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칼 에릭 피셔
역자 - 조행복
출판사 - 열린책들
쪽수 - 512쪽
가격 - 30,000원 (정가)
현명한 회복의 길을 인류 역사에 묻다
인류 그리고 나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 정신 의학과 교수이자 중독 전문 의사, 칼 에릭 피셔. 겉으로 봐서는 전형적인 엘리트일 것 같지만, 그의 또 다른 정체성은 바로 〈회복 중인 중독자〉라는 점이다. 심각한 알코올 중독자이자 약물 중독자였던 그는 환자로서 그리고 의사로서 힘겨운 회복의 과정을 몸소 겪었다. 생명 윤리학자이기도 한 그는 이 책 『중독의 역사: 우리는 왜 빠져들고, 어떻게 회복해 왔을까』에서 자신이 겪은 중독과 회복의 생생한 경험을 들려주면서, 인류가 여러 세기 동안 제대로 다루지도 이해하지도 못한 〈중독〉이라는 현상의 역사를 다채롭게 추적한다. 의학, 과학, 문학, 예술, 종교, 철학, 사회학, 공공 정책까지 아우르는 이 책은, 우리가 중독의 역사를 파고들어 그 성공과 실패를 되짚어 보아야만, 중독의 위험성에 노출된 사람들에게 현실적이고 희망적인 길을 제시할 수 있다고 말한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중독과 씨름해 온 인류의 역사
저자는 중독의 본질과 적절한 대처의 방향을 파악하기 위해, 중독과 씨름해 온 인류의 역사를 차근차근 짚어 간다. 고대 그리스와 중국, 인도, 그리고 유럽의 중세와 근대를 거치며 중독이라는 개념이 어떻게 형성되어 왔는지 추적하고, 이후 물질 사용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그 개념이 어떻게 변했는지, 어떤 대응책이 나왔는지 알아본다. 특히 중독을 질병으로 보는 관념, 각종 중독에 대응하기 위한 운동 등이 주로 근대 이후 미국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왔기에, 근현대의 이야기는 미국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이 책은 역사의 과정을 거치며 중독에 대한 대응이 대략 네 가지 방향으로 이루어졌다고 정리한다. 처벌과 강제로써 억제해야 한다는 금지론적 접근법, 강박 충동에 의한 것이므로 의학적으로 다루어야 한다는 치료적 접근법, 두뇌의 기능 이상에서 비롯하므로 생물학적으로 치료해야 한다는 환원론적 접근법, 그리고 치료보다는 연대를 통한 정신력의 고양으로써 극복해야 한다는 서로 돕기 접근법이 그것이다.
중독은 물리치기 힘든 인간의 본성……
전쟁 말고, 현명한 공존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런 혼란과 조정을 거쳐, 근래에는 중독을 확연한 질병이라기보다 인간 정신의 보편적인 특징으로 보기에 이르렀다. 모든 정신 질환은 일종의 스펙트럼 위에 있는 것으로 봐야 하고, 중독 역시 그렇다는 얘기다. 저자는 중독과 싸워 이겨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그것을 인간 삶의 한 부분으로 인정해야, 물질 사용 문제를 겪는 사람들을 실효적으로 도울 길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결국 중독과의 현명한 공존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물론 해로운 물질은 적절히 규제하고, 범죄로 이어지는 경우는 단속하고 처벌해야 하지만, 중독에 대한 정책이 금지 일변도라면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 그러므로 다양한 물리적, 개인적, 사회적 자원이 두루 어우러지는 회복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이 책은 정리한다. 아울러 중독 문제를 둘러싼 여러 차별과 불평등의 요소를 줄여 나감으로써, 회복이 개인의 여정이 아니라 공동체의 경험으로 쌓여 가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한편 정신과 의사이자 회복 중인 중독자인 저자는, 책 중간중간 자신이 겪은 심각한 중독의 증상과 회복을 향한 고투를 들려준다. 집안의 오랜 내력인 중독증을 피하지 못하고 대를 이어 알코올과 약물 중독의 늪에 빠져 허우적댔던 칼 에릭 피셔. 정신과 의사이면서 정신과 병동에 갇히는 아이러니한 좌충우돌의 시절을 견뎌 내고 이제 자신의 경험을 주변과 나누게 된 그의 인생 이야기는 이 책을 읽는 또 하나의 묘미이다. 중독의 본질에 대한 깊고 넓은 인문적 탐구, 그리고 솔직하고 절절한 에세이가 함께하는 『중독의 역사』는, 새로운 장르의 탄생이라 할 만하다.
- 들어가기 전에
머리말
제1부. 이름을 찾는 과정
1. 토대: 〈중독〉 이전
2. 유행병
3. 의지의 질병
제2부. 무절제의 시대
4. 씌움
5. 미국의 첫 번째 아편 유행
6. ㅁㅇ 상습자
제3부. 현대 중독의 뿌리
7. 현대 금주 운동
8. 좋은 약물과 나쁜 약물
제4부. 법정으로 간 중독
9. 재활
10. 무관용
11. 중독의 이해
맺음말: 회복
주
감사의 말
도판 출처
옮긴이의 말
찾아보기
추 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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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려 깊고 현명하며 철저한 연구. 더 깊고 진실한 대화를 요구하는 위기인 〈중독〉을 이해하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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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담하고 긴급한 책은 중독의 역사에 대해 들려주면서, 술과 각성제에 빠져 좌충우돌한 저자 자신의 이야기, 그리고 그가 임상의로서 고심해 온 중독자들의 분투를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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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력 있는 역사. 중독을 다루는 의사이자 중독에서 회복 중인 저자는 환자들의 일화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중독에 수반되는 〈무서운 이성의 붕괴〉를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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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질긴 연구와 공감으로 구축된 이 책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 같은 이 질병을 조사하기 위해 여러 겹의 장막을 한꺼번에 열어젖힌다. 날카로운 시선과 의사로서의 돌봄을 통해 풍성한 연구와 통찰을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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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혹적이다. 저자는 자신의 중독과 치료 경험, 그리고 과학, 의학, 문학 등 수천 년에 걸친 생생한 역사를 직조하여 독자에게 선사한다. 직접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의 글이어서 더욱 강렬하고 가슴 절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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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중독의 문화사와 자신의 회복 이야기를 능숙하게 결합하며 인상적으로 데뷔했다. 그 속에서 그는 중독과 싸운 자신의 이야기, 과학자와 설교자, 중독의 최전선에 있는 환자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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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모든 사람이 중독 스펙트럼의 어딘가에 있지 않을까〉 하는 의문을 품었다. 생물학적, 심리적, 사회적, 문화적인 어떤 요인이 역할을 하는 걸까? 우리를 좌절케 하고 종종 엄청나게 파괴적인 중독 문제에 대한 독특한 관점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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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이 되는 핵심물질은 흥분과 진정을 일으키는 물질이기 때문에 중독을 고치는 것은 진짜 힘들다고 합니다.
1. 중동에 서식하는 이슬람 놈들의 뿌리이자 본질 자체가 도적들이기 때문이다. DNA 유전자 자체에 각인된 비열한 도적들의 피가 계속 분쟁을 일으킵니다. 2. 이슬람의 교리. 이슬람 놈들은 삶과 죽음도 다 알라의 뜻이기 때문에 도움을 받는 것도 다 알라의 뜻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타인에 대한 감사함이나 고마움 자체가 없는 놈들입니다.