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중반부,
이방인 학폭을 저지르려는 좃-비들의 따돌림에 맞서 깽판을 벌이고만
이것때문에 (기본적으로 싸움은 안좋은것 + 저기서 처맞은 애가 부족장 아들이라 눈치보임)
화가 난 제이크는 아들 둘을 오질라게 훈계하고,
로아크한테는 당장 가서 사과하고 화해를 하든 뭘 하든 해결하라고 쫓아내버린다.
그리고 네테이얌과 둘이 남게 되는데............
".........야, 그래서 걔들 상태가 어때?"
"(저희보다) 나빠요 (더 많이 팼다는 뜻)"
"...........잘됐네 (ㅋ)"
네테이얌은 저 얘기를 듣자마자 순식간에 반색하며
"우리 아빠가 맞습니다 ㅋㅋ" 수준으로 화색이 돌아와
더 칭찬받으려고 맞장구치려다 쫓겨난다.
하지만 까불지말고 너도 가라고 하는 제이크의 입가에는 미소가 희미하게 남아있다.
가장의 무게와 한번사는인생 초보아빠로서의 미숙함 탓에 싫은소리는 하지만.
이러나저러나 아들 사랑하는 아버지는 맞다는 아바타2에서 몇안되는 훈훈한 유머씬이다.
그래서 있을법한 아버지의 실수라는 이해와는 별개로
저 모습을 로아크 쫓아내기 전에 로아크에게 해줬다면 그래도 더 사이가 낫지 않았을까.....하는 안타까운 반응들이 많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