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방. 니카
참고로, 원피스의 결말를 예상하는 게 아님.
단지 오다가 원피스를 마무리할 때 마지막 장면이 뭘까하고 생각해본 것임.
모든 이야기가 끝나고, 모든 등장인물의 후일담이 나온 뒤,
가장 마지막에 보여줄 마지막 장면.
나는 이 장면을 다시 보여줄 거라고 생각함:
1126화에서 설명하듯이, 둘의 결투는 끝난 게 아님.
리틀 가든편에서 무기를 잃고 나서 도리&브로기는 맨주먹으로 결투를 지속했는데,
오이모&카시는 그랬다가는 영원히 결투가 안 끝날테니 일단 엘바프에 와서 무기를 챙겨가라고 설득해서 넷이서 엘바프로 돌아온 것.
여기서 그냥 무기만 챙기고 다시 리틀 가든으로 돌아가려는 데 계속 무슨 일이 벌어짐.
로키 왕자의 왕 시해 사건,
에그헤드 사건 등이 벌어져서 계속 여기에 개입하는 중.
덤으로 키드 해적단이 엘바프 인근에서 얼쩡거려서 이것도 처리함.
그리고 원피스가 최종장에 들어선 만큼, 결말까지 계속 무슨 일이 쉬지 않고 벌어질 것임.
따라서,작품이 끝날 때까지 둘은 리틀 가든에 돌아가지 못하고, 최종 결전에도 휘말릴 것으로 보임.
즉, 모든 일이 끝난 뒤에야 둘은 무사히 리틀 가든으로 돌아갈 것임.
서사상 도리&브로기의 결투는 긍지를 가지고 끊임없이 벌이는 것에 의의가 있음.
또한, 둘 중 하나가 남에게 죽는 일도 없을 것임.
따라서, 원피스 내의 다른 서사는 모두 마무리되어도,
도리&브로기의 대결은 작품 내에서 결판이 나지 않고 계속하는 게 가장 그럴 듯한 마무리임.
그리고 아마 등장인물 대다수가 지켜보는 가운데,
신성한 결투를 다시 재개하는 것으로 원피스의 마지막장을 장식하지 않을까 생각함.
(여기서 조로와 상디는 공룡 사냥 대결을 다시 펼치지만,
거인들은 여전히 왜 도리&브로기가 결투를 시작했는지 떠올리지 못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