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여자를 좋아하는 태종 이방원이 공과 사를 구분한다는 면모를 보인 부분.jpg

[[투견]]

태종 이방원은 영웅호색의 기질을 보이면서 후궁들을 여럿 두는 문제로 본처인 원경왕후와 수없이 많은 마찰을 빚어왔을 정도였음.

그리고 선빈 안씨도 그 중에 한명이었고. 선빈 안씨는 태종 이방원이 직접 택해서 바깥에서 궁으로 들여온 후궁이었지.

태종의 승은을 입은 선빈 안씨는 임신을 해서 태종 이방원의 아들을 낳았는데, 이 아들을 낳은 선빈 안씨가 내심 자신의 아들을 세자 자리에 앉히려는

욕심을 보이는 내색을 드러내자 태종 이방원은 "내가 좀 이뻐해줬더니, 여자가 분수를 모른다."면서 그날부로 선빈 안씨의 처소에 발길을 끊어버렸음.

태종 이방원이 여자를 밝히고 좋아하는 거야 사실이지만, 그런 태종 이방원도 왕권에 위협을 하고 도전을 하는 경우에는 절대로 용서해주지

않는 모습을 보였고, 선빈 안씨가 주제도 모르고 분수에 넘치는 욕심을 부리자, 이를 왕권에 대한 도전으로 간주하고 매몰차게 딱 끊어버린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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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원이 후궁을 많이 들인 이유중 하나가 중전을 견제 하기 위해서라는 썰도 있음
왜냐면 이방원이 처가댁을 날리긴 했지만 중전하고는 계속 관계도 잘 맺고 지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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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중전 견제한다고 후궁 많이 들이면 자녀가 늘어서 이번에는 장자의 견제대상이 너무 많아져 버리잖아. 폭탄 돌리기 느낌인데.

[정의의 버섯돌]

근데 중전입장에서 처가날린 남편이 곱게보일까? 절대 안그럴 것 같은데

[TAMTAM]

그래서 글의 일화처럼 어디까지나 견제책이라는 것
어디까지나 추구는 절대왕권이었음

[아행행2]

장자에 대한 견제부분은 태종이 확실히 했음.
비유하자면 님들 우리랑 결혼하는게 한계니까 더이상은 욕심 ㄴㄴ 이런 느낌.
저시기는 왕족도 한자리 할수있으니까 사돈쪽도 엘리트계급이 됬다는거에 만족하셔 이정도 느낌?
그리고 중전 견제도 있겠지만 권력에 욕심있는 쪽을 가까이 두고 지켜보려는 것도 있었을거임

[회원번호쓰기싫어서변경함]

이복형제가 세자자리 홀랑 먹었던 과거도 영향있지 않았을까

[po감마wer]

?? : 내가 아무리 여자를 좋아해도 우리 세자 흔드는 꼴은 못 보지.ㅎㅎ

[chapricecake]

근데 그 세자가 나라 뒤집을 새끼면 세자도 얄짤없지

[나15]

세조 : 후계자가 능력이 부족해보이면.. 얄짤없이 쳐내도 된다.. 메모...

[po감마wer]

세자보다 나라가 먼저니까.

[FlyFan]

좀만 더 선넘었으면 킬방원 소환 됨

[식신시츄]

저것도 엄청 봐준거지
좀만 더 배알틀렸으면 바로 킬방원 되는건데

[캅틴 블라드프라그]

영웅호걸이군

[늙어버린소년]

아이씨 안 그래도 형님이 뭐라 해서 눈치보는데 저년이...

[유천영]

저런 양반이 어떻게 이도를 태자자리에 앉힌걸까

[맥주추적자]

그만큼... 첫째가 부실했던거.

[​]

역시 크킹 초고수

[[투견]]

그럼 그거 연려실기술이나 야사의 기록을 각색했었던 건가? 나도 실제로 있었던 일을 각색한 걸로 알고 있었어서.

[피곤한한니발]

왕권강화를 위해서라면 처가도 갈아버리고 은인도 담궈버리고 피를 나눈 형제도 묻어버리고 좋아하는 여자도 내쳐버리는 당신은 진정한 왕권덕후!!!

근데 실제로 태종은 왕권을 위협할 수 있는 신하나 외척이나 심지어 자기 형제까지도 엄청 죽여댔지만, 힘없는 백성들이 왕 욕하는 건 껄껄 웃어넘겼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