런 동네는 여기 말곤 이제 영등포~신림밖에 없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