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기아스 시리즈 구성 및 각본을 담당한 오코우치 이치로 씨의 트윗 번역입니다. 원문은 출처 스레드 확인하시면 됩니다.
(댓글 중에 극장판 스포있습니다)
를르슈라는 인간의 이야기를 쓰기에 앞서 처음에 타니구치 감독과 확인하고 맞춘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를르슈의 결말이 「죽음」이라는 것입니다. 어째서 그 점을 확인했냐면 저로썬 이 를르슈라는 사람은 용서받을 수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의 의도는 순수했을지언정 너무나 많이 (사람들을) 죽이고 속였습니다. 그러한 그의 죄가 용서받게 되는 결말이 되선 안된다. 적어도 그는 자신의 죄를 자각하고 죽음으로서 갚아야 한다, 라는 것이 저와 타니구치 감독의 작품논리관이었습니다.
『코드기아스』라는 이야기는 이전에 언급했던 것처럼 당초 상정했던 스토리와는 달라졌습니다.(덕분에 로로 등의 캐릭터도 생겼기에 부정적인 의미는 아님.) 하지만, 타니구치 감독과 약속했던 대로 결말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를르슈라는 남자가 자신의 죄를 「죽음」이라는 형벌로 갚는다는 선택을 하기까지의 이야기라고. 아마 제1화의 를르슈였다면 「죽음」을 선택하지 않았겠죠. 어떻게든 그 선택지를 회피하려고 발버둥쳤을 겁니다. 나나리를 위해서도 그는 죽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최종화의 그는 다릅니다. 죄의식과 나나리의 성장. 50화에 걸쳐 그도, 그의 주변 인물들도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바뀌었습니다」. 다시 생각해보지만 『코드기아스』를 50화나 쓸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12화였다면 를르슈는 바뀌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 영화 『코드기아스』3부작은 무척 농밀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점은 를르슈가 변화하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
하지만 결국 돈때문에 살렸다는 이야기.. 해당 코멘트는 tv판 결말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중간에 '이전에 언급했던'이라고 번역하긴 했는데 r2 초기 아이디어와 중화연방 초기 콘셉트에 대해서도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r2 초기 아이디어는 괴랄해서.. 차마.. 뭐라 하기 힘들고 중화연방 초기 콘셉트는 보니까 갑철성 카바네리 초기 아이디어같더군요. 코드기아스에서 못쓴걸 좀 더 다듬어서 다른 애니 각본으로 쓴 느낌
하드론포를 보는건만 해도 만족스럽다.
오우기도 죽여버리지
다른 건 모르겠고 c.c와
우문이로군! 하드론포를 쏜다!
전형적인 박쥐새끼 레알
다른 건 모르겠고 c.c와
이거 꼬리가 과연 어디에 연결되어 있는것인가 매우 궁금.
하드론포를 보는건만 해도 만족스럽다.
반프레오수
우문이로군! 하드론포를 쏜다!
하드론포를 쏜다!
크흐 닥쳐라 마녀~ 넘 긔엽자너
오우기도 죽여버리지
슈나이드
전형적인 박쥐새끼 레알
새로운 시리즈에서 오우기 안좋아지는 꼴 좀 보고 싶음.
삭제된 댓글입니다.
람다 벤트그로
신 쿠로사와는 돌아온게 아닙니다. 인정할 수 없습니다. 걍 중간관리록 같은 스핀오프 동인지일 뿐입니다
도 빙딱 같은 전개로만 안가준다면야...
요새 돈때문에 돌아오는 작품이 너무 많은거같음
나는 샐리를 꼭 죽였어야 했나 싶멌는데...
오아시스 등판각
전 라운즈를 왜이렇게 허무하게 보냈는지 영 이해가 안감 초반포스는 굉장했는데 잘 유지하다가 한화만에 몰아서 몰살;;
후반부 전개속도를 봐선 분량이 부족해서가 확실하다고 봅니다ㅋㅋㅋ
분량조절... 라운즈까지 주조연 역할을 줘버리면 2쿨로는 부족하죠
사실 피카레스크물로서는 1기가 깔끔했어요. 2기에서는 라운즈 비중, 스토리전개방법 등이 1기에 비해 매끄럽지 않음. 결말도 일부러 1기에서 그렇게 냈고요. 2기에서 기억을 지우고 어쩌고해서 다시 학원생활 리부트는 좀 아니었음.
뜬금없긴 했지만 보면서 납득. 졸라좋았음
그동안 쌓은 업보가 돌아오는 1기 마지막 장면은 굳이 더 안보여줘도 멋진 결말이라 생각합니다
2기 까는 내용만 적으니 뭔가 2기는 볼만하지 않다.로 해석될수도 있지만 첨언하자면 이러니 저러니해도 2기도 역시 꿀잼이었습니다. 그냥 작품의 완성도로만 봤을때 1기가 너무 깔끔해서 2기는 약간 사족 느낌이 있었던
1기 결말은 갈등만 잔뜩 끌어올린채로 아무것도 해결 안된채로 끝냈고 완성도를 따질 때 핵심적 부분인 갈등해소와 결말은 죄다 2기에서 다루고 있는지라 2기가 1기의 완성도를 뒷받침해주는 모양새잖아요. 사족이라는 표현은 좀 안어울리는 것 같음요ㅋㅋㅋ
원래 그렇게 끝내는 시나리오 작법있습니다. 1기내내 주인공은 업보(카르마)를 쌓는걸 강조하고 있었고 1기마지막에는 그 대가를 몰아서 받는 부분이 나오죠. 일종의 배드엔딩인 거죠. 응보를 받는다는 걸로 엔딩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실제 어떤 응보를 받는지는 중요하지 않는거죠. 엔딩은 깔끔하고 개운한 엔딩만이 엔딩이 아닌거죠.
아니 결말이 개운하냐의 문제가 아니에요. 1기에서 그대로 끝났으면 맥거핀이 되는 비중있는 떡밥들이 꽤나 많습니다. 거기서 아주 끝냈으면 조기종영이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아요; 결코 완성도 높은 작품이란 소리 못들었을걸요. 를르슈는 거기서 죽이고 주인공을 바꾼다던지 하는 건 괜찮은 선택지지만, 어느쪽이든 완성도를 위해 속편은 꼭 필요한 상태였어요.
그렇다면 개연성 있는전개로 갔어야죠. 기억을 잃고 주변사람도 다 맞춰주고 즐겁게 학원생활 리부트하는 편의주의식 진행은 2기 질을 많이 떨어뜨렸죠. 의미없는 라운즈 애들도 그렇고 차라리 2기떡밥으로 넘기는 몇몇 떡밥을 안뿌리고 삭제하는편이 더 깔끔. 2기에선 황제의 목적도 얼렁뚱땅 설명하고 퇴장시켜버려서 어리둥절하게 했고
2기가 개연성이 부족했던것과 1기가 미완성 작품이란건 조금 다른 얘기 같습니다. 2기가 1기보다 허접했다는게 아니라 1기가 그 자체로서 완성도 높은 작품이었냐를 얘기하고 있었으니까요. 2기 떡밥을 안뿌리고 완결 흐름으로 만들었다면 괜찮았다는 것도 현재 결과물인 1기 기준에서 상당히 다른 전개, 혹은 더 많은 스토리를 추가하는 식으로 작품을 많이 바꿔야하는지라 실제로 그렇게 했다면 결과가 어땠을지 알 수 없다고 생각하구요. 1기의 다른 인상적인 이야기들을 대거 자르고 결말로 가는 구성으로 통짹로 새로 만들지 않으면 불가능해 보이니까요... 요는 코기는 1기 2기가 생각하시는 만큼 분리돼있는 작품이 아니란겁니다. 선형적으로 이어지는 후반부인 2기를 부자연스럽게 잇고 1기만큼 개연성있는 전개를 구축하지 못한 제작진을 욕해야지 1기로서 끝내야 했다는건 알드노아 제로는 3화에서 끝내야 했다는 얘기랑큰 차이 없는거 같아요.
1기에 2기로 이어지는 떡밥 조금만 자르면 자연스럽게 1기엔딩으로 마무리 가능합니다. 저도 그걸 이야기하고있고요. 갈등이 최고조인것처럼 끝내지만 사실 말하고싶은것은 다 말한 그런 엔딩인거죠. 그뒤에 실제로 주인공이 어떤구체적인 응보를 받는건 중요하지 않고 그 극적인 장면에서 끝내는거니까요. 2기가 반드시 필요하다말하는측은 고칠게 산더미같이 많지만 1기로 깨끗하게 마무리가능하다측은 조금만 잘라내면 되거든요
2기 내용 자체가 후반부 하고싶은 주제를 말하는 전개를 제외하면 거의 학원생활 리부트 내용과 신파적 구성이 전부라 차라리 절반만이라도 괜찮았다면 어떻게 살려보겠지만
무슨 말씀인지는 알겠는데, 저는 애초에 코드기어스는 4쿨 구성의 기획이었고 그걸 염두에 두었기에 1기의 결말이 만들어질 수 있었다고 생각하는지라 가정하시는 바가 정말 가능했던 것인지 부터 회의감이 듭니다. 어느쪽이든 이렇게 작품을 바꿨으면 더 나아졌다, 이런 만약의 이야기를 하려던게 아니고 1기가 완성된 시점에서 그 작품을 전체적으로 봤을때 완성돼 있었냐, 정말 2기가 필요했느냐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을 셈이었는데 조금 얘기가 틀어진 것 같네요. 작품을 아예 고쳐버린다는 가정에선 1기만 좀 손보는게 더 낫다는 점에선 납득가는 바가 있습니다만, 결과물로 나온 1기를 봤을때 완성도가 충분해서 2기가 없어도 됐다는건 좀 받아들이기 힘들다. 이게 제 의견입니다. 사람마다 완성도에 대한 척도가 조금씩 다르니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도 많겠지만 일단 제 입장에선 그렇습니다ㅋㅋㅋ
문학작품이 아니라 상업물이라 2기 구성이 좀 그래도 꿀잼인건 마찬가지라 이렇게 길게 이야기할 필요도 없었던거 같네요 점심 맛있게 드세요
이런거로 진지빨고 길게 얘기하는건 오타쿠 뿐이죠ㅋㅋㅋㅋ 진지하게 좋아하는 거 아니고 그냥 재미로 애니보고 마는 사람의 경우 길게 얘기 안이어지고 노잼/꿀잼 + 한두마디로 일축돼더라구요. 저같은 씹덕은 사실 길게 얘기하고 싶은데 말입니다ㅋㅋㅋ 덕분에 비슷한 씹덕끼리 만나면 술마시면서 한참 애니 얘기 하기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1기를 조금만 다듬으면 자연스럽게 엔딩이? 글쌔요 뭘 어떻게 잘라야 어떤 엔딩이 나올지 전혀 감이 안잡히는데요...
2기로 넘기는 떡밥 몇개만 잘라내면 그게 피카레스크물 극적엔딩으로 충분히 적합합니다.
어떤 엔딩이 나올지가 아니라 엔딩은 전혀 손볼 필요없어요
셜리는 그냥 부활 안 시키는게 나았어..
부활했어? 죽지 않음???
신극장에서 살렸더라
신극장판 나왔어 벌써? 총집편 아니였음? 지금 3기 말하는거 아니지?
총집편에서 내용 좀 바꿨는데 그 중에 셜리 살린 게 있음
와 골 때리네 ㅋㅋㅋ 3기는 도대체 어떻게 나올까나 기대반 걱정반이네 레알
왜 은근슬쩍 극장판 스포하시죠.. 스포주의 안써놨는데...
아몰랑 루루슈 살려줘 (진심)
전범 미화 엔딩이 진짜 마음에 안 들었는데... 1기가 진짜 좋았고.
전범미화? ???
셜리 죽음이 2기 후반 전개 를르슈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쳤었는데 이런 셜리를 굳이 신시리즈에서 살리고 가겠다는건 C.C 파로서는 슬프지만 를르슈랑 셜리 이어주겠다는것만으로밖에 안 보임.
궁예질 한번 해보자면 를르슈 자식을 주인공으로 시리즈를 이어나갈지 간보려고 그런거 같습니다. 다른 주인공을 내세운 망국이 망해서... 씨투는 불로불사이니 조언자 포지션 및 코드보유자로 계속 나올 수 있기도 하고요.
솔직히 망국은 캐릭터 이전에 스토리가 망해서 그렇다고 생각하지만요ㅋㅋ
코드기어스가 성공하려면 를르슈랑 C.C가 주인공으로써 활약하는데 필수일듯. 1,2기서 둘이 너무 미친 활약, 임팩트 보여줘서 흠.... 망국은 그거 기체 전투씬만 보고 다른건 거르면 되는 애니였고요 ㄹㅇ.ㅋㅋㅋㅋ
그냥 캐릭터 상품 팔게 카렌 셜리 C.C 하렘 만들 것 같은데...
C.C.는 스태프 코멘트들 보면 연애라인에서 빼려고 하는거 같아서 그렇습니다. 부모님같이 생각한다는데 키스씬은 왜 넣은건지 모루게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