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열린 그랜마가 꽤 빠르고 재밌어서
새로 뽑은 말딸들 & 뽑고 묵혔던 말딸들 스토리를 주말내내 쭉쭉 감상한 후기.
(고루시랑 카렌짱은 장거리/단거리 신규 트로피용 재육성이라 패스)
미스터 시비
현실 삼관마들은 육성에서 삼관마 못해주면 또레나가 미안해 엉엉 소리가 나오는데
첫 데뷔전부터 2착으로 꼴박해서 으어어어억 하는 와중에
주변들은 뭐 세뇌빔이라도 맞았는지 대단해! 소리만 해서
내가 2착이 아니라 1착을 했던가 하고 ??? 했슴니다.
다행히 삼관은 무사히 따줬으며
몇번이고 아버님 상견례 시키는 패기에 저게 삼관마구나 감탄한 스토리.
더블 트란잠
테이오? 뭐지? 국화상도 못 뛴 범부여
전체적으로 애니판 스토리를 따라가다보니 무난하게 좋았는데
테이오가 워낙 무시해대는 통에 삼관을 통으로 뺏어버릴까 하다가
첫 육성인데 자중하자 싶어서 국화상이랑 아리마만 겟.
신코 윈디
의도치 않게 뽑아버려서 엨.... 했는데 생각보다 육성 스토리 좋은 말딸
'그 잘 깨무는 더트마'라는 지식밖에 없었던 말인데
육성 스토리에서는 그 '다른 말딸을 깨물어 버린 더트마'라는 점이 계속 짚어지면서
실력을 쌓아나가도 '예능 말딸'이라는 부분만 부각되는 점에 속을 앓지만
오은영 박사님급 상담력을 가진 또레나의 도움으로
정신적으로 성장하면서 침착하고 의젓해지는게 참으로 귀엽고 착한 윈디인거시다.
후지 키세키
따보 사부와 비슷하게 '장거리 적성 없다'고 스토리 내내 강조하지만
장거리 인자 듬뿍 넣어준 내 후지한테는 한계적성따위 없다.
삼관 루트타서 무패 삼관에 거리별 G1까지 따잇하는 엔터테인먼트.
마일 루트도 봐야하는데 막판 아리마 지기는 싫어서 장거리 인자는 역시 넣을 예정.
원본마는 장거리나 삼관은 커녕 타키온급 광속으로 은퇴했는데
게임에서는 걱정없이 쌩쌩 달리는 후지를 보면서 좀 좋기도 하고
승부복의 활주로가 너무 좋기도 하고
후지 성장 ver이라는 후지 어머니 존안이 너무 궁금하기도 하고.
키타산 블랙
애니 3기가 왜 재미없었나 새삼 알겠는것이
현실에서 7관 딴 애한테 '역경형 스토리'를 주고 있어가지고
모브로 얼굴 비추는 두라라라멘테의 실적까지 뺏어먹는 와중에 키타산은 '크윽...' 하고 있는데
말딸 성능은 오지게 좋아서 무패 11관으로 마무리되는 점에 인지부조화가 온다.
네이처로 트리플 크라운 + n관 따면서 스토리를 볼 때 같은 미묘한 느낌.
사토노 다이아몬드
어떻게 보면 키타산보다 더 한 다이아짱 스토리
현실에서는 관 못 딴 애들이 관 따내는 전용 스토리가 있을 때
터보나 네짜처럼 이건 기적인가... 하면서 어버버거리는 경우가 있고
후지나 타키온처럼 그저 성취감으로 기뻐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츠키랑 더비를 수마신차로 압살하면서도 '제대로 못뛰었으니 이건 승리가 아니다'라고
키타산처럼 '크윽...' 만 하는건 너무 티배깅이에요 다이아짱...
1관이라도 하는게 비원이었던 애가 태세 전환이 너무 빠르잖아...
이나리 원
프리티 필터 안꺼진 이나리는 무난하게 둥글둥글하고 귀엽다.
'시골/지방에서 올라와 중앙에서 쓰는 기적'이라는 스토리는
회색말 둘이 먼저 다 파쿠파쿠해버려서 그런지 스토리도 무난무난.
그와중에 팬수 채우려고 더비 따서 잔디&더트 더블 더비마가 된게 특이점.
삼여신
디자인들이 그저 헤으응
서폿카드 나오면... 헬로처럼 외출 스토리 나오나...?
삼여신 카드에 외출스토리 있음
가뜩이나 디자인도 괜찮아서 많은 관심받던 아라비아가 카드 외출 스토리때문에 인기가 더 올라갔음다
끼얏호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