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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헌터 선거편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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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터가 최근 내용으로 욕먹은 이유는 일반적인 소년만화 같지 않은 부분 때문일 겁니다. 거의 대부분의 소년만화들이 권선징악의 틀에 맞추어 전개한다면 키메라앤트편의 결말은 다분히 권악징선 적인 요소가 있죠. 복수에 눈이 멀어 코무기를 인질로 카이토를 살리려는 곤이나 인간의 과학이 만든 최악의 결과물로 생을 마감한 네테로는 둘 다 지구를 지켜야 할 인간의 대표자들에서 파국의 주인공이 되어버렸고 정반대로 악의편에 있던, 타도 대상이었던 메르엠은 끝에 가서 사랑과 행복이라는 감정을 처음으로 느끼게 되고 그 감정을 공유한 대상과 서로의 영혼을 보듬어 주며 영원한 안식을 맞이하게 됩니다. 선거편도 단순한, 독자들에게 어필할 만한 소년만화적 전개는 배제한 채 끝을 알 수 없을 만큼 어둡고(이르미와 아르카) 전생과 윤회에 대한 토가시의 관념이 담겨있으며(카이토와 코알라) 지극히 현실적인 내용(회장 선거)을 복합적으로 다루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최근 전개된, 이런 일반적이지 않은 내용은 단순한 소년만화스러움은 거의 없기 때문에 단순한 능배물을 원하는 독자들에게는 악평을 들을 수 밖에는 없는 건 당연한 순리겠지요. 하지만 역으로 현실성을 포함한 이런 요소들이 있어서 헌터가 조금 더 작품성에 대한 부분에서 고평가 받을 만한 여지가 생기는 것이겠고 이 때문에 어느 정도 성인 팬들에게 어필할만한 매력이 생긴다는 것도 맞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고스트스테이션 | 14.05.03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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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헌터 X 헌터가 소년만화의 틀에서 벗어나려고 하는것에 이렇게 잘 풀어주셔서 이해하기가 쉬웠네요. 고맙습니다 ...일하세요 토가시 (?!)
맥트 | 14.05.03 01:02

너무나도 즐길 거리가 많은 헌터헌터입니다. 작가가 작가의식이 없어 연재에 대충대충이라는 얘기가 많지만, 저는 한 화, 한 화 최선을 다하기 위해 연재를 미뤄가면서까지 연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연재가 매우 기대가 됩니다.

시발몽키 | 14.05.02 21:42

개미편도 첨엔 노잼이라고 까였ㅋㅋ 선거도 나중가보니 재미있더군요

천국or극락 | 14.05.02 22:08

개미편도 완결 났을땐 호불호가 많이 갈렸죠. 지금이야 2년넘게 연재를 안하고(...) 재탕몇번 하니까 헌터 에피소드 중에선 진짜 최고로 꼽게 되더군요. 개인적으로 애니화와 더불어 개미편은 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천치킨 | 14.05.02 22:17

개미편을 처음에 포커스를 곤, 키르아에 두고봤었을때에는 그저 이게 뭐냐..기존의 케릭터들은 다 ㅄ됬다고 한탄했는데 포커스를 메르엠에게 두고보니.. 이만한 에피소드가 없을꺼 같더군요 제 생각엔 개미편의 진 주인공은 곤, 키르아도 아닌 메르엠입니다.

천국or극락 | 14.05.03 00:00

그리고 선거편은 사실 암흑대륙 진출을 위해서 길을 다지는 편이라 재미가 덜한것도 있더라구요

천국or극락 | 14.05.03 00:01

저도 솔직히 진주인공은 메르엠이라 생각합니다. 정말 오랜만에 깊은 감동(?)과 생각을 많이하게 된 멋진보스였어요

사천치킨 | 14.05.03 00:33

나니카를 너무 씹사기로 만들어놔서 저는 불호 임 선거자체는 재밌었습니다

kmlbh1 | 14.05.03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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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터가 최근 내용으로 욕먹은 이유는 일반적인 소년만화 같지 않은 부분 때문일 겁니다. 거의 대부분의 소년만화들이 권선징악의 틀에 맞추어 전개한다면 키메라앤트편의 결말은 다분히 권악징선 적인 요소가 있죠. 복수에 눈이 멀어 코무기를 인질로 카이토를 살리려는 곤이나 인간의 과학이 만든 최악의 결과물로 생을 마감한 네테로는 둘 다 지구를 지켜야 할 인간의 대표자들에서 파국의 주인공이 되어버렸고 정반대로 악의편에 있던, 타도 대상이었던 메르엠은 끝에 가서 사랑과 행복이라는 감정을 처음으로 느끼게 되고 그 감정을 공유한 대상과 서로의 영혼을 보듬어 주며 영원한 안식을 맞이하게 됩니다. 선거편도 단순한, 독자들에게 어필할 만한 소년만화적 전개는 배제한 채 끝을 알 수 없을 만큼 어둡고(이르미와 아르카) 전생과 윤회에 대한 토가시의 관념이 담겨있으며(카이토와 코알라) 지극히 현실적인 내용(회장 선거)을 복합적으로 다루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최근 전개된, 이런 일반적이지 않은 내용은 단순한 소년만화스러움은 거의 없기 때문에 단순한 능배물을 원하는 독자들에게는 악평을 들을 수 밖에는 없는 건 당연한 순리겠지요. 하지만 역으로 현실성을 포함한 이런 요소들이 있어서 헌터가 조금 더 작품성에 대한 부분에서 고평가 받을 만한 여지가 생기는 것이겠고 이 때문에 어느 정도 성인 팬들에게 어필할만한 매력이 생긴다는 것도 맞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고스트스테이션 | 14.05.03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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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헌터 X 헌터가 소년만화의 틀에서 벗어나려고 하는것에 이렇게 잘 풀어주셔서 이해하기가 쉬웠네요. 고맙습니다 ...일하세요 토가시 (?!)

맥트 | 14.05.03 01:02

토가시가 이렇게까지 생각했을까 싶은데.. (아 스토리 부분 말고 그림에 저렇게 티를 냈을까 하는 부분임)

루리웹-563053858 | 14.05.04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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