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만화] 히라사카 요미는 잘 하는 거랑 하고 싶은 게 안 맞는 느낌

[Mystica]

과장된 캐릭터를 막 굴리는 건 잘 하고, 그렇게 히트도 치는데

그렇게 쌓은 캐릭터를 후반 가서 갈등 터뜨릴 때 보면 작품 성향이 뒤집히는 수준이라

나는 친구가 적다가 후반부에서 그렇게 욕먹고 침몰했고(이쪽은 끝까지 안 봐서 개인평은 패스)

여동생만 있으면 돼...는 갠적으로는 슬럼프에 대한 고민과 열등감 터뜨리는 후반 파트를 더 좋아하고 결말도 제법 잘 봉합했다고 보긴 하는데 호불호는 심할거. 그냥 헛소리만 실컷 하는 개그물 좋아해서 따라간 독자도 꽤 될텐데 암만 봐도 후반부는 반쯤 사소설이라...

그래서 괴짜의 샐러드 볼은 어디로 튈까 좀 궁금하긴 해. 확실한 건 셋 다 애니메이션 파트만 가지곤 (좋은 쪽이건 나쁜 쪽이건) 제대로 평가받을 작품은 아니란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