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뉴타입의 초창기인 퍼스트쪽에 더 무게감이 느껴진달까요?
그리고 퍼스트이후로 모빌슈트가 보편화되면서 모빌슈트를 제외한 다른 병기는 거의 쓰이질 않다시피하니 퍼스트에 비해서 '어디까지나 퍼스트에 비해서만' 전쟁의 볼륨감이나 현실감등은 좀 부족해보이기도 하고요 이건 제타이후에 나온 대부분의 건담애니들이 마찬가지겠지요.
맘에드는점이라면 위에 열거한점 이외의 전부 다 이겠지만.
특히 끝나기 2-3화전 즈음부터 엄청나게 팽배해지는 전장의 긴장감과 필사적이고 말그대로 처절한 그런 분위기는 단바인과 제타 두작품이외에는 없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역대 건담주인공들중에 카미유만큼 처절한 주인공이 있었을까요?
엄청난 공방전속에 그렇지 않아도 긴장되고 스트래스 많이 받을것인데 주변에 가까운사람들은 숱하게 죽어나가지 에마신은 죽으면서까지 카미유한테 부담주고 가버리지 바이오센서는 폭주하지 시로코는 곱게 죽을것이지 카미유한테 정신공격 날려버리니 이상황이라면 제정신차리고 있는 인간이 정상이 아닐듯 싶네요.
뭐 옆길로 샜지만 하여간 이런장면을 연출할 수 있는 애니감독은 토옹뿐이며 그 멋이 살아있는 애니는 제타와 단바인 뿐이었다고 봅니다.
단바인, 제타건담, 엘가임.. 토옹의 3작품이 가장 볼만하죠..비슷한 시기에 제작되었고 제작스텝들도 겹치는 부분이 많고. 조금 비슷한 구성에 비슷한 흐름이라서 뭔가 그렇지만.. 전혀 다른 부분들도 많고. 각각의 메인메카디자이너인 오오가와라 쿠니오, 미야타케 잇시키, 나가노 마모루의 독톡한 디자인들도 좋고..
건담하면 야스히코 요시카즈라는 캐릭터작화감독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제타를 보면 아리온이라는 만화가 생각나고 거기서 나온 캐릭터들의 성격과 행동이 제타에 나온 캐릭터하고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제타는 토미노옹의 만든 작품보다도 토미노옹과 각 분야의 최고의 스탭들이 만든 팀의 팀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정말 토미노 최고의 학살작품은 성전사 단바인 -_-; 단바인 마지막편 보고 정말 할말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제타팀은 정말 두번다시 모일수 없는 드림팀!
토미노 작품은 이제 다지겹습니다. 맨날 전개는 세상말세 하면서 전쟁 테러 결말은 주인공 말살 이거뺴고 뭐가 더잇죠? 만약 더잇다면 배경을 좀잇어보이게 하는 매니아틱하게 꾸며놓는정도겠군요 캐릭터들도 성격도 전혀 공감안가고.... 메카 디지자인이나 설정은 우주세기 메카다 설정은 나쁘지 않은데 내용전게나 캐릭터들은 더이상 토미노방식은 비추군요.... 솔찍히 이번 제타 극장판도 별루엿고....
며칠전 제타 티비판을 모두 보았는데 제대로 못본건지 퍼스트에 비해 너무나도 지루하게 본거같네요(개인적 생각입니다) 내용의 전개가 어딘지 이어지는 부분이 매끄럽지 못하고 되려 여기저기 게시판에서 제타건담의 내용을 읽지 않았다면 이해 못할부분도 -- p.s 48화쯤인가 까미유가 하만을 유인하는 임무 브리핑은 도대체 언제한건지 찾을수가 없는데 누가 좀 알려주세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