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헐레벌떡 일어나서 머리감는데 귀에 물들어가서
면봉으로 쑤셔봐도 안나오고 귀를 두드려도 고개를 기울여도
별 질알을 떨어도 안나와서 반쯤 포기하고 업무봤는데
퇴근했는데도 귀속에서 물 움직이는 소리 덜그럭 덜그럭 거리길래
반쯤 포기한 상태로 인터넷 찾아보니까 알코올 몇방울 넣으면 된다더라
알코올은 집에 없어서 보드카 50도짜리 스포이드로 집어넣었음
그리고 뺏는데 물까지 같이 나온듯 물소리도 안나고
지금 면봉으로 하도 긁어놔서 귀속 점막이 살짝 부엇는지 살짝 멍멍한거 빼고는 괜찮음
고마워요 보드카!
여담이지만 고막 없는데 물 많이 들어가면 가까운 이비인후과를 방문해야 됨 말그대로 뻥 뚫려있다
그거 그냥 화장지 겹 분리해서 1겹 말은다음에 귓구멍에 쑤시면 잘 빠지는데
??? 생각해보니까 나도 예전에 그걸로 해결본적이 있었는데 내가 왜 그 생각을 못했지? 쉬펄 억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