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박 게임패스 풀려서 금요일부터 시간날때 마다 조금씩 달리고 있습니다.
처음에 캐릭을 고민하는데, 원소술사는 하도 많이 했고 강령은 디아3 스타일 이후로 뭔가 좀 현타가 오고
그러다 디아2 때 엘리드루 재밌게 키웠던 기억이 나서 비슷한게 있나 싶어 찾아보니 폭풍드루가 있더군요.
그래서 드루로 시작하려 하는데......... 작년에 첨 나왔을때 외형에 대한 소문은 익히 들었습니다만,
직접 보니 상상 이상으로 심각하더군요. 여캐는 근 30분을 랜덤도 돌려보고 직접 편집도 해보고 별짓 다해봤으나
장비입고 덕지덕지 가리는 것 말곤 답이 없어 보였습니다;;
원소나 도적은 훨씬 낫긴 한데.. 그마저도 화장 여부에 따라 죄다 부두술사가 되어버리네요;
이정도 급 캐릭 외형 심각했던 건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앤 매직 시리즈 이후 첨이 아닌가 싶습니다.
뭐 꼭 여캐로만 하고 싶었던 건 아니고 결국 남캐로 했는데 죄다 배나온 중년 아저씨라 어떻게 할까 고민고민 하다
아래와 같은 스타일로 타협을 봤습니다. 어차피 커마 자유도도 별로 없다시피 해서 이게 한계였습니다.
나름 갓옵워4 이후의 크레토스 스타일로 덥수룩 수염으로 해보려 했는데 그닥 안닮았네요;
이번엔 한술 더떠서 어지간한 스킬에 죄다 쿨타임을 넣어버렸네요...
그리고 맵이 엄청 넓어졌는데 웨이포인트는 거의 마을에 밖에 없고 말 타려면 퀘스트를 꽤나 한참 진행해야 하는데
캐릭터는 디아3때 보다 더 느려터져서 정말 답답했습니다.
후속작에서 제일 개선을 바랬던 두 가지가 디아3때보다 더 안좋아져서 답답한데 나머지 시스템은 사실상
디아3에서 크게 달라보이진 않아서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습니다.
캠페인 진행은 디아3땐 사실 너무 수월한 부분도 있긴해서 문제긴 한데 디아4는 보스전이 초반부터 생각보다 빡세고
자원 소모량 대비 충전/ 적들 제거 속도가 차이가 많이나서 더 힘들게 느껴지는 듯 싶습니다.
캐릭터나 스킬 선택이 다르면 혹시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아직 재미없어서 못해먹겠네 수준은 아닌듯 합니다.
디아블로 없는 디아블로란 점을 빼면 아직까지는 그래도 궁금증을 유발하는 스토리기도 하고
캐릭 육성이 아직 초반이라 좀 더 해봐야 더 할만한 게임일지 아닌지 판단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드루가 초반 육성 난이도 최고 일겁니다 일단 로그인 화면에서부터 디버프 먹고 들어가고 느릿느릿한 모션 초반 쓸거 없는 스킬+이동기 부재 뭘 주어 먹고 다녔는지 멸망적 세계관에서 볼수 없는 풍체... 다행스러운건 후반부로 가면 상시 늑대 아니면 곰으로 변신해서 그나마 나음 번개 드루는 우버 유니크템 없어도 산책 하듯이 맵돌수 있어서 좋습니다 템 갖추면 마나 걱정은 없고요 처부수기 빌드나 맷돌 드루 나중에 한번 해보세요 재미있음
하필 첫시작부터 빡세게 시작했군요. 디아2때만 해도 맨땅으로 하기 좋은게 드루였는데 ㅠ 아무튼 잘 견디고 꾸준히 올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