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꾼이랑 인터넷 페미니스트임.
전자는 우리 한 학번 위 선배였는데, 교수님들에게 사랑받았던 화려한 언변을 살려서 한탕 거하게 해먹었다가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 중이고.
후자는 우리 동기 중 한 명인데...
뚱뚱한데다 여드름까지 많은 외모라서 학교 다니면서도 본인의 외모에 열등감이 장난 아녔던 여자애였음.
말 그대로 82년생 김지영의 대학교 에피소드를 반쯤 현실로 옮긴 듯한 대학 라이프를 살아온 가련한 중생이었는데..
지금은 31년 모쏠 기록을 세워가면서, 트위터에서 아주 악명 높은 페미니스트로 살고 있다더라.
철학과에서 갈고 닦은 논쟁 실력과 여성운동사 공부하면서 쌓은 지식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어설픈 애들은 다 논리로 박살내고 다닌다고...
웃긴건 인터넷에선 비건이니 비혼이니 뭐니 하면서 떠들어대지만,
현실에선 본인 의지로 매 분기마다 맞선을 보고. 남자에게 까일 때마다 죄없는 철학과 동기들 불러서 삼겹살에 소주를 빤다는 것...
슬픈 현실은.
우리 학번에선 저렇게 인터넷 페미니스트로 암흑진화해버린 케이스가 쟤 혼자지만.
대학원 다니는 동기 말 들어보면, 15학번을 기점으로 '그쪽' 성향 지지하는 애들이 어마어마하게 늘어나서, 과 분위기 전체가 그쪽으로 편향되어버려서.
지금도 저렇게 암흑진화할 가능성을 품은 꿈나무들이 어마어마하게 많다고 하더라고.
그렇지 않아도 에타에선 이미 철학과 = 꼴페미 병1신 집단으로 인식되는 중이라는데....
도대체 우리과는 어디로 가는 것일까...
언변과 궤변으로 먹고사는 소피스트가 된 것.. 철학의 전통 아님?
취직 못해서 다들 나락으로 빠진게 아닐까 싶음
좀 있음 레볼루숑 외치면서 횃불드는 거 아님?
언변과 궤변으로 먹고사는 소피스트가 된 것.. 철학의 전통 아님?
철학과 학생들은 누구나 소피스트를 혐오하지만. 다들 그렇게 소피스트의 부정적인 면을 닮아가는 것이 슬픈 전통이지..
취직 못해서 다들 나락으로 빠진게 아닐까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