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죽음의 기사 " ,
그러니까 " 데스나이트 " 는 DnD에서 처음 나온 언데드다
그래서 이 " 데스나이트 " 의 조상님이 되시는 분들이 세계관이 계신데 ,
" 드래곤랜스 " 와 " 레이븐로프트 " 에서는
" 소스 경 " 이라 불리우는 어르신이 이에 해당한다
원래는 팔라딘 + 기사 느낌 나는 " 솔렘니아 기사단 " 의 최고위 기사이자
휘하 기사단인 " 장미 기사단 " 의 수장이었으나
차마 입에 다 담기도 힘든 죄악들을 엄청나게 저질러서
( 아내가 있는 몸임에도 불구하고
자기가 구한 엘프 여사제에게 욕정이 생겨서
강제로 감금해놓고 겁탈하여 임신을 시키질 않나 ,
소스 경 자신의 영혼의 모습과 아이의 모습이 똑같을 거라는 말을
마녀에게 아내와 같이 들었는데
아내가 " 난 당신을 믿는다 " 하고 동침하여 아이를 가져서 출산하니
아이가 괴물의 형상인 것을 보고 자기 잘못은 털끝만큼도 생각하지 않은 채
오히려 아내에게 " 더러운 괴물과 뒤엉킨 음탕한 년 " 이라고 억지를 쓰면서
아이와 아내를 모두 참살하는 등
저지른 패악질만 추려도 여기 다 적기 힘들만큼 많다 )
회개하네 어쩌네 하다가도 결국 자신의 욕망과 질투에 눈이 멀어
저주받아 언데드가 된 양반이다
뭐 결국엔 죽긴 했지만
이후에 나오는 " 데스나이트 " 의 모습이나 능력은
이 아재의 영향을 받아 나온 것이 대부분이라 보면 된다
다른 세계관인 " 그레이호크 " 에도 " 데스나이트 " 의 조상님이 되는 양반들이 있는데
타락하기 전엔 " 성자 카르고스 " 라 불렸던 팔라딘 아저씨와 열 세명의 부하들이다
원래는 " 성자 " 라 불릴만큼
적어도 표면상으로는 전형적인 선한 팔라딘의 모습을 보여주는 아저씨였으나
자신보다 훨씬 뒤떨어진다고 여겼던 " 성자 베네도르 " 가 그 자리를 차지하니
질투와 시기로 마음의 틈이 점점 커저가던 차에
" 데모고르곤 " 이 더한 힘과 권세를 약속하니 그 유혹에 넘어가 손을 잡았고
결국 " 성자 " 가 아니라 " 배신자 " , " 죽음의 기사단을 이끄는 왕 " 이 되어
휘하에 있던 열 세명의 수하들과 함께 언데드가 되어 악명을 떨쳤다
뭐 이렇게 조상님 격 되는 양반들이 계신데 ,
이렇게 먼저 나온 양반들이 이후에 나온 " 데스나이트 " 에 영향을 크게 끼쳤고
DnD 가 아닌 다른 게임 , 영화 , 소설들이 이렇게 영향을 받은 " 데스나이트 " 의 모습을
자신들의 작품이 가져가서 쓰고 하는 일이 꽤 생겼다
천보면역생흡도발
개인적으론 톨킨 아저씨의 작품이라 생각함
소스경은 더욱 드라마틱한게 원래 신들이 세상을 대충 망하게 하려고 했을 때, 그걸 막을 수 있는 힘을 소스경에게 준 상태였음. 즉 소스는 신에게 선택받아 망해가는 세상을 살리는 사명을 받은 상태에서 그 사명을 던지고 (바람피웠다고 의심한) 와이프를 조지는걸 선택함.
여기서 말하는 와이프 = 자기가 납치감금한 엘프 공주
그 엘프 와이프가 딱 소스의 손에 죽는 타이밍에 대재앙이 일어나고 세상이 대충 망하고 소스는 엘프의 저주를 받아 그냥 언데드가 되는 것보다 더욱 끔찍하고 비참한 결말을 맞음. 레이븐로프트로 떨어졌거든.
이솔데 이야기도 더 쓸까 했는데 그냥 축약했음 나머지도 너무 길어 ㅋㅋㅋ
나즈굴이 생각 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