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호에 대한 주제를 다루지만 교조적으로 전달은 피하려고 한다"
"인류 전체가 채식주의자가 되는것은 필연이고 아바타 촬영장 식단도 전부 대의를 위해 채식으로 통일하겠다,
하지만 강요는 하지 않는다, 영 어렵다면 그냥 외식해도 된다"
"디스토피아에 대한 영화지만 인간의 부정적, 절망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내면에 잊혀져있던 미에 대한 영화가 아바타"
"우리 영화 관객들의 상당수가, 하루하루 벌어먹고 살기 바쁜,
환경문제 같은 대승적인 가치에 눈돌릴 여유가 없는 사람들이라는걸 늘 명심하고 영화를 만든다"
여기저기 파편화된 인터뷰에서 드러나는 발언들이지만,
카메론 감독이 영화로 보이는 태도에 대해서 얼마나 신경쓰고, 조심하고 있는지 느껴진다.
참고로 저 할배 성격 노빠꾸 씨.발할배임, 성격 착해서 인터뷰에서 저러는거 아님.
책, 인터뷰 등지에서 끊임없이 강조하는데
"애초에 아무리 메시지 전달이 아쉬워도 교조주의적으로 만들면 사람들 안봐 망해"라는 너무 명확한 이유가 있다.
물론 그러한 민감한 주요소재들을 채택했다는것 자체만으로도,
아예 완전한 엔터테인먼트로 뇌를 비우고 즐기게 만들려면 저런 요소들은 아예 거세해버리지 않는한 어떤식으로든 누군가는 느끼고
감독도 그렇게 어떻게든 느끼는것을 의도로 잡고있긴 하다만
(아바타1때도 투자자들이 환경문제 갈등 소재는 빼자고 권유했는데 법규날렸다고함)
적어도 "불편하라고 만들었다, 어쩌라고" 식으로
대놓고 관객들에게 스크린 밖에서 싸움을 걸지는 않으니까.
채식을 이미 통일시켜놨는데 강요가 아니라는건 좀 이해가 안되네. 꼬우면 나가서 먹으라는 말을 돌려말한것뿐이잖아
ㄹㅇ 더군다나 영화 촬영은 체력소모도 상당할건데
왜 나가서 육식함? 이렇게 꼽주지는 않는다는 뜻 아닐까
이러니저러니 해도 대중문화 거장은 맞구나...... 편협하면 살아남을 수 없는 바닥이 대중문화지.
??? : 네 감독님 말씀 잘 알겠고요 영화는 재밋엇읍니다 오늘 저녁은 회다
이게 말로만 듣던 암리타?
??? : 네 감독님 말씀 잘 알겠고요 영화는 재밋엇읍니다 오늘 저녁은 회다
noom
이게 말로만 듣던 암리타?
저런 고래고기 실제로 먹어봤는데 다 토했음 아니 뭔 양초를 씹는 느낌이었더라고
채식을 이미 통일시켜놨는데 강요가 아니라는건 좀 이해가 안되네. 꼬우면 나가서 먹으라는 말을 돌려말한것뿐이잖아
PAPETERIE
ㄹㅇ 더군다나 영화 촬영은 체력소모도 상당할건데
PAPETERIE
왜 나가서 육식함? 이렇게 꼽주지는 않는다는 뜻 아닐까
저 사람이 촬영했던 다큐 중 하나가 '채식으로도 육체의 극한을 경쟁하는 스포츠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뽑을 수 있다'는 거임. 물론 과학적 사실하곤 좀 많이 다른 거 같지만 아무튼 그만큼 사명감은 투철함.
??? : 채소 먹고 힘 못쓰세요?
그건 너무간거같고....... 다만 선택지를 준건 줬지만 좀 번거롭게 만든건 맞는듯하네 대신 메뉴의 다채로움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는 함 뭔 다국가 부페를 차려줬다나
그런 거도 찍었어?신념 하난 대단하구만
그럼 바이오닉 육고기 내놔영
이러니저러니 해도 대중문화 거장은 맞구나...... 편협하면 살아남을 수 없는 바닥이 대중문화지.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미디어에 메세지를 넣느냐 하는 문제는 수단과 목적에 관한 이야기라고 봄. 메세지를 잘 넣으면 서사에 일관성과 특징을 부여해 더 재밌는 이야기를 만들 수 있으니 이를 수단으로서 활용하는 건 숨쉬듯 자연스러운 일이 아닌가 함
ㅇㅇ 나도 그렇게 생각함. 게다가 난 애초에 아무리 대중예술이라도 창작자가 사람인데 창작하는 데에 있어 '가치관'을 넣지 말라는 건 무리라고 생각하는 쪽이라.(미야모토 시게루의 '재미만 있으면 장땡'조차 사상의 일종이라고 봄) 다만 이걸 얼마나 잘 녹여내느냐, 독자가 받아들이기 좋게 맛깔나게 잘 풀어내느냐가 창작의 기술이라고 봄. 특히 이걸 존나게 잘한 게 영화기술의 선구작이라고 할 수 있는 국가의 탄생이라고 생각한는게, 오히려 사상이 개ㅂㅅ인데도 너무 기술이 좋아서 전설이 된 케이스라. 근데 반대로 편협한 대가리들이 '다 조까 아무튼 내가 하는 말이 무조건 옳은데 굳이 치장할 필요 있음?'이러다가 독자관객 불쾌하게 만들어서 오히려 창작의 허들을 높여버려서 참....... 여러모로 빡셈. 근데 카메론은 그러지 않으니까.
ㄹㅇ 괜히 영화업계 역사상 최대 흥행감독이 아님
디스토피아에 대한 영화지만 인간의 부정적, 절망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내면에 잊혀져있던 미에 대한 영화가 아바타 영상미 개죽여주는 감독이 말하니 씨게 느껴지네
심지어 아예 다 망해가는 지구로 가는 내용이 될거라는 아바타5조차도 절망적이고 어두운 이야기를 하려고 만드는게 아니라고 하네......희망과 가야 할 길을 보여주고 싶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