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신병교육대 수류탄 사건 보고 안타까웠는데
그런데 원래 실제 수류탄 안던질 사람은 안던져도 되는거 아닌가?
나 훈련병때는 조교들이 손에 땀이 나는 사람, 너무 무서워 긴장되는 사람, 심지어는 밤에 꿈자리가 뒤숭숭한 사람까지 열외 시켜줬는데
나도 그때 손에 땀도 나고 뭔가 긴장되서 그냥 안던졌거든
지금도 그때 안던진게 다행이고 잘했다고 생각하는데
그 훈련병도 자신이 뭔가 문제가 있고 걱정된다면 먼저 이야기하고 열외될 수 있는게 아니었을까 싶음
자기가 사고 당사자 될줄 알았으면 빠졌겠지. 근데 누가 미래를 알겠음...
라떼는(10년전) 한두명만 뽑아서 한다고 했다가 그마저도 안했음 그냥 연습용으로만 함
나도 연습용은 많이 던졌던 기억이 나네 ㅋ
할수있긴 한데 분위기가 열외 안 해주는 그런게 있음 부대 폭력 엄청나게 줄었다는데도 누가 총기난사하고 탈영하고 자/살하고 버티다 죽는거 보면 케바케인거지
이런 표현은 그렇지만 거기까지가서 님쫄(?)이 나오는 나이라.. 나도 솔까 좀 그런 마인드로 도전했고 다행이도 사고는 없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