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열린 신인 2차지명 현장.
이변은 없었다. 2020 KBO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덕수고 좌완 투수 정구범이 2차 전체 1순위로 프로 무대를 밟게 됐다.
정구범은 2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차 신인지명에서 NC의 선택을 받았다.
2018시즌 10개 구단 중 최하위를 기록하며 첫번째 지명권을 가진 NC는 정구범의 이름을 호명했다.
당연한 선택이었다. 정구범은 아마추어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재목 중 하나다.
부드러운 투구폼으로 던지는 시속 140㎞대 중반의 빠른 공에 완성도 높은 슬라이더를 비롯한 다양한 변화구 구사 능력, 좌·우 컨트롤 능력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구범은 두산의 1차 지명 후보로도 거론됐지만 중학교 때 미국 야구유학을 떠나면서 유급해 2차 지명 대상자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