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가다가 결말을 애니 오리지널로 망친 경우
페그오 바빌로니아
라훔 먹방 하나로 모든 게 압축됩니다.
19화까지 정말 훌륭하게 빌드 업
했더니만 원작의 하이라이트를
어설픈 에바 오마쥬로 망쳐버렸죠.
결국 제작중인 6장은 물론 원래 같으면
환호를 질렀을 종장 제작 소식에
모두가 우려할 수 밖에 없게 됐습니다.
클레이모어
리가르도 토벌까진 지루할 틈이 없었지만 대뜸
프리실라와 싸우면서 위화감이 느껴졌습니다.
아직 원작을 안 봤던 저도 당시의
전개가 이상하게 느껴졌고 결국
2기가 나오기 힘든 결말로 끝났죠.
요새 고전작의 속편이나 리부트가
자주 나오는데 클레이모어도 원작을
따라 다시 나와줬음 하네요.
브레이크 블레이드
히로인이 유부녀란 정보만 알고 접했다가 몰입도
높은 스토리와 전투씬, 피아구분 없이 죽어나가는
전개 등 좋은 의미로 충격을 줬던 작품입니다.
허나 지르그와의 결투와 퇴장은
이상하게 진행되더니 보르큐스와의
최종전은 매우 초라하더군요.
ova가 제작될 당시야 원작의 진행이 덜 됐으니
이해는 되는데 1쿨 tva로 다시 만들었을 땐
바로 잡을 기회가 있었음에도 그러질 않았죠.
애니 오리지널로도 무난하게 가다 결말을 망친 경우
크르노 크루세이드
주인공과 히로인이 죽었지만 어찌저찌 끝난 듯
했으나 뒷통수 얼얼한 배드엔딩을 선사했던 작품
사실 결말도 결말이지만 최종보스인
아이온이 참 거슬렸는데 재밌게 보다가도
아이온 등장할 때마다 NTR물을 보는 것
같은 ㅈ같음을 느껴야 했습니다.
원작의 아이온이 추태부리지 않는 샤아였다면
애니는 힘쎈 변태가 아이젠 흉내내는 느낌이였죠.
애니판 만의 오리지널 설정들이 제법
흥미로웠던 탓에 더욱 아쉽습니다.
소울 이터
최종보스는 주인공이 1대1로 꺽어야
한다는 클리셰에서 벗어나지 못한 탓에
무난하게 끝낼 기회를 놓쳤던 작품
원작에도 없던 데스사이즈를 든 사신과 귀신의
전투를 나쁘지 않은 퀄리티로 만들었지만
최종전은 페어리 테일스러운 졸전으로 마무리했죠.
아군 최강자가 퇴장하고 최종보스는
더욱 강화되는 등 판은 있는데로
벌려놓더니만 용기를 담은 일격으로 끝
애니 오리지널 전개는 멀쩡한
원작에 먹칠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잘 가다가 결말부를 애니 오리지널로
망치거나 오리지널 전개로 갔음에도 무난하게
가다 결말을 망친 작품들을 모았습니다.
이런 케이스들을 볼때마다 새드 엔딩이라도
호평받으며 끝난 구강철의 위엄이 느껴지네요.
그건 원작이 개노답이잖아요...
쿠마미코도 감독이 멋대로 인스피레이션 뿅뿅식으로 애니를 만들어놔서 치유물을 기대하고 봤다가 충격먹었네요 그래서인지 오히려 원작 만화 매출이 감소했구요 정작 이 원흉인 감독은 자기 경력에서 쿠마미코를 빼버렸다는...
페그오 저걸로 조림당하는건 그러려니 하는데 저걸로 전부 까는건 아니다 싶습니다. 페그오는 연출관련해서 오리지널 요소가 플러스가 된 경우도 많았다고 생각들어서.. 오히려 6장 예고편 보니 스튜딘 꼴날까봐 걱정입니다.
개인적으로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전개로 갔던 작품중에서 가장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강철의 연금술사(2003) 당시에 이런저런 말이 많긴 했지만...잘 만든 수작이라는 건 부정할 수가 없죠. 진짜 오리지널 전개로 갈거면 이 정도로는 만들어야... (물감독이라서 가능한 일이었겠지만...)
차라리 계속 망쳤으면 모르겠는데 저거 직전까지 잘 나가다가 제일 하이라이트 부분을 말아먹은게 임팩트가 큰 것 같네요
크루노 크루세이더는 재미있게 봤네요. 애니를 먼저봐서 그런가 만화판은 자극이 점 부족한 편이었어요.
크루노 크루세이드는 말아먹었다기보단 호불호의 영역같아요 만화책판이 엔딩이 뒤끝이 좋긴하지만 애니판도 엔딩자체가 생각할거리를 많이 던져줘서 인기 꽤 좋은편인걸요
동감입니다. 왜 말아먹었다고 하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애니쪽 결말도 꽤 의미있었다고 보는데
쿠마미코도 감독이 멋대로 인스피레이션 뿅뿅식으로 애니를 만들어놔서 치유물을 기대하고 봤다가 충격먹었네요 그래서인지 오히려 원작 만화 매출이 감소했구요 정작 이 원흉인 감독은 자기 경력에서 쿠마미코를 빼버렸다는...
근데 저장면만 그렇지 바빌로니아는 망친정도는 아니지 않나요... 잘 끝낸거같은데
그런거 치곤 체감적으론 다른 작품에 비해서 언급이 덜한거 같긴 해요.
치즈두부
차라리 계속 망쳤으면 모르겠는데 저거 직전까지 잘 나가다가 제일 하이라이트 부분을 말아먹은게 임팩트가 큰 것 같네요
하필 저 장면이 하이라이트이기도 했고, 전편에서 기대감 올라가게 만드는 퀄리티를 보여주기도 했고, 사실 저거 외에도 좀 아쉬운 부분들이 이전에도 있었고, 결정적으로 저 장면 하나가 문제가 아니고 장면이 나온 화 자체가 여러모로 논란이 많죠.
테일즈 오브 제스티리아도 포함해야지 않을까여?
루리웹-3736709036
그건 원작이 개노답이잖아요...
그건 글과 반대인 상황이죠. 개노답인 것을 적당히 나쁘지 않게 바꾼거죠.
극과 극 반대쪽에 위치한 작품을 언급하면 안되죠.
테오제 TVA판은 단점이 없는 건 아니지만 '단점은 있지만 그래서 뭐? 테일즈 시리즈 말아먹을 뻔한 원작과 비교하면 단점따윈 사소한 흠집일 뿐이야'라고 생각합니다.
100점 맞던 애가 50점 맞은 것과 10점 맞던 애가 50점 맞은 걸 동일 선상에 놓고 얘기하기는 힘들죠
페그오 저걸로 조림당하는건 그러려니 하는데 저걸로 전부 까는건 아니다 싶습니다. 페그오는 연출관련해서 오리지널 요소가 플러스가 된 경우도 많았다고 생각들어서.. 오히려 6장 예고편 보니 스튜딘 꼴날까봐 걱정입니다.
저 20화의 여파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게 방송이었죠. 매화 이후 방송에서 줄기차게 오르내렸는데, 20화 이후 방송에선 아예 언급도 없었다고 하던데.
저는 원작을 모르는 상황이라 페그오 그 장면 봐도 아 주인공한테 비중 몰아줄려나보다 하고 약간 아쉬운 정도였는데 확실히 원작 본 사람들은 반응이 격하긴 하네요
소울 이터는 최후반부 전개도 나름대로 맘에 들었지만... 근데 그렇게 따지면 결국 작중에서 등장한 모든 사람들은 저마다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아수라에게 못이겼다는 아주 간단한 답이 나오네요. 심지어 그 사신마저도 말이죠
클레이모어 하고 브레이크 블레이드는 진짜......엔딩만 보면 욕나오게 만들어 났죠.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진행 잘 해놓고 마지막에 감독이나 제작진들이 망하게 깽판친 느낌?
만화보고 첨으로 울었던게 크로노였는데 애니는 후반부에서 다 망쳐서 별루였네요
개인적으로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전개로 갔던 작품중에서 가장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강철의 연금술사(2003) 당시에 이런저런 말이 많긴 했지만...잘 만든 수작이라는 건 부정할 수가 없죠. 진짜 오리지널 전개로 갈거면 이 정도로는 만들어야... (물감독이라서 가능한 일이었겠지만...)
이건 애초에 오리지널로 갈 수 밖에 없죠. 애니 방영중에 원작도 연재중이었으니
그래서 나중에 낭낭하게 원작버전도 뽑아 드렸습니다...
이친구가 없네요
엔딩도 아니었고 저기에 비할바가 아님
그렇게 따지면 페그오도 저게 엔딩 아닌뎅
반전물을 떡밥도 못 푸는 일상물로 만들었던 애니...
라훔 먹방...
소울이터 아쉽네요 좋아하는 작품인데 4쿨했음 했는데
라훔 먹방은 성우도 어이없어한..
원작 스토리 본사람의 10에 10 다 '간지 쩔어 산의 노인 최고~' 할만한 캐릭터인데 그걸 저리 해놓으니ㅋㅋㅋㅋ 반발이 없으면 오히려 이상한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