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는 후자에 가까웠는데
배경이 연산군 시절인데 주인공이 다시다 비슷한걸 개발해서 한성에 국밥집을 차렸는데
하루에 3천그릇 넘게 팔아가지고 집에 돈자루를 쌓아놓고 산다는거 보고
아무리 그래도 이건 좀... 싶게 되더라고
임사홍이 대놓고 주인공을 적대하고 주인공이 거의 대놓고 개겨도 차마 손도 못대는거 보고 더 못 버텼었다
게다가 왜 신분제 사회를 배경으로 해놓고 앞뒤 빠꾸없이 왕족 귀족한테 버릇없이 개기는 주인공을 만들어놓고 아무 일도 없게 만드는거야
사이다가 ㅊ먹고 싶어도 정도가 있어야 할거아님
핍진성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고증은 어느정도 놔줘도 괜찮을거같긴 함
수치만 놓고보면 독자들이 고증과 개연성에 민감할 때는 그거 틀렸을 때가 아니라 주인공이 손해봤을 때임
고증, 개연성, 핍진성 같은 요소는 그걸 지켰을 때의 재미를 줄 수 있다면 헝클어져도 무방함
님이 본 대역도 마찬가지
대역에선 전자해야지
고증은 잘 못맞추더라도 핍진성만 맞추면 됨. 근데 대역물에서 고증 안맞추고 핍진성 맞추기? 쉽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