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밤, 엑시스 쇼크로 내장에 타격을 입어 앓아누운
샤아 아즈나블의 병실로 누군가가 찾아왔다.
"아니, 넌 누구냐/!"
"난 샤아 아즈나블이오!"
"아니오, 댁은 지구에 핵폭탄 탑재 소행성을 추락시켜
지구에 남으려고 한 사람들을 학살하려 한...
미치광이 테러리스트 두목에 불과하오!"
샤아 아즈나블이다! 자비 가문의 독재로부터 지온 공국민들을 구하려고 권모술수를
부린 샤아 아즈나블이다! 무고한 스페이스노이드들을 박해하던 티탄즈를 무찌르기 위해
중2병 질풍노도 소년 카미유 비단을 파일럿으로 갱생시킨 샤아 아즈나블이란 말이닷!"
[OST와 함께 나레이션]
우주력 0093년, 샤아 아즈나블이 죽었다. 일찍이 지온 줌 다이쿤의 아들로 태어나...
추억의 드라마 <무인시대>에서 늙어 죽어가던 최충헌이 젊은 시절의 자기 자신에게 까이던 장면을
보고 패러디해서 만들었음. 토미노 옹께서 샤아를 페르소나로 여기셨고, 대학 시절에 정치에
관심을 가지신 게 사실이라면, 당신도 이렇게 되실까봐 애니계로 오신 게 아닌가 싶기도 함.
뭐, 오늘날 대한민국 정치판과 이 루리웹 정치 관련 글들 보면서 든 생각임.
놀고들 있네~
놀고들 있네~
그때 "이데의 힘"이 발동했다! ㅡ 몰살의 토미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