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bbs.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6522111
이 게시물 보면서 수업 중이었는데 발생한 일.
참고로 수학 수업임.
case1)
-'지면으로부터 10km'를 이해못하겠다. (중2)
-지면으로부터 10km 위에 있다는 소리다. (나)
-그러니까 그게 뭔소리냐(중2)
............
알고보니 '지면'이란 단어 자체를 모르고 있었음.
case2)
-'해발 1000m'가 뭔소리냐. (중2)
-너 '해발' 뜻은 알고 있냐(나)
-모른다. (중2)
-학교에서 안가르쳐주디?(나)
-학교에선 잔다(중2)
-그건 자랑이 아닌 지랄이다.(나)
case3)
-그래, 단어를 몰라서 숙제 안해왔나(나)
-ㅇㅇ (중2)
-자기 전에 스마트폰 했냐 안했냐(나)
-했음 (중2)
-뭐했는데(나)
-숏츠봄(중2)
-숏츠 볼 생각은 나고 단어 검색할 생각은 안나더냐(나)
-오늘 와서 물어보면 되는데 그걸 왜하냐(중2)
-너 집에 가 (나)
---열받는 바람에 원장한테 강제 퇴원 건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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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간혹 세상이 바뀌면서 쓰이는 언어도 변화하는 법이라며
애새끼들 언어수준 떨어지는 걸 긍정적으로 쳐보는 ㅂㅅ들이 있는데.
지금 일선에서 느끼는건 이 애새끼들 사회나가면 ㅂㅅ될 건데 어떻게 구제해야하나...싶을 상황임.
오죽하면 수학 수업인데, 단원에 따라서는 수업 중에 글 읽는 연습시키는 것만해도 시간의 절반을 날리는 경우가 허다함.
더 열받는 건, 스마트 폰이란 좋은 도구가 있으면서
모르는 단어가 있음 찾아보면 되는데 이 짐승놈들은 수업시간에 몰라 폰 꺼내서 숏츠는 쳐찾아봐도 절대 단어는 검색 안 한다는 것.
가끔 드는 생각이지만 학습 환경이 너~~~~~무 편안해지니 오히려 기본적인 것을 무시하는 경향이 커진 것 같음....
스마트폰이 생기면서 스마트폰을 제 2의 뇌로 쓰는게 아니라...
이게... 유튜브 지적인 내용 조회수도 인기가 많은 반면에... 안보는 애들은 아주 안보니 극단화가 더 가속되는듯... 아는넘은 대학교 수준까지 올라온 놈들도 많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