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치] 변태 vs 변태
일단 영압이 사라져있는 차드
아니, 난 자네 이름이 꼭 알고 싶어서 말일세
어째서지?
어째서냐니 당연하잖나
자네를 병에 쳐넣었을 때, 이름표를 붙이기 위해서지.
....하.
위험해! 저 날개는...
중간 광고 : 허세의 극치
크어어어어어어억!!
쿠로츠치 대장님까지...
싱겁군 싱거워! 대장급이란 것도 결국 이정도인가!
속았지롱?
어차....
뭐... 뭐야!! 몸속의 모든 장기를 박살냈을텐데, 왜 살아있는 거냐! 대체 무슨 능력이지!
아무 능력도 아니야. 난 단지 저 퀸시에게... 감시용 균을 잔뜩 부착해 뒀었거든.
그걸 통해 자네의 능력은 물릴 대로 봤고, 대처법도 준비해 왔어.
그래서 여기 오기 직전에 모든 내장과 장기를 가짜로 하나씩 더 달고 왔다.
....내가 이 능력을 선보인 후 1시간도 지나지 않았는데! 그런 단시간만에...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게 가능하니까 이렇게 살아있는것 아니겠나
잠깐만! 너...
시끄럽다, 닥쳐라.
아직 한마디밖에 안했거든!
너, 남의 몸에 감시용 균을 붙여놨다니... 그딴 건 또 언제 달아놨어!
감시라는 걸 대체 얼마나 한 거야! 평소 사생활도 감시한 거냐!
이건 인권 침해야! 당장 제거해!
아니, 아까부터 그 표정은 뭐냐고!
닥쳐라, 저열한 놈아.
저열한 건 너잖아!
도대체가... 윽 쿨럭쿨럭
그만 말해, 이시다!
시맛타!
하하하하! 방심했구나 대장급 사신! 부하의 발치까진 신경 쓰지 못했나 보군!
당신은 착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인질로서 아무런 가치가 없습니다.
닥쳐! 너한테 말하는 거 아냐!
이봐! 대장급 사신! 너 말이다 너!
하여간 이놈이고 저놈이고 시끄러워 죽겠구만
ばんかい
卍 解
만해
こんじきあしそぎじぞう
金 色 疋 殺 地 蔵
금색소쇄지장
난...다토!
제기랄! 병원균인가!
빌어먹을! 빌어먹으으으으으으을!!!!
후루루룩
먹어버렸다...
아바라이! 너까지 독에!
근데 넌 왜 멀쩡하냐..
난 전에 녀석의 독에 한번 당했었거든. 아마 내성이 생겼을거야.
크학!!
무슨 그런 얼빠진 생각을 하나? 독의 조합은 그때그때 바꾸는게 상식이잖나.
죄송합니다만 마유리님. 이걸 푸는 데 도움을 주셨으면 합니다.
야! 왜 멍하니 있어! 빨리 도와줘!
시끄럽다. 해독제다.
던지지 마! 깨졌잖아!
아니 그보다 저 여자를...
헉...
헉...아아아아아아아악
내가 죽었다고 생각했나?
내 포르니카라스의 진정한 힘은 바로 이것이다.
이름하여
ガブリエル
受胎告知
가브리엘.
숙주의 몸의 영자를 영양으로 삼아... 부활하게 된다.
알겠나? 불사란, 완전이란 이런 것이다.
죽음을 초월하는 것이 아닌, 죽음조차도 삶의 순환에 집어넣는 것!
죽음과 재생을 반복하는 나야말로, 완벽한 생명이라는 것이다!
내 앞에 죽음이란 존재치 않아. 따라서 네게 승리란 없다. 쿠로츠치 마유리.
마, 마유리 님...
죄송...합니다...
왜 그래? 소중한 부관이 당해서 넋을 잃으셨어? 의외로 따뜻하군?
재미있군.
그래서, 이게 다인가? 완벽한 생명이라며, 더 보여줄거 없나?
닳는 것도 아닌데, 좀 보여주지 그래? 아니면 설마 이게 끝이야?
뭘 똥씹은 표정을 하고 있어. 그렇게 어려워?
아하하하하하! 내 본체를 삼킨 놈이 무사할리 없잖나! 내 몸은 융해되어, 체내에서 지배하게 된다!
이런이런. 도구가 주인에게 대들면 안되지.
만에 하나 내게 달려들면 자멸하도록, 개조해 놓았지.
보아하니 더이상 보여줄 게 없나 보구만. 그럼 내 신약의 실험체가 돼주겠나?
방어하지 않아도 돼. 그 약은 이미 투 약
됐 으 니
까
.
뭐야.... 순간.. 말이..
난 언제나 네무의 체내에 몇가지 약을 심어놓지. 적이 네무를 삼키거나, 체내에 들어가거나 하면 즉시 투약되게끔.
뭐야! 대체 무슨 약이야!!
걱정마. 독약은 아니니까. 말하자면...
'초인약'이라는 이름이 적절할려나?
달인끼리의 싸움 중, 아주 가끔, '검이 멈춘 것 같다'고 하잖나.
감각이 극한까지 예민해지면, 가끔 그런 현상이 일어나곤 해.
이건 그 상태를 일으키는 약일세. 누구라도 쉽게 '초인의 감각'을 얻을 수 있다는 거지.
대체... 뭐야...
너무
느려서
못 알아듣겠어
이 약을 쓰면, 어린애라도 총알이 멈춰 있는 듯 보이게 돼. 평범한 인간인 내 움직임도, 초인이 된 자네의 눈에는 멈춰선 듯 보이겠지.
자. 이 검이 멈춰선 것처럼 보이나?
이게 또 이 약의 대단한 점인데.
달인이 느끼는 감각의 예민은, 검이 날아드는 영점 몇초에 불과하지만, 이 초인약은 그 효과를 몇만, 몇억, 몇조 배로도 늘릴 수 있어.
한방울을 25만배로 희석시켜 사용하는 게 이 약의 적량이다만
자네에게는 특별히 원액을 사용했네. 대충 1초가 100년처럼 느껴질 거야.
이렇게 다가가는 검도 초인인 자네에게는 몇천년 정도에 걸친 움직임으로 보일 거야.
하지만 초인이 된 감각에 평범한 육체는 따라가지 못 해
간신히 팔을 움직여 막으려 해도, 칼날이 꿰뚫는 것은 백년후
이렇게 장황하게 설명해도, 지금의 자네에게 전달될 리는 없나?
뭐 조바심 낼것 없어
자네에게 시간은 충분하니까, 영겁의 시간 동안 천천히 음미하도록 해.
그럼, 백년 후까지 잘 있게.
길다....
그 뒤로 몇년..
아니 몇십년...
좌우간 엄청난 세월이 흘렀다...
도대체 언제
얼마나 기다려야
이 검은 내 심장을 뚫어줄까?
빨리 빨리 빨리
빨리 빨리
빨리빨리빨리
빨리 좀, 죽여다오!
마유리님이 아군이라서 진짜진짜 다행입니다
그리고 마유리님 딸 임신시킨 자엘아폴로는 그 대가를 톡톡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