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에 발매한 게임인데 9년만인 2024년에 클리어를 하게되네요. 우연찮은 계기로 라이브러리에 이 게임이
있는 걸 발견해서 추억을 되살려 붙잡았다가 그대로 끝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핵 앤 슬래시 장르를 좋아하고 당시 디아3 마법사를 한참 하던 시기라 발매 소식을 들은 후 자연스레 접하게 되었는데
당시 중간에 어느 구간에서 버그로 인해 진행불가 때문에 접었었죠.(사실은 블러드본 하느라..) 이후 패치가 된건지 다시해보니
처음부터 끝까지 큰 문제없이 잘 진행 했습니다.
이젠 아시는 분이 별로 없을 듯 한 게임이지만 스토리를 간단히 설명하자면 옛날에 마법사들이 세계를 구하기도 하고 인간들에게
칭송받는 존재였으나 사악한 존재로 인해 타락하여 마법사 간 내전이 있은 후론 사람들은 마법사를 기피하며 내전으로 마법사들이
사라지자 평화롭게 지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선택받은 아이가 태어났고 그아이는 엄청난 힘을 가질거라는 예언에 그 아이를 둘러싸고
세상은 다시 혼란스러워 지기 시작합니다. 그런 세상을 다시 구하기 위해 내전에서 살아남은 마법사 중 하나인 주인공이 활약하는 스토리 입니다.
8개 원소(불, 물, 흙, 번개, 죽음, 생명, 방패, 냉기) 를 기본으로 일부 원소 조합으로 얼음, 증기, 독 등의 추가 원소/추가 특수마법을
생성할 수 있으며 한번에 원소단일+조합으로 5개 스택을 쌓고 다양하게 진행하는 것이 특징인 핵 앤 슬래시 RPG 입니다.
특히 마나같은 마법 자원 요소가 없어 그냥 주문 구성만 하고 무한대로 마법을 쓸 순 있지만, 주인공이 워낙 유리몸에 원소별로 각각 상성이
있어서 원소별로 조합을 잘 해야하는 사실상 전략성이 강한 슈팅 게임에 가깝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처음하면 난이도가 제법 있는 편인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막보스는 저 상성을 싹다 무시하는 능력이 있어 정말 어려웠습니다;;
선택받은 아이와 그 아이의 존재가 세상에 어떤 미래를 초래하는지, 그리고 게임 내 개그 요소들 등이
저는 딱 예전에 웨스트우드 사에서 만든 액션 RPG 녹스가 연상되어서 참 좋았습니다.
당시 디아2의 대항마라고 과대광고를 하긴 했지만 게임 완성도와 재미는 디아2 못지 않았고 멀티 만큼은 디아2보다 더 재밌었는데
매지카2도 4인까지의 협동플레이가 가능해서 친구랑 같이하면 굉장히 재밌는 플레이가 가능합니다.(같이 할 사람만 있다면..)
아무튼 요즘 게임 할시간도 예전같이 많지는 않고 특히 작년에 하고싶은 게임이 우수수 쏟아져 참 바쁘게 진행했는데
스토리도 심플하고 시스템이 복잡하지도 않고(컨트롤은 복잡하지만)잠시 오랜만에 신선한 재미를 느낄수 있는 게임이라 참 좋았습니다.
짧은게 단점이지만 그래도 한번 집중해서 재밌게할정도는 됩니다 ㅎㅎ 원소조합으로 마법나가는게 매우 신선한 작품이었네요
아이들과 진짜 완전 너무 재미있게 클리어한 게임...진짜 신선했음....
짧은게 단점이지만 그래도 한번 집중해서 재밌게할정도는 됩니다 ㅎㅎ 원소조합으로 마법나가는게 매우 신선한 작품이었네요
확실히 길진 않은데 아무래도 협동플을 권장하는 듯한 시스템이라 방 개설하고 여럿이서 아티펙트 바꿔가면서 핸디캡이나 버프 걸고 하면 그래도 오래 즐길수도 있을만한 게임이긴 합니다. :)
아이들과 진짜 완전 너무 재미있게 클리어한 게임...진짜 신선했음....
오 어른인 저도 쉽지 않았는데...하긴 요즘애들은 습득 능력이 빨라서 더 잘하려나요. 전 애가 어려서 같이 할 사람이 아내뿐인데 아내가 하기엔 너무 어렵더군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