ㄴ학교 폭력을 일본 만화의 영향으로 규정하는 기사
애니메이션/만화/게임은 일명 '서브컬쳐'로서,
대중문화에 속하지만 흔히 말하는 주류문화보다는 조금 마이너한 분야를 이야기한다.
그리고 이러한 '서브컬쳐'가 주요 언론사나 정치인, 교육자들에게 비난을 듣는건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러한 비난들의 행태에 대해 조금 논해볼까 한다.
이 글은 결코 문제의 해결법을 논하는 글이 아니다.
1.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악영향을 준다면서 비난한다
ㄴ'마징가Z'의 아버지 '나가이 고'는 평생동안 '폭력 만화가'라는 비난을 들었다.
먼저 알아두어야할것은, 이러한 서브컬쳐에 대한 비난이 한국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서브컬쳐의 왕국이라 할 수 있는 일본조차도 이러한 비난은 계속되어왔는데,
특히 '일본 학부모 협회(PTA)'는 오래전부터 '폭력 만화는 청소년 범죄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ㄴ일본 학부모 협회(PTA)에게서 '작중의 아이들이 버릇없이 행동하여 교육상 좋지 않다'는 비난을 들은 '크레용 신짱'
'애니메이션/만화 등등은 교육상 좋지 않다'라는 논리는 세계 각국에서 매우 광범위하게 먹힌다.
자유의 나라라는 미국에서조차도, 청소년 관련 범죄가 발생할 경우 항상 나오는 이야기가 서브컬쳐의 악영향이다.
ㄴ폭력 웹툰을 비난하는 한국의 뉴스 기사
더욱이 한국의 경우, 특유의 엄청난 교육열, 그리고 자식사랑(?)이 겹쳐 이러한 현상이 비교적 심한 편이다.
한국에서 애니메이션/만화를 즐겼던 청소년이라면,
자기자신 혹은 친구들이 "만화 때문에 부모님한테 잔소리를 들었다(혹은 혼났다)"정도의 이야기는 기본으로 겪었을터.
서브컬쳐를 잘 모르는 세대가 보기에, 서브컬쳐야말로 청소년의 정신을 좀먹는, 공부를 못하게 방해하는 최고의 요소이기 때문에
이러한 비난은 전세계적으로, 특히 한국에서 멈출줄을 모른다.
2.정치적/종교적 선동의 이유로 비난한다
ㄴ총기 난사 사건을 폭력 게임 탓이라고 주장하는 미국총기협회(NRA)
1번의 이유에서 파생되어, 일부 정치가들이나 협회, 단체들은 정치적/종교적 선동을 위해 서브컬쳐를 비난한다.
예를들어 학교폭력 같은 경우, 분명 그 책임이 가해자와 그 주변인물들, 그리고 교육자들에게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즉 정치질을 위해 서브컬쳐를 비난하는 경우가 많다.
ㄴ음반심의위원장이 문화 평가 기준을 성경이라고 밝힌 기고글
심지어 남들에게는 전혀 공감될 수 없는, 자신들만의 종교적 이유로 서브컬쳐를 비난하기도 한다.
ㄴ권장희 놀이미디어교육센터의 "성경에 반하는 문화들은 규제되어야" 기고글
이러한 정치적/종교적 선동은, 교육에 대해서는 민감해질 수 밖에 없는 학부모에게,
혹은 아직 가치판단이 미숙한 미성년자들에게 큰 영향을 줄 수 있어,
사실 이들이 말하는 서브컬쳐의 악영향보다도 더 심각할 수 있지만, 역시나 광범위하게 이용된다.
3.어차피 서브컬쳐 따위 유치한 놀이에 지나지 않는다
ㄴ오타쿠 사이트의 대표적인 곳으로 꼽히는 루리웹에서 있었던 덧글 논쟁
1번이나 2번과는 조금 달리,
어차피 서브컬쳐는 유치한 물건이라 태생부터 논할 가치가 없다는 식으로 비난하는 경우도 많다.
ㄴ정부 보조금을 받아가며 만든 국산 애니메이션, '김치워리어'
이러한 인식은 특히나 서브컬쳐를 접하지 않은 기성세대일수록 심해서,
애니메이션이나 만화, 게임등을 만들때 그 어떤 노력이 드는지, 혹은 어떤 의미가 부여되는지는 전혀 생각도 하지 않은채
그저 "왜 우리나라 아이들이 우리나라 문화가 아니라 일본 애니에 빠져사는건데?"같은
지리멸렬한 추궁(?)을 하기도 한다.
4.서브컬쳐가 역사왜곡, 혹은 우익적 내용이라 비난받는 경우
ㄴ사이버 포뮬러는 블루레이판에서 원작에 없던 욱일기를 집어넣었다
서브컬쳐물 또한 창작물이기에 당연히 창작자의 사고관이 들어가기 마련이지만,
그중에는 무리하게 정치적인 논리, 특히 최근에는 구일본제국을 옹호하는 듯한 논리가 들어가 비난을 받는 경우가 늘어났다.
ㄴ작중에서 한국을 비꼬는 내용을 많이 담은 '안녕, 절망선생'
아마 이것이 2010년대에 가장 많이 논란이 되는 부분일텐데, 이것은 최근 일본 사회의 정치적 행보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또한 전공투 세대로 대표되는 구 일본 좌익 애니메이션 감독들이 연로하고,
새로이 세대교체된 감독들은 이상하게 왜곡된 역사관을 가진 경우가 많아
앞으로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ㄴ반전, 반제국주의를 설파하는 것으로 유명한 기동전사 건담
다만, 일본 내에서는 오히려 "구 일본제국의 악행을 고발하는 내용"을 가진 작품들이,
좌익들의 음모, 혹은 재일한국인을 비롯한 외국인(?)들의 음모라고 비난받기도 한다.
어느쪽이든 정치적 논리 때문에 비난받는다는 점은 비슷하나,
최근들어서는 아무래도 우익 논리가 강하다.
5.오타쿠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
ㄴ90년대 인기 일본드라마 '춤추는 대수사선' 중 '오타쿠'편
마지막으로 서브컬쳐가 비난받는 커다란 이유 중에는, 서브컬쳐를 파고드는 계층...
즉 오타쿠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 있겠다.
ㄴ오타쿠 사이에서 '오타쿠'라고하면 떠오르는 가장 흔한 이미지
일본에서 '오타쿠'라는 단어가 생긴 이후로, 오타쿠가 사회적으로 좋은 인식을 가졌던 적은 단 한번도 없다.
한국에서는 일본문화전면개방이 있기 전까지 오타쿠에 대한 이미지가 확립되지 않아 그럭저럭 넘겼지만,
2000년대 이후로는 한국 역시 얄짤 없다.
ㄴ흔히 '오덕페이트' 혹은 '십덕후'라고 알려진 이진규씨
그는 영국 등지에서도 세계제일의 괴인 중 하나로 알려져있다
일반적인 사회적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동양권은 물론이고,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는 서양권조차도 오타쿠에 대한 인식은 좋지 않다.
가끔 '잘생긴 오타쿠'라느니 '능력있는 오타쿠'라느니 하는 인물들을 내세워 이미지 개선(?)을 시도하기도 하지만,
이러한 소수의 인물들을 내세운다는 점 자체가, 사회의 오타쿠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음을 단적으로 드러낸다.
물론 단순히 오타쿠라고 해서, 혹은 기타 외모적인 문제 때문에 비난 받아도 된다는 근거는 없다.
그러나 사회적인 인식은 그러한 이해의 차원과는 무관한 경우가 많다.
6.그리하여...
서브컬쳐는 이처럼 다양한 이유로, 다양한 계층에게서, 다양한 방식으로 비난받는다.
억울하게 비난 받는 경우도, 비난받을만해서 비난받는 경우도 있다. 또 이러한 비난은 비단 한국에서만 있는 일이 아니다.
그러나 한국은 자유 민주주의를 표방하는 국가 중에서도, 또 경제적으로 비교적 풍요로운 국가이면서도
서브컬쳐에 대한 규제와 비난이 정도를 지나친 경우가 자주 보인다.
90년대의 pc 통신시절 당시, 사람들은 "앞으로 세대가 바뀌면 서브컬쳐에 대한 비난도 줄어들것"이라는 이야기를 했었다.
그러나 20년도 훌쩍 더 지난 지금, 그 비난은 줄어들 기색을 보이지 않는다.
성경에 애니메이션이나 만화 보지 말게하란 말은 없는데 위원장이란 사람이 대체 뭔소릴 하는거지.
나름 해답을 도출 하실 줄 알았는데 그냥 끝이넴...
요즘 정부가 하는 거 보면 중국 따라가는 듯. 역시 형님의 나라
선지자 브렌이 이런 말을 하셨죠......... 인간은 보면 볼수록 흉하고 어리석고 불쌍한 존재다
중간 절망선생의 '남의 영토 가지려하기'는 아무리봐도 일본 자학의 느낌인데.....(센카쿠, 독도, 쿠릴열도 등) 이렇게 탐욕적인 자국도 돌아볼줄도 모르는 머저리인가.
나름 해답을 도출 하실 줄 알았는데 그냥 끝이넴...
해답은 읽는 분들의 가슴 속에... 사실 이 글에서 해답까지 언급하면 너무 길어지고 복잡해지는데다가 정치적으로 민감한 문제가 많아서
우리나라에서 서브컬쳐가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취급이 개차반인 이유는 2번 기독교가 제일 크죠. 1, 5는 2번이 기반이 되어 잘 모르는 사람들을 오랜 기간 선동한 결과고 4는 일본의 근본적 모순에서 비롯된 문제구요.
요즘 애들이 폭력성이 짙은거 다 부모 잘못이다. 그걸 서브 컬쳐한테 뭐라하면 안되지.. 공부만 강요하고..애들한테 사랑과 관심이 부족하니까..
선지자 브렌이 이런 말을 하셨죠......... 인간은 보면 볼수록 흉하고 어리석고 불쌍한 존재다
역시 인간은 답이 없는건가
상대적 소수자에 대한 탄압.... 요즘엔 이것이 인간의 본성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서브컬쳐가 대중문화와 동등한 지위를 같지 않는한은 계속 이런식으로 멸시 괄시받으며 살수밖에 없을듯요
성경에 애니메이션이나 만화 보지 말게하란 말은 없는데 위원장이란 사람이 대체 뭔소릴 하는거지.
보게하라는 말도 없다 이거죸ㅋㅋㅋㅋ
반 기독교적인 정서(동성애 코드 등) 전반에 대한 규제를 말합니다.
요즘 정부가 하는 거 보면 중국 따라가는 듯. 역시 형님의 나라
하아........
중간 절망선생의 '남의 영토 가지려하기'는 아무리봐도 일본 자학의 느낌인데.....(센카쿠, 독도, 쿠릴열도 등) 이렇게 탐욕적인 자국도 돌아볼줄도 모르는 머저리인가.
절망선생은 위의 짤 말고도 여러부분에서 우익 드립이 들어가있습니다 저 내용만 놓고보면 마치 자학처럼 보이지만, 사실 센카쿠 같은 경우는 일본 내에서 '남의 영토인데 자기네 땅이라고 우긴다'같은 정서가 없이 그저 피해자 행세라
뭐 절망선생은 우익도 우익이고 자학도 자학대로 미치도록 들어간 만화라 둘 다의 의미라고 해석해도 될거라 생각합니다(결론은 까면 됩니다)
원래 약자에 대한 일방적인 핍박은 인류 역사상 끊임없이 이어져왔죠. 이거 뒤집으려면... 강자 그러니까 사회적으로 성공한 인간 중에서 누군가가 당당하게 서프컬쳐를 인정하는 발언을 해야합니다.
꼰대놈들은 지들보다 어린애들과 난교해도 별말없는데 얌전히 애니만화 보는 시민들한테는 변태범죄자 취급 이러니 모두 투표열심히해서 쓰레기 인간들 갈아 엎어버려야합니다
검정고무신 둘리 등등 보고 자란 꼰대들이.. 원래 꼰대들은 자기는 그렇게 해왔으면서 다른 누군가가 하려고하면 못하게하죠 이게 시ㅂ...흡연자가 금연자 앞에서 "후....넌 이런거 피지마라"하는거랑 뭐가 달라
기독교 탓 아닙니다. 현대 한국/미국 기독교계가 사회의 꼰대적 입맛에 간을 잘 맞춰주고 있는 것 뿐이죠. 기독교든 불교든 이슬람교든 사회 변혁의 불꽃이었던 적도 있고, 기득권층의 딸랑이 노릇을 한 적도 있고, 한 종교 안에서 두 성향이 갈려 싸워본 적도 있습니다. 결국 경전 읽어주는 양반들 혀에 달린 문제라...
적어도 우리나라 안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은 ㅁㅁ교(개신기독교) 탓이 맞음.. 온갖 꼴통보수과 곡학아세의 총본산이면서 위선의 극치를 달리는 자들이 그들인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