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테이와 호그와트 조합 좋네요.(요테이 칭찬)
요테이 정말 삭막하게 잘 만들었습니다.
천박한 고어는 없지만 적들 상대할 때 동작 하나하나가
저거 어떻게든 안 죽이면 내가 죽는다는 느낌의,
생존 본능과 의지가 처절하게 전달되는 모션이 많습니다.
우아한 검격도 있지만 어떻게든 욱여넣고 무리하게 썰거나 같이 뒹굴어서라도 숨통을 끊어버리더라고요...
플레이어블 캐릭터 동세도 좋지만 처리한 적도
때에 따라 손을 덜덜덜 떨면서 천천히 무릎부터 무너지는데....
어우... 실감납니다.
그렇게 정리되면 도에 묻은 피를 손가락으로 쓱 훑어서 튕겨내고 납도하는데 분위기가 정말...
근데 가끔 그 분위기와 현장감이 역으로 정서적인 힘겨움을 노출시킬 때가 있습니다.
그때 호그와트 넘어가니 좋더라고요.
회화 톤이나 내용도 굉장히 차분하고 단정한 데다
배경도 메르헨이고 전반적으로 학원물(?)이라 뭔가 편안함을 줍니다.
전투도 재밌는 편인데 지휘봉(?)만 얍얍~ 휘두르면 갖가지 장풍(?)들이 튀어 나가는 스타일이라 부담 없고요.
작품의 성향이 그야말로 정반대라
감정의 파고가 예민하고 섬세하신 분들은 번갈아 플레이하면 여러모로 플레이 보완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