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w vegan / 아예 쌩 채식주의
Zhanna D’art
왼쪽이 거의 마지막 단계고
오른쪽이 초기단계
나중엔 거의 걷지도 못할 정도였다는 기사가 뜸
왜 이랬을까? 하면
결국 어느정도는 인스타 인플루언서의 삶이라는게 다 그렇다 봄
이 사람은 굳이 따지면 평소에,
raw vegan 인플루언서 라는 정체성 외에
그걸 벗어난 본인은, 그렇게 대단한 업적이라고 할 건 없는 여느 평범한 사람인데
Raw vegan 인플루언서라는 입지로 들어오는 여러 광고, 후원, 사회적 지위 등
‘대단한 사람‘ 이 될 수 있음
본인도 마지막 순간에 가서는 제대로 걷지도 못 하는 기아 상태였다고 하니
‘내가 그래도 옳았어‘ 라는 것 보다는
그냥 그걸 다 버린, 순수한 본인 개인으로 돌아갔을 때, 가진걸 다 내려놔야하는 그걸 못 버티지 않았을까 싶음
이 사람 ‘덕분에‘
비건 하던 사람들도, 아 이거 너무 극단적으로 하면 ㅈ되는구나 깨닫고
비건을 ‘호기심‘ 으로 해보려거나
깨짝 팔로어 벌어보려는 알량한 속셈으로 비건 찔러보려는 사람들도 마음 고침
결과적으로는
본인이 지향한 방향은 아닌 쪽에서
여러 사람들에게 좋은 일 하고 가셨음
진짜 비아냥이 아니라, 위험성 하나는 알리고 가셨고
‘단식‘ 내지는 ‘채식‘ 주장하며 뒤로 고기먹던 인간들에 비해서
끝까지 채식 하다 간 진정성은 있다고 봄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좀 다른 의미로 ‘순직‘ 에 비슷하다고 봄
뒤로 딴거먹고 영양제 사발로 흡입하던 ‘패션 비건‘ 들은
겉으로 보여지기에는 너무 건강해보이고 슬림하니까
무작정 따라하는 모질이들 많았었거든
그걸 우리는 다윈상이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그걸 우리는 다윈상이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빡대가리짓 하다가 죽은 다윈상이랑 패션비건질 시도도 못하게 하는거랑은 좀 다르다 생각하긴 하는데 뭐 저것도 다윈상 계열이라 보면 그것도 맞긴하겠다
대부분의 극한 채식주의자들이 나중에라도 슬쩍 생선먹고 계란알 먹고 하는 거 보면 저사람은 진짜..여러모로 대단했지
ㄹㅇ 그래서 조롱은 안 하고싶었음
가오앞에서 목숨따위!
쌩비건이 얼마나 위험한 지에 대한 반면교사가 되었다는 점에서 진짜 의미없는 죽음은 아닌 듯
오히려 뒤로 딴거먹는놈들이 더 위험함 ㄹㅇ 그거 모르는 애들은, 진짜 인플루언서가 하는 짓 그대로 따라해도 자기도 건강할줄로 착각하는데 성인이 그러면 능지문제인데, 성장기 애들이나 20대 초반이 저런 사회문제 같은거 관심갖다가 홀려서 따라하는 경향이 커서 뒤로 먹는놈들이 진짜 위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