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껏 전투 패턴을 파악했음에도 단 두 페이지만에
왼쪽 눈을 잃고 급소를 찔리기 까지 한 우즈이.
사실 중독된 데다 팔 한짝 잃은 상태로
상현과 잠시라도 합을 겨뤘다는 게 대단한
거지만 좀 싱거웠죠.
그러나 애니에선 분량이 늘어난 것은 물론,
유포 기준으로도 미칠듯한 퀄리티로
그려졌습니다.
니카로도 카이도에게 우위를 못 점하는 루피.
이건 니카가 거품이라기보단 그 만큼 카이도가
너무 강한 거였죠.
그리고 애니에선 니카의 코믹하면서도 어딘가
무섭게 느껴지는 힘을 훌륭히 구현하였습니다.
저런 모르면 맞아야지 급 억까 능력에
호각 이상으로 맞서는 카이도의 위상도
덩달아 올라갔죠.
마치 대신 제우스의 번갯불같았던....
악보 발동한 우즈이 텐겐vs규타로 전투씬은 너무 미친 퀄리티로 뽑아줘서 거의 전율이였네요.
그래서 후속작인 대장장이 편이 너무 심심했음...
화려함의 극치인 소리의 호흡에 비해 안개의 호흠 자체가 잔잔한 느낌이라 어떻게 살리기가 힘들었던 듯...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