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에 인생 갈아넣어서 순수 플탐 3년 넘게 찍었던 와창인생인데
취직한다고 접고나서부터는 복귀해봤자 라이트유저수준밖에 안되니까 손이 안가더라고.
그래서 걍 콘솔겜이나 스팀겜 위주로 짤막짤막하게 즐기다보니 이제 다시 로아같은 온라인겜하니까 좀 감상이 달라짐.
온라인 겜 특유의 컨텐츠소모속도 조절이나 비지니스 모델 적인 측면에서 일부러 좀 박살내놓은 시스템이 많이 거슬리더라.
개발사 측도 당연히 이거 별로인거 알지만, 이걸 유저친화적으로 했다가는 반년치 개발해서 업데이트 해놓고 한 달 만에 컨텐츠 고갈나서 개노잼 소리 듣거나 수익이 급감해서 게임 운영이 힘들어지거나 하니까 일부러 냅둔거겠지.
콘솔이나 스팀겜쪽에서야 플탐 40시간도 안되는 것들 풀프라이스 7만원 대로 사서 해도 재미만 있으면 호평인데 비해
온라인겜에서 7만원어치면 길면 4달, 짧아도 한달은 즐겨야 될 컨텐츠라 어쩔 수가 없긴 함.
그래서 굳이 컨텐츠조절이고 BM이고 따질 거 없이 사람들 긁어 모으기만 하면 장땡인 롤이나 배그같은 단판 형식의 PVP가 흥한건가 싶기도 하고.
예전엔 와우하면서 이 재밌는걸 왜 안하나 했는데, 헤비유저, 라이트유저, mmo게이머, 패키지게이머 다 해보니까 그럴 만도 하겠다 싶음.
진짜 mmo는 시간 먹는 괴물이야
로아 입소문 좋아서 10년만에 온라인게임 손댓더니 게임의 재미 이전에 도저히 적응 못해서 다시 삭제함 ㅋㅋㅋ
순플탐 3년? 와우 뉴비구나. 콘솔겜 좀 해보련? 츄라이츄라이. 남의 시간에 맞출 필요가 없고 나만의 시간이 생긴다는거 하나만으로 삶의 질이 아주 윤택해지더라.
하구마이
리얼 폐인이었지. 정답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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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구마이
한방에먹어지면 물욕이라는단어가읍겟지..
콘솔 만지고나면 온라인 pc는 이제 성에 안차긴 해 PC로 게임을 해도 스팀을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