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 유희왕 ZEXAL - 해방된 힘
카이토 덕에 돈 사우전드의 주박에서 벗어난 미자엘.
비록 칠황으로서의 힘을 잃었지만
만악의 근원 돈 사우전드에게 단독으로 맞섭니다.
그러한 결의가 무색하게도 천원은 너무도 여유롭죠.
선공을 땄음에도 아무것도 안 합니다.
딱 봐도 수상하지만 할 일은 달라지지 않죠.
기껏 엑시즈 소환을 했지만 상징이던
타키온 드래곤이 없으니 많이 심심해졌습니다.
뭐, 타키온 드래곤은 사실 천원의 저주였으니
없애는 게 당연했지만요.
순식간에 몬스터 3체를 전개한 미자엘.
그러나 은하격륜의 효과로 전투를 실행할 수
없습니다.
미자엘의 속셈이 드러나는데 동귀어진이었죠.
양쪽 플레이어에게로 날아가는 드래곤 형상.
미자엘은 최후를 받아들이며 눈을 감는데...
돈슨상은 너무도 덤덤합니다.
천원이나 미자엘이나 데미지를 받지 않았죠.
미자엘이 발동했던 용황의 승하가
어느새 다른 카드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관중들은 이 어이없는 상황에 할 말을 잃죠.
동귀어진을 꾀했지만 혼자만 죽게 생긴 미자엘.
그렇게 미자엘은 수수께끼만 남긴 채 광탈하고
유마와 아스트랄, 낫슈가 천원 레이드를 뛰게 되죠.
돈 사우전드의 절망에 맞서 소환되는 호프.
그러나 돈 사우전드가 힘을 발휘하자...
난데없이 호프가 폭사합니다.
이어서 유마 필드엔 간바라 나이트가
소환되는데 간바라 나이트 자신도 당황하여
주변을 두리번 거리죠.
드디어 밝혀지는 돈슨상의 기행.
이 탓에 호프가 파괴되고,
간바라 나이트가 갑툭튀 당한 거였죠.
듀얼 시작할 때부터 발동되어 있던 필드 마법
누메론 네트워크.
미자엘도 이걸로 광탈시킨 거였죠.
빌런이 미리 필드 마법 발동시켰다는 점에서
사르갓소가 생각났는데 그때보다 더 더럽네요.
그 외에도 상대 턴에 덱에서 함정 발동,
상대 카드 강제 사용이라는 점이 사기적이다 못해
아스트랄했습니다.
심지어 천원의 기행은 이제 시작이었죠.
이렇게 막장 듀얼을 했음에도 괜찮은 빌런으로
기억된 거 보면 묘합니다.
똑같이 막장 듀얼이었던 다츠전과 즈아크전은
그저 욕만 나온 반면 천원과의 듀얼은 막장이면서
묘하게 재밌었죠.
감독의 최애캐인 낫슈가 빌런으로서 영 아닌데다
사연있는 악역을 남발하는 경향이 있던 유희왕에서
사연 따윈 없는 절대악이라는 점이 잘 어필된 걸지도?
다츠와 즈아크와 달리 나름 약점이 있다는 점이 괜찮았던 것 같아요. 1턴에 한번 제약이 있고, 자기 필드에 아무것도 없어야 되니 주인공들도 나름 약점을 공략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 다츠와 즈아크는 아무리 보정을 받았다지만 이게 카드게임에서 나오는 카드들인지....
다츠와 즈아크와 달리 나름 약점이 있다는 점이 괜찮았던 것 같아요. 1턴에 한번 제약이 있고, 자기 필드에 아무것도 없어야 되니 주인공들도 나름 약점을 공략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 다츠와 즈아크는 아무리 보정을 받았다지만 이게 카드게임에서 나오는 카드들인지....
다행히 1턴에 한번이라 효과 한번 버린다고 생각하고 쓰면 어떻게든 되기는하죠
그런 심각한 효과의 카드가 왜 덱에;;;;
용덕후라서 카드 이름보고 캬 컨셉~~하다가 저 꼴 난 게 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