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할배가 탄 스쿠터가 보행자 신호인데 막 길을 건너던 나한테 와서 나랑 접촉하고 쓰러졋는데
왜 신호가 아닌데 걸어나오냐 어쩌고 하면서 나한테 따지다가 반대쪽에서 온 사람들이 초록불이었다고 하니까
미안하단 말 하나 없이 빽미러 깨진 스쿠터 끌고 가더라고
한 15년쯤 전인데 중학생때니 뭣 모르고 그냥 넘어갔는데
나중에 운전면허 딸때 생각해보니까 시발 그거 뺑소니네? 하고 억울하더라고
자해공갈이었나 하는 생각도 들고
좀만 더 알았거나 머리가 굵었으면 그대로 뺑소니로 신고 넣는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