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정도 추천 삼아 짤막하게 적어보았습니다. :)
<천청난만!>은 레이스도 액션도 모험도 펑크도 보여주는 종합 엔터테인먼트같은 작품이다. 그리고 8화에서는 지금껏 비교적 갑갑하고 고지식하고 진행에 훼방만 놓는 것처럼 보이며 못미더운 코사메의 모습을 제대로 다시 보게 해주었다.
코사메에게 이런 에피소드가 있을 것이라는 건 7화까지 천천히 예견되어 있었다. 스쳐 지나가는 과거 회상, 알과의 대련에서 제실력을 발휘하지 않고 있다는 알의 발언 등, 현재 한창 방영 중인 <건담 빌드 다이버즈 Re:Rise>의 '카자미'와도 캐릭터성은 차이가 있지만 캐릭터를 보여주는 방식으로서는 닮은 부분이 있다. 또한 '앗파레' 등 다른 인물에게 적절한 제동을 거는 모습들도 어떤 시청자 입장에서는 조금 짜증스러운 부분이 있었을 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상식적인 선에서 이러한 제동을 거는 행위는 작품이 너무 막나가지 않게 전개를 잘 잡아주며 때로는 도전적인 캐릭터를 부각시키기도 한다. 어찌되었건 코사메와 앗파레는 그런 면에서 '케미'가 좋다.
7화, 그리고 8화까지 진행되면서 코사메가 참 괜찮은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은 '호토토'를 대하는 태도에 있었다. 비슷한 과거를 갖고 있음에도 생각보다 조금 어른스러운 호토토가 코사메를 조금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더라도 '어른답게' 호토토를 포용하고 위하는 모습들에서 좋은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자연스럽게 생긴다. 아르바이트를 할 때에나 다른 이들을 대하는 태도에서도 코사메가 조금 주변에 휘둘리는 편이기는 해도 인격적으로 괜찮은 사람이라는 모습은 종종 보인다. 캐릭터의 성격은 조금 작위적인 모습이 아닌 자연스러운 것에서 보여진다. 그런 면에서 코사메는 참 괜찮은 캐릭터이다.
또한 이번에 보여진 8화의 '액션' 측면에서도 과하지 않고 속도감 있게, 그리고 이럴 때에 필요한 '필살기'까지. '<천청난만!>에는 이 좋은게 다 들어가 있습니다!'라는 것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부디 많은 이들이 '이 좋은걸' 나누었으면 하는 심정이다.
<천청난만!>은 참 괜찮은 작품입니다. 한 번 시청해보세요..!!
요새 일본 작품에 이상하게 가부키극 요소가 들어가는 것 같은데. 주인공 분장보고 저게 뭔가 해서 1화부터 하차했음
저도 처음에 엄청난 기대감을 가지고 봤는데 갈수록 PC, 페미 요소가 강해지는 것 같아서 중간에 하차했습니다.
샤렌의 캐릭터성과 관련 에피소드, 그리고 유색인종과 해당 시대상에서의 차별 등 일부 요소가 조금 불편한 시선에서 바라볼 여지가 있는 것은 틀림 없습니다만, 어디까지나 그 때의 시대상을 보여주는 느낌으로 수용할 수 있을 정도라고 저는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일단 샤렌의 복장에서부터..오히려 일부 측면에서 불편해 할 여지가 있을 것으로도 보입니다만. 하하..물론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불편할 여지가 있는 것도 이해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 다만, 아직까지 어려운 밸런스를 잘 맞추고 있다고도 생각하기 때문에, 댓글을 보는 다른 분들께서 너무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시지 않았으면 합니다..!!
전개가 시원시원해서 좋아요
밸런스와 구성이 참 괜찮은 작품 같습니다 ! :)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요새 일본 작품에 이상하게 가부키극 요소가 들어가는 것 같은데. 주인공 분장보고 저게 뭔가 해서 1화부터 하차했음
주인공의 행색이나 분장이 조금..독특하긴 하네요. 조금 의외일수도 있지만, 이 캐릭터의 원안은 한국 국적의 만화가 '안동식'님이 담당하셨습니다. :)
그건 처음 듣네요
작화퀄도 좋고 볼만은 한데 뭔가 특색이 없는 듯. 강려크한 적캐가 없어서 그런가.
강력한 라이벌 캐릭터는 있지만, 무거운 전개는 아직까지 없어 보여서 압도적인 존재감의 적 캐릭터가 극을 휘어잡을지는..모르겠네요. :)
레이싱,서부극,칼싸움 다양한 장르가 애니메이션이 마치 양식,중식,일식 등등 다양한재료를 한번에 맛보여주는 느낌입니다. 장르는 중구난방이지만 전개가 경쾌한템포를 잘살려서 장르가 바뀌는 순간순간마다 즐기면서 재밌게 보고있습니다. 어짜피 즐기기 위한 애니메이션이니깐요.
여러 장르가 혼합된 느낌이라, 매번 다른 재미가 있으면서도 거부감이나 산만함 없이 잘 섞어놓은 점이 좋은 작품인 것 같습니다..! :)
꽤 잼나게 보고 있습니다. 코사메는 인격 갓이죠 ㅠㅜ. 본의 아니게 정말 엄청나게 휘말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어른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노 건즈 라이프'도 그렇고 철지난(?)듯한 스타일의 애니 만들어 주는 제작사들에게 감사할 뿐이에요. 시대마다 인기있는(잘 팔리는) 로망요소가 다르고 제작환경도 변해서 이런 작품들 만나기 힘들어져서... 앗파레의 자기중심적인 성격이 가장 큰 진입장벽이었지만 그마저 점차 나아져서 이제는 그냥 즐기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