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올림픽에서 미국의 개막 후 첫날 ‘노메달’ 수모가 대회 초반 주요 이변으로 떠올랐다.
미국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USA투데이 등 주요 언론은 25일 “미국이 하계 올림픽 개막 후 첫날 메달을 따지 못한 것은 1972년 뮌헨 대회 이후 49년 만에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은 전날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개막 후 첫날 경기에서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메리 터커, 역도 여자 49㎏급 조던 델라크루스,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 양궁 혼성 단체전 등에서 메달을 기대했으나 아무도 시상대 위에 오르지 못했다.
이날 걸린 총 11개의 금메달 중 중국이 3개를 차지했고 한국과 일본, 이탈리아 등 9개 나라가 금메달 하나씩 나눠가졌다. 아울러 이날 메달을 1개 이상 따낸 국가는 28개국이었다.
이번 대회에는 총 339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40개 정도 금메달 획득이 예상되는 미국은 이번 대회에서도 유력한 1위 후보다.
미국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에도 개막 후 첫날 경기에서 메달을 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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