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이너무세키 시모노세키에 나와있는 슈똥입니다.
말씀 드렸듯 엄청난 폭염으로 육수를 뽑는 공장장이 되어버려서
하루종일 운전해도 배가 잘 안고팠는데
선선한 밤이 되니 배가 고파져
호텔 앞에 걍 어슬렁 거리며 암대나 드갑니다.
그게 제 여행 스타일입니다.
그냥 막 드갑니다...
할머님 두분께서 운영하시는 밥집입니다.
한자 까막눈이라 잘 모르지만,
보통은 첫째번 음식은 시그니쳐 메뉴가 자리잡는게 세계룰이죠.
와규 머시기인데 맛있겠죠ㅎ.ㅎ
오! 이런 세상에
뜨거운 타올을 주는 식당이라니..? 분명 갓집 맛집이 분명... 잘 들어온거 같습니다.
아저씨답게 손은 물론
얼굴 목 겨드랑이까지 닦습니다.
으아 뜨듯헌게 기모찌이이하다!
그리고 주문한 식사가 나왔읍니다.
..?
고기가 달랑 3장..?
뭐냐 이거..?
잘 구워진... 와규... 석점입니다...
그래도... 맛있네요.
그래서 억울해...
양은 매우 부족했읍니다만...
맛있으면 오게이 아닐까요?
고봉밥을 잡수던 우리 선조님께 죄를 지었읍니다...
그래서 결국
호텔에 들어와서 마망 방송 보면서 더 잡솼읍니다.
어디서 많이 본거 같다고요?
맞워요
봇치 더 락의 그 술녀가 돈없을때 먹는 술 입니다.
맛은 그냥 청주 마시는거 같은데
가격이 세금포함 100엔이네요.
스-게..!!
스-게..!!
아무튼 저는 잘 있읍니다.
현지 차쟁이와 사진도 찍어보고
좀비랜드사가 성지순례도 해보고
즐겁게 드라이빙도 즐기고
잼나게 보내고 있읍니다.
또 간간히 소식 남기겠읍니다.
간사합니다.
젠쿱짱!
PS. 아토믹은 자판기 로봇밖에 기억이 안남아요ㅠ
썸네일 보고 서브웨이인가? 여행가서 서브웨이는 좀 아쉽지 않나? 했는데 와규 세점이라니. 밥도 매우 적어보이고... 육수를 잔뜩 흘린 고오급 바디에겐 아쉬웠을거 같습니다...ㅋㅋㅋㅋㅋ 한국하고 반대 방향인 도로에 젠쿱쨩이 다니는걸 보니 신선하네요 ㅋㅋㅋ 술도 맛있어보이고 아주 좋습니다. 안전히 잼게 놀아주세용!!!
와 안전히를 얌전히로 봤을까오... 네 얌전히 안전히 다녀오겠읍니다.
얌전히 아닙니다. 차를 몰 때는 안전히, 차에서 내린 뒤에는 시끌벅적하고 과하게 재미있게 얌전하지 않게 놀고 오세요. 그래야 우리가 재밌어!
ㅋㅋㅋㅋㅋㅋ 놀러가시면서 복면을 챙겨가셨네요 아무리 와규라도 고기 석점은 좀 심한거같아요 ㅠㅜ
네 고급바디에겐 너무나 가혹적인 량이였읍니다...
조선통신사들은 마상재를 보여줬다던데 이번에는 차상재를 보여주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