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판타지를 어떻게 받아들이시느냐는 각기 제각각 이실 겁니다만
아무래도 현대의 가치관과는 접점이 있으면서도 동떨어진 점 때문에 판타지를 새롭게 받아들이고 즐기는 것이 아닐까 해요
뭐 사실 모든 창작물들이 그렇긴 하지만요
보통 유명 작품 서적을 영상화 하는 과정에서 각색이라고 하죠 어느정도 필요 합니다
서적과 자동 재생 되는 영상물은 받아들이는데 있어서 차이가 있기 때문에 말이죠
근데 항상 논란이 나오곤 하죠
미사리아 라고 하는 인물은 수도인 킹스랜딩에서 춤꾼으로 사는 무희죠 원작에서는 피부가 희고 금발 백인으로 나오는데 드라마화 하면서 동양인으로 바뀌었어요
그리고 중요인물 중에 바다뱀 벨라리온이 등장 합니다
근데 드라마에서는 흑인으로 바뀌셨어요
아예 벨라리온 가문 자체가 흑인 가문으로 각색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팬덤에서도 논란이 좀 있더라구요
이게 원작에서도 아예 이렇게 나오는 배경 설정이면 다들 그대로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죠
근데 원작에는 그러질 않고 킹스랜딩 자체...작중 배경인 세븐킹덤 자체가 좀 사람들이 미개하고 그러잖아요
현대 민주주의 사회에서도 물론 인종차별은 없어져야 하지만 저 시대 배경은
흑인들이 여름 제도 라고 따로 모여서 사는 곳이 있어요
그런데 저렇게 귀족 그것도 대단한 일원으로 받아들일 정도면 굉장히 대단한 문명 이거든요
지금 우리네 사회보다 나아요
근데 킹스랜딩 보면 항상 혼돈의 도가니인 지역이죠 민생도 불안정 하고 서로 혐오 하면서 살거든요
이게 설정 충돌이 생기는 거에요 작품에 훼손이 두려운 것이지 인종을 혐오하는 것이 아니에요
다인종주의 운동이 미국에서 활발 합니다 미국뿐만이 아니에요 서구 미디어매체들 대다수가 그래요
반지의 제왕 드라마에 캐스팅 되신 이즈마엘 코르도바 라는 분이 인터뷰로
'원작이 있는 작품에 인종 이슈가 나오는 것은 자기도 잘 알지만
판타지에는 그러한 편견이 존재 해서는 안 된다
흑인들은 노예 연기만 해선 안 되며 판타지에서 항상 제외 되어 왔다는 거에요'
물론 꼭 흑인들이 고정적인 역할을 맡아야만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흑인들이 얼마나 설움의 역사를 겪어 왔는지도 알고 현재 진행형 이지만 그것은 행정과 정치와 교육으로 풀어야 할 문제 입니다
원작이 이미 그렇게 되어서 유명해져 버린 작품인데 그 핍진성을 훼손 시켜 가면서 까지 작품이 완성 되어야 하느냐에 대한 논란이 있는 거지
'흑인은 판타지 나오면 안 돼!' 이런 식으로 접근 해서 사람들이 불편해 하는 것이 아니죠
반지의 제왕이나 왕좌의 게임이나 설정이 그래요 편견으로 가득차 있는 세상이 나옵니다
종족이 나눠져서 살고 신분제 사회에요 여기에 흑인이 나오지 않는 것이 슬프지만 어쩌겠습니까
아니 이럴 거면 민주주의가 아닌 거는 왜 불편해 하지 않습니까
백인들 끼리의 문화도 있는 것이고 황인들 끼리의 문화도 있고 그런 겁니다
애시당초 피부색이 왜 나눠져 있겠습니까 자연환경에 영향을 받아서 그런 거지 우월을 가리자는 게 아니죠
이거는 흑인 안 나오는 작품이 다 인종차별 혐오 이런 거로 접근 하는 거는 아니죠
드래곤볼에서 사이어인들이 흑인 안 나온다고 해서 토리야마 아키라가 인종 혐오주의자라고 할 수 있나요
흑인들도 판타지 만들어서 나올 수 있어요 흑인들만의 것 강조 하면서 말이죠
백인들만 나와서 오크랑 싸우고 권력 다툼 하는 것이 인종 혐오를 뜻하는 것은 아니에요
모든 거를 다 인종적으로만 접근 해서 작품을 해석하려고 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흑인으로 안 태어났다고 해서 다 씹쌔끼는 아니잖아요
예전에 길티기어 라고 하는 게임에 유색인 캐릭터 성우를 백인이 한다고 난리가 나서
성우가 하차를 한 적이 있어요 물론 본인이 신념에 따라서 하차를 한 거니까 선택을 존중은 해야겠습니다만
그러면 국내판이랑 일본판 성우들은 다 아시아인 인데 인종차별인가요
물론 저런 사례를 가지고 집단화 시켜서 인식을 해서는 안 되겠지만
서브 컬쳐에 있어서 인종이슈는 좀 현실과는 다르게 접근 해야 하는 게 맞지 않겠습니까
어찌들 보시나영
그렇긴 한데, 그것보다는 기존 원작들을 지멋대로 각색해 엿바꿔먹는 게 돈도 더 되니까 그런 것 같아요. 모든 게 돈의 원리와도 결합되니까 일이 안 좋게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판매 전략을 그렇게 세우고 또 이미지도 얻을려고 그러는 효과도 있겠죠 '우리는 소수인종도 잘 챙깁니다' 하면서 말이죠 정말 잘 챙기고 싶다면 세금을 더 내건 기부를 하건 해서 양질의 교육과 양질의 직장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최선이긴 하죠
아무래도 그런 차이도 있는 거 같아요 서구권은 흑인들 한테 역사적 그리고 사회적 책임 의식이 있죠 그래서 좀 배우고 그러다보면 자기가 좋은 사람임을 스스로 확인하고 싶어서 인지 저런 거를 과하게 의식을 하는 거 같아요 근데 우리 동양 사회는 흑인에 대한 부채의식을 조금도 가져야할 이유가 없죠
그렇게 한 다음에 세계관 순수창작의 역사가 긴 서구니까 그걸로 흑인만의 판타지나 아시아계만의 판타지, 혹은 미주 원주민만의 판타지를 만들어도 되겠고요. 아니면 소설을 써도 되고요 ㅇㅇ
그렇죠 기존의 구시대 작품이 마음에 안 든다면 새로운 작품으로 써내려 갈 수 있어요 가위로 잘라서 접붙이지 않아도 말이죠
동아시아에서 서구와 똑같은 사회적 책임을 져야 할 일본은 그런 거 안 지고 자신들만의 서브컬쳐 문화를 만들고 무협을 받아들여서 독자적인 판타지-이세계도 독자적인 건 독자적이니까-를 만들고 그러는 판에. 서구는 그걸 세계적으로 돈 되는 원작에까지 과하게 하는 게 있어요 ㅇㅇ
그렇죠. 근데 그렇게 해서 돈 벌 자신은 없고, 세계관 순수창작은 분야 자체가 돈이 안 되는 경우가 많고-예외적으로 SCP야 표현(파생 게임 등)으로의 차용을 반겼다만...- 그런데. 애매하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